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장마와 더위로 힘든 가운데, 사랑하는 동역자님 건강하게 지내셨는지요. 저희는 지금 동역자님의 기도와 사랑으로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인도하심을 체험하면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의 상황을 간단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저희 현지인교회 중, 고등부와 어른 두 명, 그리고 저희 가족 이렇게 20명이 시골마을에 1박 2일 캠프를 은혜 가운데 다녀왔습니다. 낮에는 마을교회 학생부와 게임과 수영을 하고 저녁에는 학생부에서 준비해간 찬양과 율동, 영화상영을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했습니다.
컴퓨터 교실이 7월 말로 1차 교육이 끝났습니다. 9명이 수료를 했는데 계속 이어서 가르치려고 합니다. 컴퓨터 5대가 고장이 나서 새로운 사람 2명만 더 합류해서 9명이 하려고 합니다.
성경읽기와 요절 외우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말씀 안에서 변화되려고 애쓰는 아이들을 보면서 떠나라는 하나님의 특별한 말씀이 없이는 결코 이곳을 떠날 수 없다는 다짐을 하며, 이곳 아이들로 인하여 아픈 가슴을 쓰다듬으며 하나님께 눈물의 기도를 드립니다.
7월 말까지 저희가 생활하던 집을 비워주어야 했었는데 집 주인과 이야기가 잘 되어서 300% 올려 주어야 했던 것을 특별히 저희 집만 50% 올려주고 몇 달 더 이곳에서 살기로 했습니다.
또 교회를 지을 땅을 300평 정도 샀습니다. 간단하게 소식을 전하다 보니 이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일일이 다 전하지 못하지만 동역자님들의 끊임없는 기도로 하나님의 개입하심이 풍성했음을 전해드립니다.
앞으로 저희가 해야 할일은 아직 정리가 덜 된 서류정리, 설계도면 그리기, 도면을 시청에 넣어 건축허가 받기(보통 2~3개월 이상 걸린답니다), 건축하실 분 만나기, 수도, 전기 등등 허가 받고 준비해야 할 것이 첩첩 산중입니다.
먼저 포크레인을 찾아서 땅에 있는 큰 나무들을 자르고 깨끗이 청소하는 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그러고 나면 울타리를 쳐야 하는데 돈이 최대한 적게 드는 방법으로 하려고 애를 쓰다 보니 일의 진행이 잘 되지를 않고 있습니다.
설계는 미국에서 살고 계시며 파푸아뉴기니에서 몇 년 사역하셨던 백영두 장로님께서 하실 것 같습니다. 교회 건축을 도우실 분은 잠시 이곳에 공사를 하러 들어오셨던 집사님께서 돕기로 하셨습니다. 해외 공사 경험도 많으시고 교회를 지으신 경험도 많으신 분이라고 합니다. 건축비용을 최대한 절약하는 방법으로 선교차원에서 방법을 찾아 돕기로 했는데 이름은 신수경 집사님입니다. 지난주 토요일에 이곳 공사를 마치고 한국에 들어 가셨는데 이곳 일이 준비가 되면 다시 들어오기로 했습니다.
한국에서 준비해야 하는 물품들은 공장과 연결해서 공장도 가격으로 준비하고 대금은 저희 쪽에서 직접 지불하는 방법으로 마련하려고 합니다. 집사님 회사에서 거래하는 곳이나 지인들을 통하여 최소한의 비용으로 준비할 것 같습니다.
시청에서 건축허가를 받는 것과 전기, 수도 허가 등 이 나라에서의 허가 문제, 서류에 관계되는 문제는 브라이언과 유벳이 계속 도와주기를 바라는데 브라이언이 많이 바빠서 저희를 도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 두 사람을 하나님께서 계속 만지시고 성령의 사람으로 붙들어가시길 기도부탁 드립니다.
천령이는 8월 4일에 미국에 들어갔습니다. 16일부터 인터내셔널 오리엔테이션과 전체 오리엔테이션 그리고 25일부터 수업이 시작됩니다.
기도제목
1. 만 명의 기도의 동역자들을 위해서.
2. 건축에 필요한 재정과 위에 말씀드린 필요를 위해서.
3. 백 장로님과 신수경 집사님, 브라이언, 유벳을 위하여.
4. 주님이 저희에 앞서 행하셔서 닫힌 빗장을 여시는 기적을 늘 행하시기를.
5. 한인교회와 현지인교회에 성령의 바람이 불도록.
6. 현지인교회 아이들이 말씀에 풍성한 은혜를 입고 미래에 이 땅을 밝히는 주님의 빛이 되기를.
7. 저희가 어떠한 경우에도 하나님의 말씀만 붙들고 그 말씀에만 순종하여 하나님의 위로를 풍성히 받도록.
8. 박 선교사 오른쪽 어깨와 팔 그리고 목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함께 함으로 힘이 되고 믿음이 자라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를 소원하며 기도 드립니다.
파푸아뉴기니에서
이현호, 천령, 제승, 주광, 박순남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