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가 전부이다] 기도의 능력

오유진 기자  yjoh@chtoday.co.kr   |  

▲「기도가 전부이다 」저자 최명일 목사(행복한교회).

▲「기도가 전부이다 」저자 최명일 목사(행복한교회).

성경에서 예수님은 항상 기도하고 낙심치 말라고 하십니다. 그 비유로 억울한 과부와 재판장의 이야기를 전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낙심하지 말고 항상 기도하기를 원하십니다. 지속적인 기도를 드리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속적인 기도의 가장 큰 장애물은 낙심입니다. 예수님은 기도의 세계를 아셨고 가장 큰 장애물이 낙심임을 아셨습니다. 낙심은 우리의 기도를 방해하는 사탄의 무기입니다. 따라서 낙심을 극복하는 길은 간절히 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아주 대조적인 두 사람을 비유로 들고 있습니다. 한 사람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사람을 무시하는 재판관입니다. 한 사람은 원한 맺힌 과부입니다. 과부가 된 것도 서러운데 원한 맺힌 일까지 겹쳐 있는 불쌍하고 가련한 여인입니다. 이 과부가 불의한 재판관에게 가서 원한을 풀어 달라고 강청했습니다. 한두 번 간 것이 아닙니다. 자주 가서 원한을 풀어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재판관이 그 간청에 못 이겨 과부의 원한을 풀어 주었습니다. 이 비유를 통해 주님이 말씀하고 싶으신 것은 간절한 기도의 능력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간절한 기도를 드릴 수 있을까요? 구체적으로 간절한 기도는 무엇이며 어떻게 간절한 기도를 드릴 수 있을까요?

인생의 위기는 기도의 기회

인생의 위기는 기도의 기회입니다. 과부는 고독하고 외롭습니다. 과부에게는 남편을 잃은 상실의 아픔이 있습니다. 의지할 곳 없다는 절망감이 있습니다. 과부가 되었다는 것은 인생의 위기를 맞이했다는 것입니다. 이 억울한 과부는 인생의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과부가 된 아픔과 상처가 있었습니다. 이 여인의 가슴 속에는 한 맺힌 슬픔과 아픔이 있었습니다. 원한 맺힌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 까닭에 재판관을 찾아가 원한을 풀어 달라고 간청한 것입니다. 이 과부에게는 원한 맺힌 자물쇠가 있었습니다. 인생의 위기를 안겨 주는 자물쇠입니다. 그런데 이 재판관은 과부를 동정하고 불쌍히 여겼다기보다 이 여인의 간청하는 간구에 두 손을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여인의 인생 승리는 기도의 승리였습니다. 간구의 승리였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길은 기도입니다. 아무리 자물쇠가 잠겨 있어도 열쇠만 있으면 열 수 있습니다. 기도가 열쇠입니다. 위기를 통해 간절한 기도를 드릴 때 그 위기는 우리에게 축복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 이 여인처럼 절박한 위기 가운데 있습니까? 그렇다면 위기를 기도의 기회로 만드십시오. 간절한 기도의 기회로 만드십시오. 그리스도인의 실패는 기도의 실패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승리는 기도의 승리입니다. 기도는 위기를 기회로, 실패를 승리로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입니다.

간절한 기도

이 과부가 드렸던 간절한 기도는 어떤 기도였을까요? 간절한 기도는 구체적인 소원이 있는 기도입니다. 예수님이 비유를 들어 말씀하신 과부에게는 소원이 있었습니다. 원수에게 맺힌 원한을 푸는 것이었습니다. 과부는 직접 원한을 풀려고 하지 않고 재판장에게 나아갔습니다. 이것이 기도의 지혜입니다. 구체적인 소원을 들어 줄 수 있는 분에게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에게나 찾아가서 구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문제를 능히 해결해 줄 수 있는 분을 찾아가는 것이 지혜입니다.

과부는 자신의 문제를 능히 해결해 줄 수 있는 재판관을 찾아간 것입니다. 또 과부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히 알았습니다. 간절한 기도는 믿음의 기도입니다. 원한 맺힌 과부는 재판관을 계속해서 찾아가면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재판관의 능력을 믿었습니다. 자신이 강청할 때 분명히 재판관의 마음이 움직일 것을 믿었습니다. 이처럼 믿음의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큽니다.

우리가 구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간절한 기도는 집중하는 기도입니다. 간절한 기도의 특징은 자주 한다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8장 3절에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자주 그에게 가서’ 여기서 중요한 말이 ‘자주’입니다. 그리고 7절에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입니다. 여러분! 이제껏 밤이고 낮이고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해 본 적이 있습니까? 밤낮 부르짖어 기도해 보십시오. 그 기도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보십시오. 집중해서 기도하고 반복해서 기도할 때 놀라운 능력으로 나타납니다.

거룩한 위기의식

간절한 기도를 드리려면 위기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원한 맺힌 과부와 같은 강렬한 소원이 있어야 합니다. 갈망이 없다는 것은 진정한 위기입니다. 갈망하는 것이 있고 바라는 것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거룩한 불만족을 가져야 합니다. 향상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가져야 합니다. 그때 놀라운 변화와 성숙을 경험하게 됩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는 것은 위기의식을 가지고 사는 지혜 중의 하나입니다. 안전하다고 느낄 때 오히려 사단은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습니다. 가장 무서운 것은 사단의 공격을 의식하지도 못한 채 안주하며 사는 것입니다. 스스로 위기의식을 창출하는 지혜자가 되십시오. 큰일을 도모하십시오. 그 일에 자신을 몰아넣으십시오. 그때 우리는 더욱 기도하게 됩니다. 잘못된 야망이나 욕심을 위해 무모하게 자신을 몰아넣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잘 감당하기 위해 자신을 내던지는 것은 위대한 일입니다.

인생에서 성공하기 원한다면 스스로 위기의식을 창출해 내는 지혜를 가지십시오. 자신을 이기는 것보다 더 큰 승리는 없습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소원을 발견하십시오. 내면의 소리를 들으십시오. 간절한 기도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결코 포기하지 않는 간절한 기도를 통해 응답의 역사를 체험하시기를 바랍니다.

행복한교회 최명일 담임목사
기도가 전부이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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