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코스테, 현장 중심의 사역 자리잡아

현지 후원금 늘고 2세와 유학생 참여도 높아져

▲회의 후 수양관 입구에서. (좌측부터 순서대로) 김은숙 사모, 임재훈 목사, 성원용 목사, 김승천 목사, 한은선 목사, 김영구 목사, 임창윤 목사, 장광수 목사.

▲회의 후 수양관 입구에서. (좌측부터 순서대로) 김은숙 사모, 임재훈 목사, 성원용 목사, 김승천 목사, 한은선 목사, 김영구 목사, 임창윤 목사, 장광수 목사.


유럽 유학생·2세 수양회인 코스테(대표 한은선 목사)의 임원 및 대표단 회의가 8월 1일과 2일, 2012년 행사 개최 예정지인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의 주요 결의사항은 코스테 개최일 확정과 임원진 추가 등이다.

코스테는 그동안 2월 셋째주에 개최돼왔으나, 내년인 2012년 수양회는 2월 28일에 열린다. 동 기간 개최되는 코스타보다 한 주 늦게 일정을 잡는 과감한 시도를 꾀했다.

2012년 코스테 준비회의에서는 새로운 임원들이 임명됐다. 고문단에 임재훈 목사(기독교대한감리교회 유럽지방 감리사)를 추대했고, 김현배 목사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부대표에 성원용 목사(파리 선한장로교회), 프랑스 국가대표에 박용관 목사(파리 삼일장로교회)가 선임되어 일부 직위 이동이 있었다. 김현배 목사는 코스테를 설립한 김승연 목사(전주서문교회)의 뒤를 이어 독일 함부르크 한인선교교회를 맡고 있었다.

2011 파리 수양회 점검 및 보고에서는 코스테가 학생 운동으로서의 모습을 보였음을 확인했다. 유학생과 2세로 구성된 간사단이 전체 진행을 자체적으로 이끌어간 것을 통해, 유럽 한인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하면서 청년들이 주역이 되는 수련회가 되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정 면에 있어서도 발전이 있었다. 예년에 비해 지출이 늘었음에도 재정이 남아 차기 수련회 개최에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고 보고했다. 후원이사장 김승천 목사(파리 퐁뇌프장로교회)의 활동과 함께 유럽 지역교회 및 단체, 평신도 후원금이 주강사단의 후원금보다 많아진 것을 그 이유로 꼽고, 이를 “현장 중심의 선교사역이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자체 평가했다.

또 코스테측은 2011년도에 큰 호응이 있었던 목회자 세미나를 2012년 수양회에는 더욱 전문성을 살려 ‘목회자·선교사 전문 세미나’로 자리잡게 하기 위해 유학생 수련회 장소와 분리하여 필요시 인근 호텔을 확보하기로 했다.

한편 코스테 회의에 앞서 슈투트가르트 지역 한인교회 목회자들에게 사전 문의를 한 뒤 준비회의에 이들 목회자들을 초대하여 함께 의논했다. 독일 남부지방한인교회 김태준 목사와 슈투트가르트 한인교회 임창윤 목사, 슈투트가르트 제자교회 임재훈 목사가 회의에 참석하였으며, 이들 세 교회가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픽업, 장비지원, 환영 및 안내, 물자 공급 등 최대한 협조키로 했다.

코스테 측은 이들 세 목회자에게 강의를 부탁할 예정이며, 앞으로 계속해서 중보의 기도를 하며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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