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배의 파워관계전도] 가정 교육과 치유 사역

오유진 기자  yjoh@chtoday.co.kr   |  
▲송기배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송기배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가정 치유 사역은 돌보는 교회에 있어서 중심된 일이다. 위기는 모두에게 오며, 교회는 그러한 때에 사랑과 관심을 표명해야 한다. 심각한 위기를 당한 가정에게 친절한 말이나 행동이 기적적으로 큰 힘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치유 사역을 위해서는 광범위하고 주의 깊은 계획이 필요하다.
 
사업이 파산했을 때, 부부가 이혼했을 때, 10대의 딸이 임신했을 때, 자녀가 집을 나갔을 때, 청소년이 해로운 약에 중독됐을 때, 과부가 슬픔 때문에 자신의 일을 하지 않을 때, 여자가 강간을 당했을 때 등 수많은 문제와 위기가 발생할 경우 교회의 지도자는 필요한 사역을 제공하기 위해 잠재적 기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특히 고아, 과부, 노인, 이혼, 별거, 가족 생활에서 느끼는 전반적인 갈등과 긴장, 자녀 문제 등에 대해 교회는 진심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즉 가정의 필요에 따라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 남편과 아내의 관계, 가족 관계, 가정 교육, 목회 속의 가정 등으로 구분하거나, 결혼 전과 독신을 위한 사역, 신혼부부를 위한 사역, 부모를 위한 사역, 성장하는 가정을 위한 사역, 상한 가정을 위한 사역, 부부와 가정의 지도력을 위한 사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제공하여야 한다.
 
가정 사역의 영역들을 위해 먼저 이를 위한 조직이 있어야 한다. 이는 다양한 방법으로 구성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먼저 중요한 것은 지도자다. 어떤 교회는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데 있어 가정 생활 위원회가 최상의 방법일 수 있다. 위원회의 크기는 교회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다양한 성격과 특성을 살려서 나이 든 사람, 과부, 중년, 젊은 사람, 젊은 부부, 아이들이 있는 부부, 이혼한 사람, 성인 독신 남녀 등 모든 그룹으로 구성해야 균형 잡힌 가정 사역 프로그램이 나올 수 있다. 그리고 그 아래에 각 분과별 위원회를 둘 필요가 있다. 즉 독신 성인 위원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위원회를 둘 수 있다. 이 위원회들은 가정 생활 위원회와 교회와 연결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 분야에 관한 평신도 지도자를 많이 양성하도록 교회는 각별히 배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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