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문제는 경제 아닌 ‘성령의 부재’”

22개국 자원봉사자 323명, 성경 12만여 부 배포

재정 파탄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에, 세계 22개국 자원봉사자 323명의 도움으로 성경이 배포됐다.

배포된 성경은 현대 그리스어로 총 12만6,207부이며, 각 신약성경의 그리스NT 버전의 MP3와 함께 그리스도를 만난 후 도박 중독을 극복한 그리스 데살로니가 사람의 간증 음성도 포함돼 있다.

봉사자들은 북부 그리스의 519개 마을을 방문하여 성경을 전달했다. 이들 마을 대부분은 이슬람으로, 터키어 성경이 전달되었다. 무관심과 환영, 적대와 분노라는 다양한 반응이 예상되었지만, 무슬림 소수 그룹은 터키어 성경에 일반적으로 따뜻하고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성경 배포 기간 동안 알렉산드로폴리스 지방주교가 방문하여 인사와 연대의 메세지를 전했다. 그는 “그리스의 문제는 경제가 아닌 성령의 부재”라고 말해 봉사자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 성경 배포 프로젝트는 환영만 받은 것은 아니었다. 배포팀 일부는 의심스러운 활동에 연루되었다는 이유로 현지 경찰에 의해 구금되기도 했다.

헬레닉 미니스트리의 대표 조나단 마크리스는 이번 성경 배포가 많은 이들에게 복음을 전달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마크리스 씨는 “복음에서 발견되는 희망과 평화, 그리고 기쁨의 메세지는 북부 그리스의 작은 마을과 소도시의 가장 억눌린 공동체들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씨 뿌리는 비유를 통해 우리가 100퍼센트 성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많은 씨들이 단단한 땅과 응답하지 않는 땅에 떨어졌고, 그것은 뿌리를 내리는 데 실패할 것이고 일부는 실제 진행되기 전에 쪼개져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마크리스 씨는 “뿌려진 말씀이 ‘살아있고 강력하여’ 전통과 무관심이라는 단단한 바위를 깨는 망치가 되어, 사람들을 새로운 영적 차원으로 이끌 것을 그의 팀은 확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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