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의 40년, 국제화되는 Global Partners로

시카고=김준형 기자  jhkim@chdaily.com   |  

시카고한인교회에서 GP선교의 밤 열려

▲GP 선교사들과 이사들, 후원자들이 기도의 손을 맞잡고 GP의 발전과 전세계 모든 한국인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GP 선교사들과 이사들, 후원자들이 기도의 손을 맞잡고 GP의 발전과 전세계 모든 한국인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한국의 자생선교단체 Global Partners(GP선교회)가 명실상부한 Global Partners로의 모습을 갖춰 가고 있다. 전세계 30개국에 273명의 선교사를 파송해 복음을 전하고 있는 GP선교회(Global Partners)의 한국과 미주 지도자들, 30개 국가의 대표 선교사들이 위스콘신에서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국제지도력회의를 개최한 직후, 10월 4일 GP선교의 밤을 시카고한인교회에서 열고 국제화의 비전을 나눴다.

1968년 한국인 선교사들의 연합체로서 ‘국제선교협력기구’라는 이름으로 탄생한 이후, 한국지구촌선교회, 해외협력선교회를 거쳐 GP에 이르기까지 40여년을 오면서 GP는 이제 한국인 선교사들을 훈련, 파송하는 것 뿐 아니라 선교지의 현지인들을 훈련해 또 다른 선교지로 파송하며 현지인 목회자들이 이사로 들어오는 등 Global Partners라는 이름에 걸맞는 모습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

이번 GP선교의 밤은 시카고 지역 목회자와 평신도들에게 GP의 사역을 소개하고 후원과 기도 협력을 부탁하기 위해 열린 것이었다. GP가 선교하고 있는 전세계 다섯 권역의 대표 선교사 5명을 포함해 각 지역을 책임지고 있는 선교사 30명, 한국이사 3명, 미주이사 5명이 참석했으며 GP의 사역에 관심을 갖고 있는 목회자와 평신도 40여명이 선교사들을 격려하고 함께 기도했다.

미주 대표 백운영 선교사는 “GP는 한국인 선교사만을 위한 단체가 아니라 타민족, 타인종들까지 훈련시키고 선교에 동원하는 밑거름이 되자는 비전을 갖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구식 선교 방식에 한계를 느낀 베트남, 브라질 등 타민족 교회들이 GP의 훈련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그는 “특히 최근 한국이사회, 미주이사회에 이어 브라질이사회가 조직됐으며 이사장에 브라질 현지 목회자가 선임되는 등 국제적인 모습을 갖춰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모임의 취지가 GP의 사역을 소개하고 선교사들을 격려하는 것에 있었던 만큼 설교를 맡은 뉴커버넌트휄로쉽교회의 김원기 목사는 “하나님의 일을 하는 선교사들은 당당하게 후원자들의 영적, 물질적 협력을 요청하고, 후원자들은 당연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선교사를 후원하자. 그리고 이런 동역에 있어서 양자 모두 서로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GP 미주 지역의 이사 중 한명인 서창권 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시카고한인교회는 GP선교의 밤을 호스트 하면서 피아노, 플룻, 첼로 3중주로 만찬 시간을 아름답게 수놓았고 테너 진철민, 메조소프라노 신혜정 등 성악인들이 예배 중 특별 찬양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시카고한인교회는 이날에 앞서 3일 주일을 GP선교주일로 제정해 선교사들의 선교보고와 간증을 듣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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