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취임식 축도자, 친동성애 성향 레옹 신부로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허핑턴포스트는 16일(이하 현지시각)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취임식 준비위원회가 루이 기글리오 목사를 대신해 루이스 레옹(Luis Leon) 미국 성공회 신부를 축도자로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레옹 신부는 백악관 근처에 있는 미국 성공회 교회인 세인트 존 처치(st. John's Church) 소속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가족과 함께 가장 자주 출석하는 교회 중 하나다.

레옹 신부는 허핑턴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며 “내가 축도를 맡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알려지기 전까지 자세한 사항에 대한 언급은 자제했다.

대통령 이·취임식 준비위원회 관계자 역시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17일  관련 소식이 공식 보도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CNN이 이를 가장 먼저 보도했다.

레옹 신부가 소속된 교구는 동성애자들을 공개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이 교회는 결혼을 하지 않은 사제와 게이 주교를 두고 있으며, 다가오는 여름 동성 간 결혼을 축복하면서 성전환자를 사제로 임명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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