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는 있지만 교회에는 없는 것들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유동근의 여호수아 42] 여호수아 12장에 대한 신약의 적용

▲유동근 목사(온누리선교교회).

▲유동근 목사(온누리선교교회).

3. 신약의 적용

우리는 여호수아 12장 16-23절 말씀을 신약의 빛 가운데 비춰볼 필요가 있다. 우선 우리가 짚고 넘어갈 것은 약속의 땅이 무엇을 예표하느냐 하는 것이다. 이미 지적했지만 이는 만유에 충만이신 그리스도다. 하나님은 우리 믿는 이들에게 그리스도를 기업으로 주셨다. 실상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거듭날 때 그리스도를 생명과 인격으로 얻는다(요일 5:11-13). 우리에게 기업이신 그리스도는 구약에서 축복의 땅 가나안으로 예표됐다.

골로새서 1장 12절 말씀은 빛 가운데 성도의 기업이 있음을 말하는데, 이 기업은 만유의 충만이신 그리스도다. 신약의 믿는 이들은 이 성도들의 기업인 그리스도를 풍성히 얻도록 부르심을 받았다(요 10:10, 고전 1:9, 빌 3:8). 우리는 신약 말씀을 통해 우리가 얻은 그리스도는 말씀이며, 처음 얻었을 때는 하나의 작은 씨로 우리 안에 들어오시지만 자라서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이 있게 됨을 알 수 있다.

구약의 예표를 통해 우리가 얻은 구원의 매 단계가 그리스도를 얻는 것과 관련있음을 알 수 있다. 유월절로 예표된 구속의 첫 단계에서 우리는 양의 피를 바르고(죄 사함을 위한 그리스도) 양고기를 먹는다(애굽으로 예표된 세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힘이 되시는 그리스도). 그러나 홍해를 건너 광야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들은 조금 더 전진된 방식으로 그리스도를 얻고 누려야 했다. 그것은 반석에서 나오는 생수이며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였다.

어쨌든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은 생수와 만나 없이는 생존할 수 없었다. 그리스도는 우리 삶에서 필수 불가결한 존재이시다. 우리가 물과 음식 없이 살 수 없는 것과 같다. 이제 요단을 건너 가나안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리스도는 그렇게 쉽게 얻을 수 있는 분이 아닌 것처럼 계시된다. 광야에서는 수고 없이도 누구에게나 하늘에서 만나가 내려왔다. 반석의 생수도 그러했다. 그러나 가나안에서는 모든 것이 전쟁을 통해 얻어진다. 전쟁 없이는 얻을 수 있는 게 없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의 체험에서 뭔가 전진된 체험임이 분명하다.

사실 영적으로 어린 단계에서는 큰 어려움 없이 그리스도를 누릴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광야의 만나 단계다.

그러나 가나안에 올 때 이제 그리스도를 얻는 것은 단순히 우리의 필요와 누림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우리의 영원한 기업과 관계되고 사탄을 패배시키는 것과 관련된다. 즉 하나님을 위한 왕국을 세우는 것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와 한 성 한 성 정복하는 것과 관계된다. 즉 싸워서 얻는 것이다. 가나안의 음식은 싸우고 경작해서 얻어진다. 영적으로 가나안의 음식은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 밥이라(민 14:9)”이다. 즉 싸워 이길 때 먹을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의 참된 기업의 획득은 싸움을 통한 것이다.

하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이 이 땅에서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강건하게 돼 영적 전쟁에 참여하기 원하시며, 그분이 기업으로 주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싸워서 얻기 원하신다. 그러므로 오늘 신자들이 영적 전쟁에 참여하는 것은 우리 편에서는 만유의 기업이신 그리스도를 얻기 위함이며 하나님 편에서는 대적자 사탄의 세력을 멸하고 그리스도의 왕국을 세우기 위한 것이다. 하나님은 이 일을 믿는 이들 앞에 최종 코스로 두셨다.

그런데 이 싸움에 있어 여호수아서는 믿는 이들인 우리에게 많은 지침과 경고를 준다. 첫째로 이 싸움은 하나님께 달려 있다.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이미 대적을 이기고 승리하셨으며(골 2:15) 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하시고 위엄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다. 그 분은 이미 승리하셨으며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소유하셨다. 그리고 하늘 보좌에 앉으셨다. 그 분은 우리 믿는 자들의 영적 전쟁의 대장이신데 이미 싸움을 이기시고 승리의 보좌에 앉으셨다.

누구든 어떤 왕이든 승리하지 않으면 보좌에 앉지 못한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이미 개선하셨고 승리의 보좌에 좌정하셨다. 그분의 승천은 전투에서 승리하신 것을 기념하는 개선 행렬이었으며, 모든 천군 천사가 그분의 개선을 축하했다. 다음은 전쟁에서 이기시고 승천하신 그리스도를 환영하는 개선식을 시(詩)로 읊은 것이다. 이것이 승천의 광경이다.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영광의 왕이 뉘시뇨 강하고 능한 여호와시요 전쟁에 능한 여호와시로다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영광의 왕이 뉘시뇨 만군의 여호와께서 곧 영광의 왕이시로다 셀라”(시 24:7-10).

이와 같이 우리의 대장이신 그리스도께서 이미 승리하셨고 이미 가나안의 왕들을 살륙하여 나무에 달았다. 이제 우리가 성읍들에 가서 그 모든 대적의 졸개들을 진멸하는 일만 남았다. 이것을 죄로 말한다면 이미 우리 죄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심판받고 정죄됐다. 우리 옛사람은 이미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으며 우리는 죄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롬 6:6). 우리는 이에 근거해 하나하나의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롬 6:13).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니(이는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신 사실이다-골 3:1-3) 우리 생활 가운데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는 삶을 살아야 한다.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곧 우상숭배이다(골 3:4).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승리하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이런 것들을 이길 가능성이 없다. 그러나 우리의 대장이 이미 승리하셨고 우리에게 가서 싸우기만 하면 승리한다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음란과 부정, 사욕과 악한 정욕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있다. 이것은 전적으로 그리스도의 승리에 기초한 것이다. 그분의 승리가 우리에게 승리를 가져다 주는 것이지 우리의 공로나 힘이 아니다. 그분이 이미 싸워 이기시고서 우리에게 승리를 확인하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싸움은 이미 이긴 싸움이다. 원수는 십자가에서 이미 패배했다. 하나님을 찬미하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다만 전신갑주를 입고 말씀과 성령의 검을 들고 나가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쉬운 싸움을 남겨놓으셨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승리는 이미 우리의 것이니! 그리스도는 이 큰 싸움에서 이미 승리하셨다. 이 우주의 결정적 전쟁판인 십자가에서 그리스도는 크게 승리를 거두셨다. 이 승리의 효과는 오늘과 내일만이 아니라 영세에까지 그 효능이 미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를 찬양할지어다! 그분은 참 여호수아로서 전쟁에 능하신 여호와이시다.

히브리서 4장에 의하면 하나님 백성인 우리에게 남아있는 안식이 있다. 하나님은 믿는 이들이 이 안식을 누리기 원하신다. 여호수아의 예표에서 볼 때 믿는 이들이 누리는 참 안식은 싸움을 통해 얻어지며 한 성 한 성 싸워 탈취한 후에 얻을 수 있다. 이것은 비밀이다. 대적과 싸워 얻은 안식이 아니라면 참 안식이 아니다. 그리고 이 안식은 사실상 그리스도이시다. 안식이신 그리스도가 우리의 기업이요 누림인 것이다.

오늘 우리가 주님이 주신 축복의 기업인 가나안 땅(그리스도)을 소유했다면 그 특징이 안식이다. 오늘날 어떤 그리스도인들이 충만하게 안식을 누린다는 것은 그만큼 그리스도를 얻었다는 말이며 그만큼 영적 전투에서 승리를 체험했다는 말이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심히 근심하고 불안해하며 당황하고 평강이 없는 것은 그만큼 아직 안식에 들어가지 못했다는 증거다.

영적 전쟁의 비결은 에베소서 6장에 있는데, 그곳에서 우리는 전쟁을 위해 우리가 능력으로 강건케 될 필요와 우리의 싸움이 혈과 육에 속한 것이 아니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할 필요와 하나님의 말씀을 가져야 할 필요를 읽는다. 여기에 기도는 필수다. 이러한 영적 전쟁을 통해 우리는 참 축복과 기업이 되시는 그리스도를 얻게 된다. 또 히브리서 3-4장에서는 안식을 얻기 위해 믿음과 순종이 필수임을 읽는다. 요한일서 2장에서 청년들이 악한 자를 이기는 것은 그들이 가진 하나님의 말씀을 인함이다.

이러한 말씀들을 요약할 때 우리의 영적 전투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요 또한 믿음이다. 이스라엘이 참 안식을 얻지 못하고 광야에서 쓰러져 죽은 것은 그들의 마음이 강퍅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늘 이 땅에서 진정으로 이기는 믿는 이들이 되려면 말씀에 대한 바른 이해와 풍성한 말씀을 가지는 것, 그 말씀에 믿음으로 화합하는 것이 수반돼야 한다. 우리는 영적 싸움의 결과로 승리자에게 참 안식이 선물로 주어짐을 안다. 그리고 그 안식은 그가 얻은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것이다. 그리스도가 참 안식이시다. 그리스도가 있으면 안식이 있다. 원래는 불안과 시기와 정욕이 있었지만 한 단계의 전투를 통해 우리 속의 불안과 시기와 정욕이 물러가고 참 평강과 안식이 있게 된다. 이는 곧 그리스도의 승리가 있다는 표시이며 그분이 있을 때 안식이 있다.

이것은 단체적으로도 사실이다. 어떤 무리 가운데 고린도 교회와 같이 시기와 분쟁이 있다면 거기에는 아직 육체와 어둠의 세력이 주장하고 있는 표시다. 그러므로 사도들의 섬김과 봉사는 전투다. 그들은 물질적인 무기인 칼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검인 말씀과 그들 마음속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과 힘을 다하는 섬김과 눈물로 싸운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고린도후서에서 안식의 상황을 대하는데, 이것이 고린도 교회에 가져온 승리의 상황이요 안식의 상황이다.

당시 히브리 그리스도인들에게도 같은 싸움이 있었다. 유대교는 흑암의 영역이요 어둠의 세력이 다스리고 있는 바 사탄의 도구였다. 그 유대교의 영향력이 하나님 나라 안으로 들어온 히브리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지대하게 미치고 있었다. 그러한 상태에서는 안식이 없다. 그들은 응당 아들 안에서 말씀하시는 성령의 말씀을 듣고 순종해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약함과 불신과 한 그릇 식물의 유혹, 소외되고 멸시당하며 빼앗기고 핍박당할 일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광야의 불순종하는 이스라엘과 같이 변절할 위기에 있었다.

그때 히브리서 기자는 그들을 향해 말씀의 검을 들었다. 경고하며 격려하는 전쟁의 나팔을 불었다. 나는 그때 히브리서를 읽은 많은 사람들이 그 말씀을 듣고 순종해 안식 안으로 들어갔으리라 믿는다. 즉 가나안을 기업으로 얻게 됐다. 말씀에 대한 순종과 믿음과 인내로써 우리 앞에 어떤 유혹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우리의 참 여호수아이신 그리스도의 영도 아래 전진한다면 우리는 약속의 땅을 기업으로 얻을 것이다.

여호수아 11장 마지막 구절과 13장의 첫 구절은 비교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다. 11장 23절은 “이와 같이 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말씀대로 그 온 땅을 취하여 이스라엘 지파의 구별을 따라 기업으로 주었더라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고 한다. 이 말씀을 보면 여호수아 때 가나안의 모든 땅을 기업으로 얻은 것처럼 돼 있다. 그러나 13장 1절에서는 “여호수아가 나이 많아 늙으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나이 많아 늙었고 얻을 땅의 남은 것은 매우 많도다”라고 한다. 그렇다면 여호수아가 가나안의 모든 땅을 아직 다 얻은 것이 아니라는 말이 된다.

어떤 그리스도인이 전쟁이 그치고 참 평안을 누릴 정도의 그리스도를 얻었다 해서 그리스도를 완전히 다 얻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그렇지 않다. 전쟁이 그치고 참 평안과 안식을 누릴 정도로 그리스도를 얻은 신자가 있겠지만 주님은 여전히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실 것이다. “얻을 땅의 남은 것은 매우 많도다”. 실로 그리스도는 다함이 없는 풍성(unsearchable riches of Christ)을 가진 분이시다(엡 3:8). 그분의 너비와 깊이와 높이와 길이는 우주와 같이 제한이 없이 광대하시다. 하나님은 이러한 그리스도를 성도들의 기업이 되게 하셨다.

오늘 개인적인 그리스도인 생활의 목표나 단체적인 교회 생활의 목표는 모두 우리의 기업이신 그리스도를 얻는 데 있다. 우리 속에 처리되지 않은 죄가 있다면 그것은 단순히 죄 문제가 아니다. 그 죄의 성분은 실상 가나안의 쳐부수지 않은 부족(部族)이다. 철저히 진멸할 수록 기업이신 그리스도의 영역이 우리 속에서 많아지는 것이며, 따라서 안식과 평강도 많아진다. 이것이 승리의 결과이다.

교회적으로도 동일하다. 우리는 개인적으로나 단체적으로나 영적 전쟁의 전선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만일 어떤 죄와 적당히 타협한다면 그것은 결국 기브온 족속과 같이 돼 일생 우리를 괴롭히는 가시가 된다. 예루살렘과 같이 중요한 도시를 그냥 뒀을 때 나중에 너무 힘을 들여서 회수해야 할 문제가 남게 된다. 만일 왕이 나무에 달려 죽어 힘이 다 빠졌을 그때 성을 정복했더라면 쉽게 이루어졌을 것이다. 우리가 시간을 단축해 우리 앞에 놓인 경주를 경주하며 대적을 패배시키고 그리스도를 더 얻을 수 있다면 그리스도의 왕국이 더욱 속히 임할 것이다.

4. 말씀을 통한 적용

우리는 땅을 더 확장해 나가는 것이 그리스도의 말씀을 더욱 실제화해 나가는 것으로 설명할 필요를 느낀다. 그리스도의 실제는 모두 말씀 안에 있다. 우리가 안식 안에 들어간 것, 즉 가나안 땅을 정복한 정도는 신약 말씀을 우리 개인과 교회 생활에 얼마나 적용하며 우리 실제가 되도록 했느냐와 관계가 있다. 우리의 교회 생활은 하나님 말씀을 적용하고 실제화하기 위한 도장이다. 이는 분명 이스라엘 백성이 단체적으로 가나안을 정복하는 것 같은 그림이다. 오늘 우리의 교회 생활에서 한 가지 부분의 말씀을 실제화해 체험하고 교회의 누림이 되게 했다면 교회는 그만한 분량의 기업을 얻은 것에 비할 수 있다.

교회 성도들의 은사 발휘라든지, 서로 사랑하는 문제라든지, 교회로서 서로 건축되는 문제라든지 하는 것이 교회가 기업으로 다 얻어야 할 부분이다. 내적 생명을 누리는 것이나 십자가의 더 깊은 단계를 체험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자기를 부인하는 것도 있다. 철저한 헌신도 있으며 섬김도 있고 경건의 훈련도 있다. 복음을 위한 합심과 기도도 있다. 교회는 마땅히 열렬한 복음 전파가 이루어져야 한다.

진리에 대한 온전한 믿음과 개개인의 성도들의 온전케 됨도 있다. 좋은 가정들의 세워짐도 필요하다. 남편에 복종하는 아내들, 아내를 사랑하는 남편들이 있어야 한다. 잘 다스리는 장로들이 있어야 하며 잘 섬기는 집사들이 있어야 한다. 해외로 나아가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들이 일어나야 한다. 이런 것들이 성경에는 있지만 교회에는 없는 것들일 수가 있다. 교회는 한 단계 한 단계 싸워 나가며 대적들이 억류하고 있는 기업을 탈취하고 얻도록 해야 한다. 그럴 때 교회는 점점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체험하고 안식을 얻는 단계로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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