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와 감동, 저비용의 삼박자 갖춘’ 전주희 대표의 웨딩컨설팅
얼마 전 전세계 여심을 뒤흔들었던 ‘트와일라잇 : 브레이킹던’에서의 아름다웠던 웨딩마치. 싱그러운 풀내음과 꽃향기가 금방이라도 밀려올 것 같은 환상적인 분위기는, 꽃다운 나이의 청춘남녀라면 누구라도 한 번쯤 꿈꿔 봤을 법한, 감탄을 자아내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영화에서처럼은 아닐지라도 일생에 단 한 번 뿐인 결혼식을 소중하고 특별한 기억으로 간직하고 싶은 것이 한 마음일 것을……. 붕어빵으로 똑같이 찍어낸 듯 도심 한가운데 꽉 막히는 교통체증, 혼잡한 분위기에다 다음 순서에 쫓기듯 진행되는 예식, 피곤에 찌든 채 그저 큰 사고 없이 끝난 데 만족하는 안도의 한숨. 왜 그래야만 하는 것일까.
㈜주이그룹 전주희 대표가 한신대학교와 함께 제안하는 웨딩은 이런 고민 가운데 놓인 이들에게 뜻밖의 선물이다. 서울 도심에서 살짝 벗어난 강북구 수유리. 수유역에서 멀지 않은, 푸른 자연이 숨 쉬고 있는 이곳에는 여유로운 풍경과 산뜻한 건물이 눈에 띈다. 3년 전 건물을 새롭게 준공한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이다. 최근 이곳 만우기념관에 ‘하루밥상’이라는 고급 정통 한정식 프랜차이즈를 런칭한 전 대표가, 새로운 하우스웨딩 문화를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전 대표의 웨딩컨설팅 컨셉은 한 마디로 ‘대자연 속의 여유’다. 대부분의 예식장이 도시 한복판에 몰려 있기 때문에 교통도 혼잡한 데다 장소도 비좁아, 사람들이 머릿속에 그려온 감동의 예식과는 거리가 멀 수밖에 없고 게다가 비용도 만만치 않다. 반면에 이곳은 여유와 감동, 저렴한 비용까지 3박자를 갖추었다.
고즈넉함과 웅장함, 세련됨이 어우러진 예배당
정통 한정식 뷔페 코스요리와 차별화된 피로연
예식장으로 사용되는 예배당은 기독교 건물에서 풍겨나오는 고즈넉함과 웅장함, 최신식 건물의 세련됨이 멋들어지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10억 상당의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은 보는 이를 절로 숙연해지게 만들고, 세련되고 깔끔한 실내디자인은 젊은이들의 새 출발에 활기참을 더해준다. 한신대학교의 오랜 철학을 담아내 일반 예식장이 인위적으로는 도무지 만들어낼 수 없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신축건물인만큼 신부대기실, 폐백실, 휴게실도 깔끔하게 마련돼 흠잡을 곳이 없다. 예배당 주변에 꾸며진 정갈하고 넓은 정원과 잔디밭 공간은 번잡함과는 거리가 멀다.
피로연 장소인 ‘하루밥상’ 레스토랑에서는 오랫동안 정통 한정식 요리의 길을 걸어온 전 대표가 자신 있게 선보이는 한정식 코스 뷔페요리를 만날 수 있다. 양과 종류로 승부하는 기존 뷔페와는 달리 고급스러운 메뉴들만으로 엄선해, 맛과 품위를 간직하면서도 차별화된 피로연을 선보이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1층의 하루밥상 메인 레스토랑에서 커피를 마시며 여유롭게 담소를 나눌 수도 있으니, 결혼식을 어쩔 수 없이 찾아가는 행사가 아닌, ‘일상에 벗어난 평화로운 안식’으로 만들고 싶은 이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피로연 장소를 잘 둘러보면 카페 정면에 펼쳐진, 확 트인 잔디정원이 눈에 띈다. 바로 ‘하우스웨딩’의 신개념 결혼문화를 펼쳐나갈, 전 대표의 히든카드이기도 하다. 카페 정면 유리로 된 문들을 열면 잔디정원과 카페가 하나로 이어진다. 하우스웨딩은 최근 들어 자신들만의 공간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원하는 이들이 선호하고 있는, 서구적인 형태의 결혼식이다. 따뜻한 봄날이 오면 이곳은 자연 속에서 아늑한 결혼식을 꿈꾸고 있는 이들을 위한 장소로 마련할 계획이다. 실내와 실외 장소가 겸비되어 날씨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것도 이곳만의 장점이다. 또 한국의 전통 혼례 방식으로도 진행할 수 있도록 계획도 하고 있다.
예식과 피로연 뿐만 아니라 결혼을 위한 필수 요소인 헤어, 드레스, 메이크업, 스튜디오 웨딩촬영 등의 패키지도 고객이 원하면 함께 제공되며, 이미 국내 최고급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원하는 스타일과 가격대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웨딩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패키지도 엄선
“도심 벗어난 아름다운 축복 함께 누리고파”
아무리 좋은 조건이라도 고가의 비용이 요구된다면 누구에게나 부담이 되기 마련. 하지만 전 대표는 일반 업체와 비교해 중저가로 가격대를 맞추어 강북 시민들을 비롯해 많은 기독교인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는 “도심을 벗어나 대자연 속 아름다운 정원에서 이 같은 예식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이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 정통 한정식 레스토랑인 ‘하루밥상’ 카페에선 많은 CCM 가수들이 설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 예식을 비롯해 날마다 가스펠이 흘러 넘치는, 자연스러운 복음 전파의 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전 대표는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감히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없다”며 “이 아름다운 공간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복음전파의 도구로 사용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의 고백에서 알 수 있듯 전 대표는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오랫동안 인테리어 사업과 토반이라는 한정식 사업을 이끌어오다 최근 ‘한 끼 식사에 하루치 모든 영양소를 담아냈다’는 한정식 프랜차이즈 ‘하루밥상’을 시작했다. 그가 있는 ㈜주이산업은 ‘주님의 이름’을 높인다는 뜻으로 한그루선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필리핀 마닐라에서 임마누엘 한그루 바이블 스쿨을 운영 중이다.
소중한 공간을 허락한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전 대표는, 웨딩사업을 통한 수익의 일부분은 학교 발전기금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내어놓을 계획이다. 전 대표는 “주님의 영광을 위해 예배하고 순종하는 하나님의 청지기로 사명을 감당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웨딩문의) 한신대학교 02) 2125-0110, 협력업체 하루밥상 대표 전주희 02) 999-4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