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파산법원이 교회 매각을 어떻게든 막아 보려는 수정교회의 노력과 무관하게 “매각을 그대로 진행하라”고 최근 판시했다. 그간 약 400여명의 채권자들은 수정교회 자산을 매각해 부채를 회수하려 했으나, 교회측은 추수감사절까지 자체 모금으로 이 빚을 갚겠다는 뜻을 밝혀왔었다.
이미 여러 군데에서 교회 매입 의사를 밝히고 있다. 전체 빚은 5천만불인데, 로마 가톨릭 오렌지카운티 교구가 5천360만불을 현금으로 지급하며 건물을 사겠다고 나섰다. 채프먼대학교, 마이파더스하우스교회, 하비라비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채권단 변호인인 샌더스 씨는 LA타임즈에 “가능한 매각이 빨리 진행되길 손꼽아 기다린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쉴라 슐러 콜만 목사가 교회를 매각해 빚을 해결하겠다고 선포했다. 수정교회 재산을 일단 매각해 빚을 갚은 후, 본당은 예배를 위해 15년 동안 장기 임대하고, 그 후에 경제적 상황이 좋아지면 다시 이 재산들을 구매할 계획인 것이다.
현재 교회 지도자들은 매각을 막기 위해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채권자들은 교회가 계속해서 매각을 방해할 시 지도자들을 고소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채권단은 오는 11월 14일 구매자를 공식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