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나무성품 칼럼] 관용 있는 아이로 키우세요

김은애 기자  eakim@chtoday.co.kr   |  

▲좋은나무성품학교 대표 이영숙 박사

▲좋은나무성품학교 대표 이영숙 박사

“관용(Tolerance)이란 모든 사람이 똑같은 존엄성과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존중해 주는 태도”입니다.(좋은나무성품학교 정의) 인종, 민족성, 나이, 종교, 신념, 성별, 외모, 행동, 어떤 성격이나 취향에도 상관하지 않고 사람에게 편견을 가지지 않으며 개개인을 공평하게 존중해 주는 태도를 말합니다.

관용은 어디에서부터 출발해야 합니까? 그것은 사람들의 신념이나 가치가 다르더라도 그 차이를 인정해 주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나와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라 오직 다를 뿐이라는 관용의 태도가 사람들의 증오와 폭력 그리고 완고함을 줄이고 친절한 태도와 이해심으로 다른 사람을 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래서 관용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외모를 보고 흉보지 않으며 내가 속한 것과 다른 환경과 상황에 대해 비교하며 비하하는 말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또한 성별에 대한 비교의식을 갖지 않고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 대해 비웃는 태도보다는 공통점을 찾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들의 편에서 도와주려고 노력합니다.

관용을 가르치는 방법

첫째, 관용에 대한 정의와 의미를 분명하게 가르쳐 줍니다.

“관용이란 모든 사람이 똑같은 존엄성과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존중해 주는 태도란다”라고 알려 주며 모든 사람은 인종, 민족성, 나이, 종교, 무능력, 신념, 성별, 외모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귀중하고 공평하다는 것을 이야기해 줍니다.

둘째, 부모가 먼저 본보기가 되어 줍니다.

자녀들은 부모의 생각을 닮아 가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자녀 앞에서 보이는 편견의 말들과 행동들이 자녀에게 관용의 마음을 갖게 하는 데 장애가 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셋째, 사람들의 다양성에 좋은 이미지를 넣어 주십시오.

부모가 먼저 다양성을 포용하는 태도를 보여주며 다양한 것이 더 좋은 것이라는 긍정적인 개념을 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넷째, 다양한 관계를 맺도록 지도합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에 자녀를 참여시켜 관계의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다섯째, 자녀가 긍정적인 자아 정체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자아 존중감이 확립된 사람은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존중하는 태도를 갖게 되므로 그 사람의 장점을 보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여섯째, 고정관념을 거부하고 편견을 버리라고 가르쳐 주십시오.

“고정관념이란 우리가 어떤 집단이나 사람 혹은 사물에 대해서 모두 그런 것처럼 생각하는 잘못된 편견이나 선입견이란다. 모두가 그런 것이 아닌데도 포괄적으로 그렇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편견을 갖게 되는 잘못된 태도란다”라고 분명하게 알려 줍니다.

관용과 세계화

세계는 지금 지구촌이라는 표현이 말하듯 다양성을 추구하며 밀접한 생활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자신과 다른 점을 수용하지 못하는 편협한 생각으로는 세계적인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나와 다른 생각을 만나면 그 생각을 존중하면서 받아들이는 법을 배울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부모는 자녀들이 고유한 전통과 문화유산에 대한 정체성을 갖도록 도와야 합니다. 또한 자신의 장점에 대한 자긍심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에 대한 자부심을 갖도록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할 때 자신의 외모, 성별이나 능력, 자신의 신념 때문에 스스로를 비하하지 않고 당당하게 지낼 수 있는 관용의 지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프로필
사단법인 한국성품협회 - 좋은나무성품학교 대표
미국 Georgia Christian University 부교수
EBS <60분 부모> 금요스페셜-만나고 싶었습니다, KBS, MBC 출연
청와대, 정부 및 교육청, 학교 명사초청 강연
조선일보 부모성품코칭 칼럼니스트
단국대학교 대학원 특수교육학 박사학위 취득
아주대학교 교육대학원 특수교육과 겸임교수 역임
잠실, 수원 밀알유치원 설립 (1986~현재)
유럽, 중국 Kosta 강사

저서
성품양육바이블 (물푸레. 2010)
어린이를 위한 성품 워크북 36권 (아름다운열매. 2005~2008)
이제는 성품입니다 (아름다운 열매. 2007)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성품’ (두란노. 2007)
성품 좋은 아이로 키우는 자녀훈계법 (두란노. 2008)
성품 좋은 아이로 키우는 부모의 말 한 마디 (예담프랜즈. 2009)
청소년 성품 리더십스쿨 (아름다운열매. 2009)
창의로운 인성을 키우는 성품 이야기-행복을 만드는 성품 (두란노. 2010)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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