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나무성품 칼럼] 유아기에 들려줘야 할 부모의 한 마디

김은애 기자  eakim@chtoday.co.kr   |  

▲좋은나무성품학교 대표 이영숙 박사

▲좋은나무성품학교 대표 이영숙 박사

각인의 시기인 유아기에 최대의 예우를 갖춰 아이들을 섬겨야 합니다. 유아기의 자녀들을 존귀하게 대접해야 함을 절대 잊지 마세요. ‘너는 큰일을 이룰 소중한 존재다’라는 메시지를 우리 태도에 담아 유아기의 자녀를 보살피면 부모의 말과 양육 태도가 그대로 아이에게 각인되어 남게 될 것입니다.

자녀들이 성장하는 연령에 따라 부모는 적절한 말 한마디로 그들의 성장을 지원해야 합니다. 경우에 맞는 적절한 부모의 말 한마디는 자녀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되어 지대한 영향력이 될 것입니다. 자녀의 성장발달 단계에 따른 연령에 맞는 대화법을 통해 그들의 성품, 즉 그들의 생각과 감정과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성품 대화법을 소개합니다.

-유아기-

유아기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뼈대를 이루는 시기랍니다. 이 시기에 들려주는 부모의 말 한마디는 그대로 각인이 되어 그들의 평생의 삶에 영향을 끼친답니다. 특히 출생 후 5세까지의 경험들이 한 인간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요소가 되는 유아기 자녀를 위한 대화를 소개합니다.

첫째, 말하기 전에 스킨십을 많이 해주세요.

유아기의 자녀들에게 말할 때 부모는 더 섬세한 애정을 표현해야 합니다. 껴안아 주고, 볼을 비벼주고, 어루만져주고, 흔들어 주면서 다양한 표정으로 대화하는 것을 통해 자녀는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끼게 되지요. 이런 충만한 사랑을 느껴본 아이가 성품 좋은 아이로 자라게 되고 우수한 사람으로 자라나게 됩니다.

이 시기에 자신의 감정을 충분히 공감해 주고 표현해주는 부모의 말 한마디는 공감인지 능력이 높은 사람으로 성장하게 하여 감수성 높은 사람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둘째, 유아기 자녀에게 자존감을 세워주는 말을 들려주세요.

* 엄마는 너 때문에 행복해.
* 아빠는 네가 있어서 살맛이 난다.
* 너는 우리 집의 보배야.

셋째, 성품을 칭찬하고 훈련하는 말을 들려주세요.

잘못된 칭찬은 오히려 걸림돌이 됩니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가는 이 시기에 성품을 세우는 말들을 들려주세요.

* 네가 엄마 말에 순종해 주어서 고맙구나.
* 아빠가 너를 부르는 단 한마디에 달려오는 네 경청하는 성품이 놀랍구나.
* 자기 일을 끝까지 완성하는 네 책임감의 성품이 정말 훌륭하구나.
* 네가 짜증내지 않고 긍정적인 태도로 말하니까 정말 기분이 좋아.

넷째, 엉뚱한 질문을 할 때 이렇게 말하세요.

* 어떻게 그런 창의적인 생각을 했니? 넌 참 독창적인 아이야. 앞으로 큰일을 할 사람임에 틀림이 없어.
* 글쎄, 네 질문이 너무 어렵네. 우리 한번 함께 그 대답을 찾아보자.

다섯째, 동생을 돌봐서 힘들어 하는 큰아이에게 들려주는 말

유아기 때 동생을 본 첫 아이의 마음은 씨앗에게 남편을 빼앗긴 조강지처의 마음과 같다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부모의 사랑을 빼앗긴 것 같은 배신감, 억울함, 피해의식으로 무척 힘들어하는 시기가 되기도 하지요. 이 때 이렇게 격려해주세요.

* 동생에게 멋진 형님이 되어주어서 정말 고맙구나. 네 도움이 없으면 엄만 정말 힘들거야.
* 동생을 보더니 더 멋지고 의젓해 졌구나.
* 널 사랑한다. 너는 내 인생의 선물이야.

각인의 시기인 유아기에 최대의 예우를 갖춰 아이들을 섬겨야 합니다. 유아기의 자녀들을 존귀하게 대접해야 함을 절대 잊지 마세요. ‘너는 큰일을 이룰 소중한 존재다’라는 메시기를 우리 태도에 담아 유아기의 자녀를 보살피면 부모의 말과 양육 태도가 그대로 아이에게 각인되어 남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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