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칼럼] 하나님이 주신 색, 컬러힐링 그 첫 번째

오유진 기자  yjoh@chtoday.co.kr   |  

▲한국브엘세바 컬러힐링센터 김미경 소장

▲한국브엘세바 컬러힐링센터 김미경 소장

이른 새벽, 어둠에게 주는 선물이 있다. 서서히 세상을 밝혀주는 빛이 그것이다. 인간은 빛이 떠오르는 아침에 일어나서 빛이 지는 저녁에 하루 일과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어야 되는 생체적 리듬을 타고 태어났다. 우리는 피부나 호흡하는 공기를 통해 빛을 빨아들이기도 하지만 자연광이 우리 몸 속으로 들어오는 것은 주로 눈을 통해서이다.

우리는 이 눈을 통해 색을 본다. 또한 신체기능을 자극하거나 뇌와 신경계에까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 색이란 것이 빛 가운데 사람에게 보여지는 것은 불과 40%에 불과하다. 즉 빛이 없으면 색도 없을뿐더러 인간이 볼 수 있는 영역은 좁은 가시광선 영역일 뿐이다.

뱀은 사람이 볼 수 없는 적외선 영역까지 보며 새는 사람보다 색채가 풍부하고 넓고 뚜렷한 세상을 본다. 우리가 닭눈이라며 비유해서 말하는 것은 닭이 밤에는 거의 보이지 않음을 알고 말하는 것이다. 이렇듯 사람이 볼 수 있는 색과 동물들이 볼 수 있는 색은 각자 다르다. 그렇다면 사람이 이 땅에서 보는 색에 대해 또 말해보자. 가끔 강의 때 재미나게 말해주는 이야기가 있다.

사과: 난 무슨 색일까?
사람: 넌 빨강색이잖아!
사과: 노노노!! 난 빨강빛이 싫어요. 반~~~사!!
사람: 고뤠?! 네 안에는 진정 빨강이 없다는 것이야?
사과: 사람은 반사되는 것만 보니 진짜 내 정체를 모를 수밖에!

그렇다. 우리가 보는 사물이나 물체의 색은 흡수되지 않는 파장들이고 실제의 것들에게 그 파장은 있지 않다고 할 수 있다. 가시광선 양쪽 끝단 밖 또한 우리가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여러 가지 파장들이 있다.

우리는 에덴동산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 그 광채를 분명히 보았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눈은 띄어 있어도 이제는 하나님을 볼 수 없게 되어버렸다. 인간이 볼 수 있었던 창조주의 얼굴과 우리의 구원자의 얼굴을 볼 수 없는 것이다. 육신의 보는 것조차 진리 밖에서 우물 안에 개구리처럼 보는 우리들에게 하나님은 ‘우리 안에 거하겠다’라고 하시며 성전이라 말씀하셨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를 나타나시겠다는 것이다. 히브리서 저자는 ‘이 땅의 성막이 바로 하늘 성막의 복사판이다’ ‘그림자 모형이다’라는 표현을 썼다.

그림자란 무엇인가? 그림자는 빛이 없으면 만들 수가 없으며 위의 것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다.  우리가 그 그림자 안에 들어가게 되면 거기서 우리는 그토록 갈망한 창조주의 얼굴을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림자로 들어간다는 것은 ‘나의 색을 버리는 것’이다. 나의 색 대신 위의 빛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며 하늘의 것을 실제로 반사하는 것이다. 우리의 모든 지식적인 것과 기술들은 수많은 것들을 보게 했지만 우리가 갈망하는 그 한 가지는 우리가 하나님의 영과, 그 광채(Brilliance)를 볼 수 없다는 것에 있다. 그 빛을 보기 위해서는 빛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빛으로 들어가는 것은 색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함께 빛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 빛의 역할이 색을 만들어내는 근원이기 때문이다.

이 땅에서는 태양이 모든 광채(Brilliance)의 근원이다. 광채는 백색광이 아닌 투명하고 맑은 근원의 빛으로 지구상의 색채가 아닌 우주적 생명을 구현하는 우주의 빛이다. 광채는 죽음을 경험한 사람들이 말하는 터널 끝에 밝게 빛나는 빛으로도 비유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이 ‘안색이 좋지 않다’라고 하거나 ‘얼굴이 빛난다’라고 말하는 것은 외모를 말하는 것만이 아닌 그 사람에게서 발산되는 긍정적인 생명력을 뜻한다.

우리가 태양광선을 쬐며 생명력을 얻듯 빛은 우리의 신체 내부에 활기를 주거나 재충전할 수 있는 기를 준다. 어둡고 칙칙한 환경을 밝게 정리해 주고 불쾌한 냄새와 각종 세균을 제거해주는 소독제로도 빛은 작용한다. 사람의 림프계와도 관련이 있어 신체의 색채테라피에도 빛은 치료의 효과를 준다.

여기에 광채가 담긴 액체, 즉 물도 우리의 신체체계에 균형을 주고 평안함을 준다. 우리의 육체가 생명을 위해 빛과 물을 필요로 하듯 우리의 마음과 영도 빛과 물이 절대로 필요하다. 빛의 말씀과 생명수인 성령을 매일 지속적으로 먹지 않으면 우리의 삶에 악취가 나고 지치며 혼탁한 마음의 색채를 지니게 될 것이다.

한국브엘세바 컬러힐링센터 김미경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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