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나무성품 칼럼] 외동아이를 위한 성품 양육(2)

김은애 기자  eakim@chtoday.co.kr   |  

외동아이 키우는 부모의 10계명

▲좋은나무성품학교 대표 이영숙 박사

▲좋은나무성품학교 대표 이영숙 박사

1. 외로울 것이라는 걱정을 버리고 당당하게 키우세요.

친형제자매가 없어도 이웃사촌 형제는 훌륭한 벗이 된답니다. 아이의 외로움을 덜어주려고 애써 친구 노릇까지 하는 부모의 눈물 어린 수고도 그만하시고 담담하게 있는 그대로 아이의 존재를 인정하시고 넉넉하게 대하세요. 부모가 밝은 태도로 대하면 자녀도 밝은 아이가 된답니다. 근심으로 바라보시면 아이도 걱정이 늘게 마련이지요.

2. 혼자할 수 있게 기회를 주세요.

부모가 함께 놀아준다고 모두 좋은 것은 아닙니다. 혼자 놀면서 시간을 잘 보낼 수 있게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요. 외둥이에게는 무엇보다도 혼자서 계획해보고 실천해 보고 완성해 보는 기쁨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한 교육이랍니다.

3. 너무 많은 기대로 부담을 주지 마세요.

하나뿐인 자녀에게 부모 인생을 송두리째 걸지 마시길. 많은 것들을 대신해주는 부모, 그대신 너무 많은 것들을 기대하고 요구하는 부모들에게 외둥이는 지친답니다. 함께 인생을 걸어가는 동반자로서의 부모, 원조자로서의 부모 역할을 감당하세요.

4. 실패를 경험시키세요.

무조건 다 이겨야 하고 다 성취하기를 바라는 부모의 심리가 외둥이들에게는 엄청난 심리적인 압박감이 든답니다. 실패하는 경험, 좌절을 극복해보는 경험들이 중요한 교육이 됩니다.

5. 세상 살아가는 힘을 길러주세요.

자녀가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면서 키우다 보면 아이는 경쟁과 타협할 기회를 놓치게 된답니다. 세상이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가르쳐야 합니다. 세상 살아가는 힘은 때로는 협상하고 타협도 하고 서로 윈윈하는 태도로 좋은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것이라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6. 자녀 싸움에 끼지 마세요.

친구와 싸우고 오면 큰일이라도 난 것처럼 부모가 흥분해서는 안됩니다. 친구들과 싸움도 해보고 갈등을 겪은 다음 어떻게 타협해야 하는지를 배워나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세요.

7. 자녀의 친구들을 관찰하세요.

내 아이만 보고 자식을 키우면 편협적인 부모가 될 수 있답니다. 다른 아이들은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내 아이를 잘 이해할 수 있답니다.

8. 꼭 앞서야 한다는 집착을 버리세요.

하나밖에 없는 귀한 내 아이가 다른 사람에게 밀려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꼭 잘 해야 하고 꼭 이겨야 한다는 집착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마음으로 자라나게 해 주세요. 아이들은 선의의 경쟁을 해보면서 성숙하게 된답니다.

9. 다른 아이와 비교하거나 조급해 하지 마세요.

형제가 없는 외둥이들은 객관적으로 비교할 대상이 없기 때문에 늘 우수한 또래 친구와 비교될 가능성이 높게 된답니다. 그러면 아이는 무의식적으로 깊은 열등감에 사로잡히게 될 가능성이 높게 된답니다. 비교하거나 조급해하는 부모의 모습은 하나밖에 없는 자녀들을 우울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10. 부모의 권위를 가르쳐 주세요.

형제자매가 없는 외둥이라고 부모가 형제가 될 수는 없지요. 부모가 누나처럼 형처럼 되고 친구가 되는 관계설정은 하나밖에 없는 자녀를 버릇없는 아이로 자라게 할 수 있답니다. 귀할수록 예절 있는 자녀로 키워야지요. 좋은 성품의 자녀는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지도자가 됩니다. 자기만 아는 버릇없는 태도로는 세상을 이기는 지도자가 될 수 없답니다. 부모의 권위를 인정하고 순종하는 성품을 배운 아이들이 학교에서나 사회에서 법과 질서를 존중하는 행복한 성공자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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