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학 칼럼] 친일파, 나치전범과 종북좌파(NL)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전쟁통도 아닌데 인육 먹는 북한 사람들…

▲박승학 목사.

▲박승학 목사.

NL- NLPDR(National Liberation People's Democratic Revolution) 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혁명론(民族解放 民衆民主主義革命論)
이들의 지도이념: 북한 주체사상, 구체적 투쟁노선: 반미(反美)자주화·반파쇼민주화·조국통일이 목표

1. 북한의 인육(人肉)사건

최근 탈북자를 돕는 단체를 통하여 국내에 입수된 북한 인민보안성의 민법과 형사소송법 등 방대한 내부 비밀자료(2009년 6월 발행)의 내용 중 군 통신선을 절단해 식량과 바꾸다 적발된 사건, 생활물자를 공급하는 관리소장이 식료품과 구제물자를 횡령한 사건 등 식량난을 참지 못한 범죄가 대부분이었고, 특히 인육(人肉)에 대한 범죄가 다섯 건이나 되어 인육(人肉)사건이 실재(實在)했음이 증명되고 있다.

6,000년 인류역사 중 기근과 굶주림으로 인육(人肉)을 먹는 비극을 살펴보면, 1941년 6월 22일 나치 히틀러가 300만의 병력, 3,300대의 전차, 2,000대의 항공기, 7,000문의 대포 등 가공한 군사력으로 소련을 침공한 독소전쟁 당시 ①히틀러의 목적은 소련을 해체시켜 슬라브인들을 청소하고 그곳을 게르만 민족의 ‘생활공간(Lebensraum)’으로 만드는 것이었으니 포로들을 굶겨죽였다. 당시 기적적으로 살아난 한 소련군 포로의 증언에 의하면 극심한 기아에 서로를 죽이고 그 인육을 먹었다고 했다.

②독일군의 식인사건- 1942년 겨울, 당시 독일 제6군의 보급은 끊기고 소련군에 포위되어 있을 때, 한 중대원들은 극심한 굶주림에 인육을 먹기로 결정, “소련군을 먹어야 할까, 독일군을 먹어야 할까?” 독일 동료를 먹는 것은 파렴치한 것이고 슬라브인 살코기는 독일인의 위를 오염시킬 수도 있으므로 결국 동맹군을 먹기로 합의, 그들을 살해하여 푸주한이었던 병사가 살코기를 썰어 중대원들이 먹기 시작했다고 증언했다.

③레닌그라드 주민들- 독일군에 의해 레닌그라드 도시 전체를 봉쇄하여 식량반입을 금하니 400만 인구 중 200만이 굶어죽었다. 이때 어린아이가 하나씩 사라졌고 어느 이웃집 솥에서 자기 딸의 머리를 발견하고 도끼로 그 가족 모두를 살해한 사건도 있었다.

BC 860년경 이스라엘 북 왕국 아합왕 시대에 아람나라 군대가 사마리아 성을 에워싸니 성내에는 극심한 굶주림으로 두 여인이 “오늘은 내 아이를 먹고 내일은 네 아이를 먹자 했으나 내 아이는 삶아 먹었는데 자기아이는 숨겨두고 먹지 않는다”고 싸우는 사건이 있었다.

이와 같은 사건들은 전쟁상태에서 아주 일시적인 사건들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북한은 전쟁 상황도 아니다. 일시적 사건이 아닌, 장기간 기근과 폭정으로 인류 역사상 가장 생지옥 같은 참혹한 비극이 지금 저 북녘 하늘 아래 우리 동포들에게서 일어나고 있다.

2. 북한인권법

이와 같은 참흑한 북한의 식량난과 인권에 대하여 미국은 2004년 북한인권법(North Korean Human Rights Act of 2004)을 상·하원에서 통과하여 2004년 10월 18일 발효했다. 법안 주요 내용은 북한 주민의 인권신장, 인도적 지원, 탈북자 보호 등을 담고 있다. 일본 역시 2006년 6월 23일 북조선 인권법(北朝鮮人權法)을 의회에서 의결 공포했다.

그러나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18대 여대야소의 국회에서 190명의 의원들이 지지서명을 하고 20여개 탈북자 단체들이 법안통과를 촉구하는 릴레이 단식투쟁을 했음에도 2010년 2월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를 통과한 후 법제사법위원회로 넘어간 지 2년이 지나도록 제대로 심의하지 않은 채 자동폐기 될 위기에 처해 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 같은 분은 “내가 종북(從北)주의자라고 비판받아도 북한인권법 통과는 안 된다”며 극렬히 반대하고 있다. 왜 그토록 반대하는지 국민들은 그들의 배경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과연 이번 4·11 총선에서 새로 선출된 19대 국회에서는 어떻게 다룰지 주목해 보아야 한다.

3. 누가 북한동포를 난장이로 만들었는가

서울대 안병직 교수의 한국경제성장사(韓國經濟成長史)를 보면

1. 남한 남자의 평균 키는 1913년 163cm. 1940년 166.12cm. 1956년 166.46cm. 1975년 169.2cm. 1985년 171cm. 1995년 172cm. 2002년 173.3cm까지 높아졌다.

2. 그런데 2001년 북한 남자의 평균 키는 158cm로 남한보다 15.3cm가 작아졌고, 최근(2011년) 북한은 매년 3월 실시하는 징병(徵兵)에서 군 입대 가능한 신장 기준을 140㎝에서 137㎝로 내렸다고 한다. 이유는 1990년대 식량난(일명 고난의 행군) 이후 영양결핍으로 현재 입대 장병들의 신장이 작아져 계획된 인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평균 키는 한일합방 이전 조선 말기보다 훨씬 더 작아진 것이니 가히 북한 주민들은 난쟁이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보다 더 반민족적·반인륜적 범죄가 어디 있겠는가.

북한의 식량상태는 1인당 하루 소비(배급)량이 2차대전 발발직전 756g에서 1984년 약 800g까지 증가한 뒤 1996년에는 540g으로 하락하여 악화되었다. 2011년 세계식량계획(WFP)에 의하면 북한은 하루 식량 배급량이 200g인데, 그것도 평양 등 일부 제한된 지역에 한하니 타 지역 기근은 훨씬 더 심각할 것이다. 5-10년 이후 남북한 국민 신장차이는 더 심해질 것이다.

영남대 차명수 교수가 쓴 ‘제1장 우리나라의 생활수준, 1700-2000’ 논문에 의하면 18세기 초부터 우리나라의 생활수준은 계속해서 악화되어 1900년경이 최악으로 조선조 말기 순조, 현종, 철종, 고종 시대까지 200여년간 무능한 왕권과 부패한 탐관오리들이 백성들을 착취하고 방치하여 식량생산이 격감했다. 생산력이 악화되고 백성들이 도탄에 빠지니 결국 일본에 의한 식민지배가 시작되었고 “일본에서 새로운 볍씨가 도입되고 일본인들이 水利시설을 재건, 확충하면서 비로소 (생활수준의) 하강이 중단되고 상승으로의 반전(反轉)이 일어나 1900년 후기부터 생활수준이 올라가기 시작했다”고 썼다.

이같은 현상은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일제(日帝)에 의해 생활수준이 향상되었다는 지적이다. 그런데 지금 북한 주민들은 1995년부터 전쟁이 일어난 것도 아닌데 수백만명이 굶어죽고 있으니 19세기 말 조선말 수준보다 더 악화되어 지금 북한 주민들의 생활수준은 우리 민족사를 통틀어 최악의 상황이다.

4. 인권탄압은 또 어떤가

①인류 역사상 어느 나라 어느 독재자가 수용소를 만들어 자기 동족 수십만명을 가두어 놓고 공개 총살과 학살을 자행하고 있는가. ②어느 폭군이 수도에 100만평(350만평방미터) 대지 위에 1만평(34,900 평방미터)의 궁전을 짓고 승마장, 돌고래쇼, 낚시터 등을 만들어 홀로 즐기고 ③죽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시체를 보관하는 ‘금수산 기념궁전’ 개조 비용 8억달러(8800억), 시신 영구보존 100만달러(11억)를 쓰고 연간 80만 달러(8억8000만원)씩을 낭비하는 희한한 악당이 있겠는가.

④어느 독재자가 주민들의 국내 여행을 제한하는가 ⑤어느 폭군이 수백만명을 굶겨죽이면서 측근들과 상어 지느러미, 곰발바닥 요리를 먹고 한병에 수천달러 하는 최고급 꼬냑을 마시며 즐겼던가. ⑥굶어죽지 않으려 탈북하여 중국인들에게 성노리개로 팔려 다니게 했는가.

⑦어느 폭군이 전 국민 1년치 식량 살 돈으로 미사일 발사를 하고 대량살상 무기를 만들어 공갈을 일삼았던가 ⑧ 어느 폭군이 주체사상이라는 해괴한 이론을 만들어 국민들을 세뇌하여 김일성 김정일은 인류의 위대한 태양이라고 신격화·우상화한 적이 있는가.

북한의 인권탄압과 우상화, 기근으로 인한 인육사건 등은 그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전대미문의 희한한 일들이다. 한 국가의 국민 전체를 이처럼 비참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체제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5. 친일파(親日派), 나치전범보다 더 사악한 친북좌파(NL)

여기서 우리가 분명히 해야 할 사실이 있다.

①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남한 내에서 우리 동포들을 기근과 폭정으로 참흑하게 압제하는 폭군 김일성·김정일 일당을 추종하는 주체사상 주사파들 ②그 정권에 돈을 퍼주어 핵무기를 만들게 하고 ③그 악당을 진보니 민족주의니 하면서 편드는 자들 ④6·25남침으로 북한과 같은 생지옥이 될 위기에서 5만 4천명의 병사를 희생시킨 미군을 침략자라는 북한의 선전을 답습하는 자들 ⑤국가보안법을 폐기하고 주한미군을 철수시켜 연방제 국가를 만들어 월남이 공산화 된 것처럼 하려는 자들, 그들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

그들이 정치인이든 교수나 교사이든 법관이든 공무원이나 군인이나 언론인이든 노동자이든 그 누구라도 반드시 색출하여 심판해야 한다.

친북(親北) NL추종자들의 반민족적 행위는 친일파와 나치 전범자(戰犯者)보다 더 사악한 범죄자들이기 때문이다.

/박승학 목사(칼럼니스트, 기독교단개혁연(aogk.net)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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