[무슬림을위한30일기도] 동말레이시아의 사바(28)

이지희 기자  jhlee@chtoday.co.kr   |  

‘바람 아래 땅’으로 알려진 사바는 동남아시아의 최고봉 키나발루 산(4,095m)의 영향을 크게 받는 땅이다. 사바의 무슬림 인구는 사라와크에 비해 더 많지만, 말레이인의 수는 비슷하다. 무슬림이 대다수를 차지하지만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남부에서 유입된 불법 이민자와 난민으로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산다. 바자우, 비사야, 봉기족도 있다.

사라와크는 보르네오의 머리 사냥 부족으로 더욱 유명한 곳이다. 이들 부족은 아직도 강 상류의 전통적인 공동 가옥에서 생활한다. 사라와크의 본토인은 해변에 있는 마을에 생활하면서 농사짓고 물고기를 잡는 반면, 도시에서 말레이인은 주로 정부 공공 기관에서 일한다. 사라와크에서 말레이인은 소수지만, 주요 무슬림 종족 집단이 통계상 말레이인으로 분류된다. 사라와크의 주요 소수 종족 멜라나우는 지방정부의 고위직을 차지한다. 그 밖에 카다얀, 타타우, 세보브 족도 고위직을 점유하고 있다.

보르네오 섬의 밀림은 지구상에서 가장 원시림의 모습을 보존한 곳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최근 들어 밀림 서식지 파괴와 무분별한 삼림벌채에 항의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유속이 빠른 사라와크에 있는 강에 댐을 만들어 수력발전을 개발하는 거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이 때문에 야생 생물군이 큰 영향을 받고 있다. 그러나 보르네오 섬에는 여전히 자연의 신비로운 분위기가 살아 있고 점차 환경보호에 참여하는 주민도 늘고 있다.

무슬림 틈에서도 그리스도인 공동체는 활발히 성장하고 있다. 토착 부족민 사이에서 이들은 하나님의 놀라운 부흥의 역사를 체험했다. 사바 지역 곳곳에서 많은 사람이 복음의 놀라운 영향을 받고 있다. 2000년 인구 조사를 보면, 사라와크의 인구 43%가 그리스도인이었고 다수의 토착 부족도 믿음이 있었다. 말레이인에게 일어나는 영적 돌파구가 말레이 반도 전체 말레이인에게 놀라운 영향을 미친 것이다.

기도제목

1. 그리스도인에게 무슬림 이웃과 동료에게 복음을 전하려는 마음을 부어 주시도록.

2. 다양한 영적 은사가 있는 사람들을 일으키셔서 그리스도인을 돕고, 무슬림이 복음을 깨닫도록 도와줄 수 있도록.

3. 각 무슬림 사회에 문화적으로 연관이 있는 토착교회 공동체가 세워지도록.

4. 메시아를 만난 무슬림을 기꺼이 환영해 주는 교회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새로운 신자를 돕는 교회를 위해 기도하자.

출처: www.30pray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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