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춤을 추던 제게도 다가오셨던 하나님…”

시드니=김근혜 기자  auchtoday@gmail.com   |  

시드니순복음교회 ‘최선자 권사 간증집회’

▲기독문화단체 극단 미리암 대표 최선자 권사.

▲기독문화단체 극단 미리암 대표 최선자 권사.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께서는 착하고 의로운 사람만을 찾아 예수를 믿게 하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참 좋으신 하나님은 무당춤을 추었던 저에게까지 찾아오셔서 저의 모든 죄를 씻겨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

시드니순복음교회(담임 정우성 목사)가 기독문화단체 극단 미리암 대표 최선자 권사(한국 예능교회)를 초청해 지난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간증집회를 개최했다. 시드니순복음교회 대성전(204 Waterloo Rd, Greenacre)에서 열린 이번 집회에는 각 집회마다 많은 성도들이 참석해 최선자 권사의 간증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하심을 경험했다.

최선자 권사는 1941년 한국 전라북도에서 출생해 KBS 남원방송국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연기자로서는 1961년 연극 ‘청포도 극회’로 데뷔했으며 1965년에는 동아연기상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는 송화, 야망의 세월, 호로비츠를 위하여, 아현동 마님 등이 있다. 1991년에는 기독 연예인들과 함께 기독문화단체 미리암 극단을 창단했으며, 현재 미리암 극단의 대표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최선자 권사가 주님을 영접하게 된 계기는 남편의 병이었다. 남편의 폐가 급속도로 굳어가 미국의 특별연구학회에까지 필름을 보냈지만 병의 원인을 찾지 못했고, 유명하다는 한방요법이나 중국 침술도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그녀의 남편은 갑자기 숨이 넘어갈 것처럼 호흡장애가 오기도 했다. 그러다가 바로 응급실로 실려가 산소호흡기를 걸었고, 그렇게 5년이란 시간을 누워 보냈다.

그녀가 그 동안 가꾸고 일궈왔던, 누리고 소유했던 모든 것들이 다 물거품이 됐다. 그녀는 누워 있는 남편과 함께 점점 더 깊은 절망 속으로 빠져들었다. 어느 날 그녀는 미션스쿨에서 드렸던 기도와 찬양이 하고 싶었고, 그때에서야 주님께 두 손을 내밀게 됐다. “이렇게 포근하고 따뜻한 것을… 그 동안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낸 것일까. 예수님, 왜 이제야 저를 찾아주셨나요” 그녀는 십자가 아래 꿇어 엎드려 예수님을 처음으로 부르며 죄를 회개했다.

남편을 떠나 보낸 뒤 그녀는 주님과 함께 하는 놀라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그녀는 기독 연예인들과 함께 뮤지컬, 연극 공연들을 하며 한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하나님을 증거하고 있다. 최 권사는 “주님을 만나고 살아온 지난 세월이 얼마나 놀라웠는지 모른다”며 “저를 구원하시고 죄에서 해방시켜 주신 기쁨과 저의 무거운 짐을 다 지고 십자가에서 저를 대신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증거하고 싶다. 전 세계의 땅끝 어디에라도 달려가 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눈물의 간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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