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익뷰교회-할렐루야중앙교회 통합] 강민수·정양배 목사 인터뷰
한인교회의 미래는 어디까지 와 있는가? 70-80년대 이민 초기에는 1세 위주의 교회에 CM, YM 등 2세 사역이 덧붙어 가던 시대였고 90-2000년대에는 성장한 2세들이 미국 사회로 진출하면서 그들을 위한 EM 사역이 성장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 중에 다수의 EM 교회들이 KM 모교회와의 관계에서 갈등을 겪으며 분립 때로는 소멸되기까지 했다. 1세와의 불화로 인해 한인교회를 아예 떠나 버리는 2세들까지 생기면서 한 지붕 두 가족, 두 지붕 한 가족 모델 등 모델 논쟁이 한참동안이나 계속됐다. 그리고 이런 와중에 몇몇 성공적인 2세 독립교회 사례들이 생겨났고 이 교회들은 범아시안교회 혹은 다민족교회로 정체성에 변화를 겪기도 했다.
최근 레익뷰교회와 시카고중앙교회가 통합했다. 두 교회는 오는 3월 첫주에 정식으로 하나된 교회로서 통합감사예배를 드린다. 레익뷰교회는 이종민 목사가 시무하던 레익뷰한인장로교회에서 2004년 분리된 2세 교회로 시카고의 가장 대표적인 2세 교회 중 하나다. 원래 한 교회 내의 두 회중으로 존재했으나 두 회중이 모두 성장하자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축복하는 가운데 분리 절차를 밟아 “가장 이상적이며 아름다운 모델”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다. 1960년대에 개척돼 올해로 44년이 된 중앙교회는 시카고를 대표하는 중견급 교회로 650석의 본당, 대형 친교실, 각종 회의실 및 교실을 갖춘 현재의 노스브룩 성전을 구입했지만 각종 갈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며 큰 위기에 처했다. 이후 2009년 6월 정양배 목사가 시무하던 할렐루야교회와 통합하면서 중앙교회는 안정을 찾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2010년 11월 레익뷰교회와 통합을 하게 됐다.
이번 두 교회의 통합이 시사하는 바는 결코 적지 않다. 먼저는 한인 2세를 다수로 하면서 아시안 2세, 백인, 소수 민족들로 구성된 레익뷰교회가 전형적인 1세 한인교회인 중앙교회와 통합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 사례는 성장 추세에 있는 2세 교회가 감소 추세에 있는 1세 교회를 섬기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통합이 이뤄졌다는 점, 그리고 4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1세 교회가 2세들에게 신앙 유산을 전하기 위해 기득권을 모두 내려 놓았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는다. 특히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중앙교회 건물을 빌려 쓰던 레익뷰교회가 중앙교회와 통합하며 다시 이 건물로 돌아왔다는 사실은 더욱 많은 것을 시사한다.
통합 후 두 교회는 레익뷰언약교회로 이름을 변경했으며 원래 레익뷰교회 내에 있던 영어권 회중인 노스브룩의 한인 2세 캠퍼스, 버논힐스의 다민족 캠퍼스와 중앙교회의 1세 회중이 하나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강민수 목사가 세 캠퍼스를 이끄는 리드 목사가 되며 버논힐스의 다민족 캠퍼스는 저스틴 놀스 목사가 맡고, 정양배 목사는 레익뷰언약교회의 1세 회중인 한국어 캠퍼스를 맡게 된다. 즉, 레익뷰언약교회는 노스브룩과 버논힐스에 두 개의 예배 장소를 가지며 노스브룩에 한인 2세, 한인 1세 캠퍼스, 버논힐스에 다민족 캠퍼스를 가진 형태가 되는 것이다. 레익뷰교회는 레익뷰한인장로교회 내에 있을 때 PCUSA에 속한 교회였으나 7년 전 독립한 이후 독립교회로 존재하다 지난해 6월 복음언약교단에 가입했다. 중앙교회 역시 복음언약교단 소속이다. 자세한 이야기를 강민수, 정양배 목사로부터 들어 본다.
-이번 통합에 관해 먼저 두 목사님의 의견부터 듣고 싶습니다.
정양배 목사(이하 정 목사): 하나님께서 중앙교회를 주님의 섭리 가운데 인도해 주셨고 우리는 그 인도하심에 겸손한 마음으로 순종했다고 생각합니다. 중앙교회는 44년의 역사를 가진 교회로 한때는 시카고에서 큰 영적 영향력을 가진 교회였고, 6.7 에이커의 대지 위에 현재의 성전과 건물(구 노스브룩 초등학교) 등 적지 않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는 신앙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신앙의 유산들을 후손들에게 물려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많은 교회들이 그런 일을 잘 하지 못하는 것을 봅니다. 그동안 많은 1세 교회들이 영어권 사역을 해왔지만 성공한 케이스도 많지 않습니다. 1세와 2세가 하나되는 일에 있어서 성공적인 사례가 적은 이유는 1세 교회들이 십자가의 정신을 실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처럼 모든 것을 희생하고 내려놓으면 1세와 2세 교회가 하나되는 일이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이번 통합은 의미있고 보람된 일입니다. 우리는 주님이 주신 비전인 1세와 2세가 연합하여 아름다운 교회를 이루어가는 꿈들을 교인들과 나누게 됐고, 이렇게 1세와 2세가 하나되면서 1세의 신앙 유산이 2세들에게 잘 전수되는 은혜를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1세들이 2세 사역의 중요성을 잘 알지만 재산이나 자리 등 기득권 때문에 내려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이런 점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일을 했다고 봅니다.
1세와 2세가 하나된 모습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며 동시에 요즘 갈등과 분열을 겪고 있는 한인교계에 귀감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2세 교회가 그동안 한인 2세들만, 혹은 다민족 사역에만 주력해 왔는데 이번 일은 한인 2세 교회가 한인 1세도 하나의 선교지로 보고 접근하게 된 사건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강민수 목사(이하 강 목사): 저는 그동안 1세 목회에 대한 소명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저는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구사하는 1.5세지만 1세 목회의 경우는 저보다 뛰어난 분들이 얼마든지 많이 계시기 때문에 굳이 제가 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라 생각했고 이에 비해 영어 목회자는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에 저는 영어 목회에만 전념해 왔습니다. 그동안 한인교회들로부터 담임 청빙도 있었지만 이런 요청에 제 마음이 전혀 움직이지 않았던 것은 이 소명에 관한 확신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초부터 시카고 지역 한인교회들의 갈등을 접하며 많은 한인들이 교회에서 상처받고 떠나는 것을 보며 1세들의 아픔에 관해 생각하게 됐고 1세 목회에 대한 영적 부담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이런 부담을 제게 주시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또 최근 C국에 선교를 갔을 때에 저는 한국어로 설교하고 그것을 통역하는 분이 그 나라 말로 통역을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 2세 성도들은 제가 한국어로 설교하는 것을 처음 듣고 제 한국어 설교에도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것을 보고 “우리가 한인 1세 캠퍼스를 설립해도 좋겠다”라는 말을 해 왔습니다. 2세들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는 것이 제게는 매우 충격적이었습니다. 또 C국에서 돌아온 직후 제가 존경하는 목사님 대여섯분으로부터 연속적으로 레익뷰교회가 1세 사역도 해 보라는 권유를 받으며 하나님이 1세 목회에 대한 소명을 내게 주시는 것 같다는 느낌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 중 우연처럼 정양배 목사님과 교회 통합 이야기가 오고 가게 됐고 저는 교회의 리더들에게 1세 목회의 비전을 설명했습니다. 처음에는 거센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우리가 1세 교회에서 나와서 다민족 목회를 하는데 다시 1세 교회로 돌아간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리더들의 반대를 대하며 “기도해 보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마음을 모아, 혹은 개인적으로 기도하는 가운데 리더들의 마음이 변화됐습니다. 나중에는 “이것이 굉장히 큰 변화인데 혹 누군가 이 일로 인해 시험을 받는다 해도 하나님이 주시는 사명이기에 이 일은 꼭 해야 한다”는 증거까지 얻었습니다. 저는 한인 2세들, 그리고 우리 교회에 출석하는 한인이 아닌 동양인 2세들과 백인들에게도 한인 1세를 품는 비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아무래도 1세 교회와 2세 교회의 통합인만큼 많은 1세, 2세 교회가 겪은 주도권 갈등이 있을 염려는 없습니까?
정 목사: 중앙교회와 정식으로 통합 절차를 밟아 가면서 모든 과정이 너무나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많은 1세들이 2세들에게 신앙 유산을 전수하길 바라지만 지금은 말고 나중에 하길 바랍니다. 그래서 2세들에게 교회의 리더십을 줘야 한다고 생각만 하지, 실제로는 실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런 것을 극복했습니다.
강 목사: 중앙교회는 모든 것을 내려 놓기로 결정해 주셨습니다. 44년이나 된 이름도 내려 놓으시고 건물도 내려 놓으십니다. 교회를 이끌던 당회나 리더십도 다 내려 놓으시고 레익뷰교회 당회에 모든 것을 위임해 주셨습니다. 담임목사로 계시던 정목사님까지도 레익뷰언약교회의 한국어 캠퍼스의 스탭으로 섬겨 주시기로 했습니다.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면 이뤄질 수 없는 일입니다.
- 1세 예배는 강 목사님과 정 목사님이 번갈아 설교하시는 것으로 압니다. 강 목사님은 이미 중견급 목회자이지만 1세 목회 경험은 없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강 목사: 사실 저는 1세 목회 경험이 전혀 없습니다. 고 2때 이민을 와서 한국말도 다 잘 이해하지만 지금껏 24년간 영어목회만 하고 영어로 설교했으니 한국어 설교에 익숙하지 못합니다. 또 문화적으로 볼 때 2세 목회와는 전혀 다른 목회 환경이기에 쉽지 않은 벽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시키신 일이기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하려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 혼자 하는 일이 아니라 1세 목회에 경험을 가진 정 목사님과 힘을 합쳐서 하기에 순조로우리라 예상합니다.
-중앙교회가 2세 교회에 모든 것을 내려 놓는 것은 현재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한 부득이한 결정이었나요?
정 목사: 작년 8월 15일 이번 통합을 위한 임시 공동의회에서 이 안건을 교인 투표에 부쳤을 때 90%가 찬성했습니다. 우리는 재정의 어려움도 하나님이 이 일을 위해 계획하신 것이라 믿습니다. 그러나 교인들의 90%의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 교인들은 지금까지 중앙교회를 지키고 사랑해 오신 신앙이 깊은 분들이며 이민교회의 미래를 고민하시는 분들이란 점입니다. 우리는 중앙교회가 레익뷰교회와 함께 해야 우리 교회가 다시 살아나고 하나님의 부흥을 경험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교회를 통해 새 일을 행하시고 그것을 나타내 보이고 계십니다.
강 목사: 건물 유지가 힘들어서 통합한다고 보는 분들이 혹시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은 아닙니다. 시카고의 유명한 한 미국인 대형교회가 이 건물을 사고자 타진해 왔고, 유대인들도 이 건물에 관심을 가지고 교회 렌트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중앙교회는 이 건물을 팔거나 정리하는데 관심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귀한 마음이 있었기에 하나님께서 이번에 1세와 2세간 통합의 길을 열어 주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2세 교회가 1세 교회를 통합해 가는 이 모델이 아직은 생소하지만 한인 이민자 수가 줄고 있는 미국의 상황에서 어느 정도까지 일반화 되리라 예상하십니까?
강 목사: 저는 모든 교회가 이 모델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여러가지 모델 중 하나는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동안은 1세가 2세를 돌보고 키워주는 시대였지만 이제 1세와 2세가 대등한 관계를 유지하며 공존하고 있기도 하고 독립하기도 합니다. 세번째 단계로 2세가 1세를 섬기고 이끄는 모델이 탄생할 시기가 됐다는 생각은 합니다. 혹 2세들이 1세와 대등한 관계를 가진 교회라면 저희와 같은 이런 모델을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1세의 보살핌을 받는 2세 교회라면 이런 모델을 도입하려 해선 안될 것입니다. 권리에는 책임이 따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 현재 당회는 어떻게 구성돼 있습니까?
강 목사: 당회는 영어권 2세 및 백인 장로 3명과 목회자 2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리고 내규에 따라 1세를 자문위원으로 모셔 1세들의 요구 사항을 경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로님 중 한분이 한국어 캠퍼스에 출석하여 한국어 캠퍼스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도록 합니다. 지금은 2세들이 전체적인 교회를 이끌어 가지만 이제 곧 한국어 캠퍼스도 부흥 발전해서 장로가 선출되고 1세와 2세가 함께 이끌어 가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이번 통합이 레익뷰언약교회의 전도나 선교에 주는 영향도 있겠지요?
강 목사: 저희 교회는 “Transformation”, 즉 삶의 변화를 중요한 가치로 꼽습니다. 말씀을 통해서 우리들이 예수를 닮은 사람들로 변해가는 것이 비전이며 이것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세상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는 것입니다. 저희가 니카라과나 C국 등 다양한 곳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지만 이제 시카고에서도 세 캠퍼스를 통해 동양인 2세, 외국인 2세, 한인 1세까지 선교하게 됐습니다. 이번 통합이 주님의 지상 최대 명령에 순종하는 일임과 동시에 각종 교회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카고 한인사회에 치유와 화합의 귀감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 시카고 한인을 10만으로 잡는다 할 때, 교회 수가 2백개이고 이 교회들의 평균 교인은 100명이 못 됩니다. 즉, 전체 교인이 2만명이 되지 않는다는 말이고 불신자가 8만명이나 된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2세나 다민족 뿐 아니라 1세들을 향해서도 얼마든지 선교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다고 믿습니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세 캠퍼스가 어떻게 한 교회로서 기능하게 됩니까?
강 목사: 구체적으로는 세 캠퍼스가 절기 때 연합예배를 영어와 한국어 완벽한 이중언어로 드립니다. 지난 추수감사절과 성탄 이브에 이런 예배를 드렸고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세 캠퍼스를 한 교회로 유지시키는 가장 큰 요소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저희 교회는 자체적으로 새벽이슬(The Dew)라는 묵상집을 발행합니다. 주일날 설교한 본문을 이 책을 통해 5개로 나누어 5일동안 성도들이 묵상합니다. 또 소그룹에서 그것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습니다. 즉 일주일동안 같은 말씀을 3번 듣고 묵상할 수 있는 것입니다. 3명의 목회자가 모두 같은 본문을 갖고 일관된 흐름에 따라 설교하며 성도들은 그 말씀을 듣고 한 교회 한 성도로서 한 비전을 향해 전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해 주실 말씀이 있다면.
강 목사: 우리는 마치 릴레이 경주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릴레이에서는 항상 먼저 뛴 자가 있고 나중에 배턴을 이어받아 뛰는 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먼저 뛰고 있는 사람이 배턴을 기다리는 후발 주자보다 빠를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배턴을 이어받을 사람을 볼 때 속도도 느리고 뭔가 미덥지 못해 배턴을 넘겨주지 않는다면 후발 주자는 아예 뛸 수도 없고 이미 뛰어 온 사람도 지쳐서 더 이상 뛸 수 없게 됩니다. 나보다 더 잘 할 것이란 믿음을 갖고 배턴을 넘겨 줄 때에만 새 주자가 결승선을 향해 힘차게 뛸 수 있습니다. 현재 2세들은 아직 미약해 보입니다. 그러나 먼저 뛰어 온 1세들이 그들을 믿어 주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뛰어 나가려 할 때 믿음으로 배턴을 넘겨 주셔야 그들이 우리가 바라고 원하는 리더로 성장해 갈 수 있습니다. 중앙교회도 현재의 레익뷰교회가 부족한 게 많음에도 불구하고 배턴을 넘겨 주셔서 우리가 더 빨리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이번 일이 많은 교회들에 좋은 사례로 남겨지면 좋겠습니다.
정 목사: 서로를 신뢰하고 존경하는 마음에서 모든 일이 진행된 것에 감사드립니다. 신뢰와 사랑, 존경으로 1세와 2세가 하나되는 아름다운 모델, 신앙의 유산이 전수되는 이 일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레익뷰교회는 노스브룩에서 주일 오전 10시에 영어예배를 드리고 오전 11시 45분에 열린예배 스타일의 한국어 예배를 드린다. 주일학교와 YM 모임이 오전 10시와 11시 45분 동시에 있다. 현재 노스브룩의 영어 캠퍼스는 교인의 3분의 1 가량이 시카고대학교, 노스웨스턴대학교 등 시카고 지역 대학생들이 출석하고 있으며 결혼한 가정도 3분의 1을 구성하고 있다. 버논힐스 캠퍼스는 백인이 60%,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이 40%를 구성하며 흑인도 출석하고 있다. 이제 영어, 한국어, 다민족 캠퍼스는 각각 분명한 전도 타켓을 갖고 선교하지만 한 교회로서 한 말씀을 듣고 나누며 영적으로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돕는 관계를 갖는다. 재정적으로는 물론 하나다.
강민수 목사는 UC버클리를 졸업하고 풀러신학교에서 M.Div.와 Th.M. 학위를 취득했다. 트리니티신학교에서 D.Min. 과정을 수료한 후, 현재 캘리포니아의 윌리엄캐리대학교에서 Ph.D. 중에 있다. 정양배 목사는 노스팍신학교에서 M.Div. 학위를 받고 목사가 됐으며 복음언약교단의 교회성장국에서 이사로 5년간 사역했다. 저스틴 놀스 목사는 알라바마 버밍햄에 위치한 샘포드대학교의 비슨신학교에서 M.Div. 학위를 받고 듀크대학교에서 신학으로 Th.M. 학위를 받았다. 현재 영국의 스펄전칼리지에서 Ph.D. 중에 있으며 레익뷰교회의 다민족캠퍼스인 버논힐스 캠퍼스를 맡고 있으며 티칭 스태프로 사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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