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Jack Joyce 교장 & 주종형 School Representive
-Tyndale Christian School은 어떻게 시작이 되었는가.
“Tyndale Christian School은 1966년 네덜란드 크리스천들에 의해 세워졌다. 네덜란드 크리스천들은 시드니의 블랙타운 지역에 정착했을 때 자신들의 신앙을 자녀들에게 물려주길 간절히 원했다. 그 당시 블랙타운 지역에는 공립학교와 가톨릭학교만 있을 뿐 개신교 학교가 없었다. 그래서 이들은 직접 학교를 세워 자녀들에게 신앙과 공부를 가르쳤다. 이 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학부모들이 학교를 직접적으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The Association for Christian Education of Blacktown Ltd’가 이 학교를 소유 및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의 이사진들은 학생들의 부모 혹은 조부모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교사채용을 비롯한 학교의 전반적인 사항들을 운영하며 책임지고 있다.”
-부모가 직접적으로 학교운영에 참여한다는 것은 어떠한 장점이 있는가.
“두 가지의 장점이 있다. 바로 ‘Real Sense of Christian Community’와 ‘Owner Ship’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진정한 기독교공동체 마인드를 견지하면서 학교를 운영할 수 있으며, 이들은 학생들의 부모이기에 누구보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학교를 위해 일한다.”
-일반 사립, 공립학교와 달리 Tyndale Christian School만의 차별화된 교육이 있다면.
“Tyndale Christian School에서는 크리스천이 아니면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가 될 수 없다. 교사 한 명 한 명이 학생들에게 크리스천으로서의 모델이 되어 준다. 또한 기독교 교육을 통해 인본주의 시각이 아닌 ‘예수님의 안경’, 즉 기독교 세계관을 가지고 이 세상을 바라보게 한다. 기독교 세계관을 가지는 것이 왜 중요한가. 1주일에 1번만 교회에 나가서는 학생들이 기독교 세계관을 가지기 어렵다. 교회와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이 다르고 지향하는 삶의 목적과 방향이 다르다면, 학생들은 진정한 크리스천으로서 자라나기 어렵다. 하지만 우리 학교는 교회에서의 교육이 학교에서도 연장되며 학생들로 하여금 진정한 크리스천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우리 학교는 소시지 공장처럼 똑같은 인재를 키워내는 틀에 박힌 교육을 지향하지 않는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 돈을 많이 벌어 보트에서 매일 파티를 여는 삶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을 가르친다. 하나님께서 각 학생에게 주신 재능과 학습능력들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도우며, 학생들에게 이러한 달란트가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가르치고 있다.”
-어떠한 인재들을 길러내기 원하는가.
“21세기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은 절대적인 진리가 아닌 상대적 진리를 인정하는 사조이다. 개인적으로 바라고 기도하는 바는 이 학교를 거쳐간 학생들이 정치, 경제, 문화 등 어떠한 영역에서 일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인 절대적인 진리에 입각해 ‘예스’와 ‘노’를 분명하는 사람이 되길 원한다. 이를 통해 그들이 속한 사회에 빛을 비추길 원한다.”
-Tyndale Christian School의 교육은 ‘학교와 가정, 교회’ 세 가지의 축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고 들었다.
“교육에 있어서 가정, 교회, 학교는 동반자의 관계이다. 이는 마치 세 개의 축을 가진 의자와 같다. 이 세 개의 축 중 하나라도 부러지면 의지가 제대로 설 수 없는 것처럼 완전한 교육은 위해서는 이 세 가지가 함께 나아가야 한다.”
-총 몇 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는가.
“Preschool 전 단계인 Prep부터 12학년까지 총 7백여 명의 학생들이 있다. 우리 학교의 장점 중 하나는 강력한 음악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매년 5~12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캠프를 비롯해 스포츠 프로그램, 시각디자인 프로그램, 공예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1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매년 태국 단기선교여행을 진행하고 있다. 부대시설로는 ‘Food Technology & Hospitality’ 교육을 위한 Commercial Kitchen과 ‘Trade Training Centre’가 갖춰져 있다.”
-한국의 많은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고 들었다.
“인천 성덕여중, 부산 남성 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었고, 전라북도 장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마다 1백 여명의 학생들이 2~8주간 호주를 방문하고 있다. 또한 Tyndale의 호주 학생들도 한국의 학교들을 방문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국의 학교들과의 꾸준한 관계를 통해 Tyndale의 학생들이 아시아 태평양 권역을 더욱 이해하길 원한다.”
-한국 학생은 어느 정도이며, 이들의 관리는 어떻게 되고 있는가.
“현재 14명의 한국 유학생들이 있다. 이들은 홈스테이를 하고 있으며, 특별히 한국인 담당자인 주종형 School Representive가 한국 학생들을 많이 도와주고 있다. 유학생들이 처음 학교에 와서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한국 분이 계셔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주종형 School Representive는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함께 한국 학생들의 학업상담을 맡아주고 계신다. 오는 3월 10일에 ‘Open Day’가 열린다. 특별히 많은 한국 부모님들께서 오셔서 학교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직접 보고 경험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