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새들백교회(담임 릭 워렌 목사)는 현 시대 문화를 많이 수용하는 교회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런 이유로 한국교회의 어떤 분들은 이 교회는 복음에 대한 강조가 부족하다고 여기기도 한다. 사실은 이와 정 반대다. 이 교회에는 “교리(복음)사역”이 있다(“Foundations Ministry”). 이는 이 교회가 건강한 성장을 이루는 데 지난 20년간 큰 역할을 해온 사역이다.
요즘 이 교회는 남성과 여성별로 교리사역을 활발히 펼쳐나가고 있다. 봄~여름, 가을~봄에 걸쳐 7~8개월 동안 교리공부 과정들이 힘차게 진행된다. 대상은 교리공부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이다. 그런데 특히 섬김이들이 열심히 참석한다.
새들백교회가 이처럼 교리사역을 열심히 해온 이유가 무엇일까? 첫째로, 사람들이 “효과적”으로 인생 변화를 이루도록 돕기 위해서다. 사람 변화에서 핵심이 “관점” 즉 생각하는 방식의 변화다. 관점이 잘못되면 은혜로운 설교와 가르침을 받아도 성장이 더디다. 교리사역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건강한 관점, 세계관, 사고의 틀을 갖게 한다.
둘째로, 사람들을 “복음의 능력”으로 채우기 위해서다. 교리란 복음이며,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이다(롬 1:16). 새들백교회의 가장 큰 특징은 주일예배(2만2천명), 건물, 땅이 아니라 7천명의 섬김이들이다. 이들의 자발적 헌신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이들이 이렇게 변화한 큰 이유는, 교리사역을 통해 복음의 능력으로 채워주었기 때문이다.
셋째로, 사람들이 잘못된 교리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새들백교회가 위치한 미국의 남가주에는 각종 이단들이 있다. 이들 때문에 교회들이 힘들어한다. 그런데 새들백교회는 이들에게 흔들린 적이 없다. 위조지폐를 구별하도록 진짜지폐를 배웠기 때문이다. 교리사역이 이단을 물리치는 가장 확실한 지름길이다!
현재 한국 교회들에서 교리사역을 찾기 어렵다. 왜 그런가? 교리를 지식으로만 보면서 실제 삶과 직결되지 않는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또한 신학교에서 알아듣기 어려운 말로 학문적으로만 배운 이유도 있다. 아울러 현대 성도들이 편하고, 흥미롭고, 쉽고, 깊이 있게 공부할 교리교재를 찾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새들백교회는 이 문제들과 사역현장에서 씨름해서 해결책을 내놓았다. 특히 현대 성도들이 누구나 친근하게 대할 수 있는 탁월한 교리교재를 개발해 놓았다. 그 결과 신학교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교리공부가 개교회에서도 뜻있게 이뤄지게 되었다. 교리사역은 성도들을 복음의 능력으로 채워줄 수 있는 최고의 길이다.
새들백교회 교리사역의 목표는 “사람 변화” 혹은 “인생 개발”에 있다. 이 교회는 교리공부를 할 때 둥근 테이블을 사용한다. 배운 것을 적용해서 나누기에 좋기 때문이다. “교리는 삶이다!” 따라서 이 교회 교리사역에서 논쟁이나 지식주의는 일체 통하지 않는다. 이 교회는 교리공부를 위한 많은 소그룹 교재들을 개발해 놓고 적극 사용하고 있다.
새들백교회 교리 교재는 모든 교단들과 교회들이 동의하는 “기본 교리”를 다룬다. 따라서 다른 교회들에서도 얼마든지 이 교재를 사용하여 유익을 나눌 수 있다. 혹시 한 교회가 강조하는 무슨 교리가 충분히 설명되어 있지 못하다고 판단하면 보충자료를 사용할 수도 있다. 이 사역을 소개하는 교리탐구 세미나에서는 몇몇 교리들에 대한 보충자료들을 제공한다.
이번에 “새들백교회 교리사역의 모든 것”을 소개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교리사역의 목적, 내용, 방법을 소개한다. 특히 가르침과 사역운영 노하우를 전달한다. 교리사역은 지식주의로 가기 쉽기 때문에 이 노하우가 중요하다. 교리사역을 잘 하려면 교리내용 전체를 먼저 확인하고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파워포인트, 보충자료 등의 도구들을 준비해야 한다.
오는 5월 16일(월)~18일(수)에 정동제일교회에서 “목적이 이끄는 교리탐구 세미나”가 열린다(시간: 월요일 오후 1시~5시 30분, 화요일 오전 9시~5시, 수요일 9~12시) 등록비는 5월 13일(금)까지 참가신청 및 입금하는 경우 7만원이다(당일 등록은 8만원).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교리사역에서 승리할 수 있기 원한다.
참가신청: pdckorea@gmail.com 혹은 전화 010-3949-3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