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세 참여하는 영어방송 포부도 밝혀
한국 극동방송(회장 김장환 목사)이 LA에 진출, 오는 7월 2일부터 방송을 시작한다. 극동방송은 지난 5월 29일 서울 극동방송 본사 사무실에서 LA 우리방송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앞으로 남가주에서 극동방송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 4시간(오전 5~7시, 오후 10~12시) 우리방송(AM1230) 전파를 통해 방송된다.
19일 오전 LA 한인타운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극동방송 LA 지사장 김준원 목사는 “창사 56주년을 맞아, 우리방송을 통해 이민사회에 첫걸음을 딛게 됐다. 우리방송과 경험 및 프로그램 노하우를 나누며 동반자로서 함께 걸어가려고 한다”며 “어두운 소식이 많은 시대에 밝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정기간 시험 운영되는 이 방송의 프로그램은 LA 이슈들을 포함해 한국에서 제작된다. 아직 구체적인 결정은 되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방송되는 프로그램이 많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 목사는 “아직 시작단계지만 미국에서도 점진적으로 발전해갈 것”이라며 “앞으로 1.5세와 2세가 참여하는 영어방송을 꿈꾸고 있다. 아침과 저녁시간에 하루를 여닫는 열쇠의 기능을 하는 방송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우리방송 진웅 사장은 “한국 최대의 기독교선교방송인 극동방송과 우리방송과의 만남은 크리스천 인구가 75%가 넘는 이곳 이민사회에 또 다른 신선한 자극제가 될 것이며, 한인 이민방송사에도 한 획을 긋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극동방송은 지난 50여년 동안 중국, 일본, 러시아, 북한, 영어권을 향해 매일 24시간씩 복음을 전해온 대표적인 기독교 라디오 방송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