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마우 등 복음주의자들, 몰몬교와 대화

조정민 기자  jmcho@chtoday.co.kr   |  

상호 이해와 협력 증진 위해

미국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몰몬교) 지도자들과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점을 찾기 위한 대화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타 주에서 열리는 전미복음주의협의회(NAE) 이사회의 기간 동안 리스 앤더슨 NAE 회장과 리처드 마우 풀러신학교 총장, 크레이그 윌리포드 트리니티국제대학교 총장, 데이비드 네프 크리스채너티투데이 편집장 등을 포함한 복음주의 지도자들은 몰몬교 지도자들과의 면담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NAE가 유타 주에서 이사회의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유타 주는 주민의 60%가 몰몬교인이다. NAE는 이 대화가 NAE가 공식적으로 개입하는 것이 아닌, NAE 내 몇몇 회원 지도자들만이 참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대화는 유타 주 내에서 몰몬교인과 복음주의 교인 간의 이해를 증진하고 사역에 있어 협력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들 지도자들은 밝혔다.

현재까지 미국에서 몰몬교는 대부분의 복음주의자들에 의해 컬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007년 퓨 포럼 설문 조사에 따르면 복음주의자들 중 46%만이 몰몬교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다.

대표적 보수 복음주의자인 R. 앨버트 몰러 남침례신학교 총장은 “몰몬교가 비록 기독교의 가치관을 나누고 있지만, 정통을 거부한 잘못된 복음을 전하고 있으며 따라서 기독교라고 할 수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기독교로 받아들여지기 위해서는 그것이 전통적인 기독교의 정통성에 기반을 두고 있어야 하는데 몰몬교는 기독교의 가장 핵심되는 교리 중 하나인 삼위일체를 받아들이지 않고, 사도신경과 니케아 신조를 부정하고 있다”며 “이처럼 정통에서의 이탈은 몰몬교가 아무리 기독교와 비슷한 모습을 취하고 있다 해도 기독교도, 새로운 기독교의 모형도 될 수 없게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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