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그 놀라운 행함] 위기가 기적으로

오상아 기자  greaterjoy@naver.com   |  
▲「기도가 전부이다 」 저자 최명일 목사(행복한교회).
▲「기도가 전부이다 」 저자 최명일 목사(행복한교회).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눅 5:6)

 ‘에머슨’(Emerson)은 “기적이란 기적적인 자에게서 일어나고 수학자들에게는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 우리나라 경제, 정치 현(現) 상황을 보면서 ‘위기’라고 말한다. 그런데 ‘기적’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예수를 믿어야 한다. 말씀을 믿어야 한다. 기적을 믿어야 한다. 기적은 언제 오는가? 기적은 위기 뒤에 온다. 그러므로 위기가 왔다면 그 상황은 곧 기적이 가까이 왔다는 말이다. ‘아놀드 토인비’는 “인류문명의 흥망성쇠는 위기에서 비롯되며, 위기를 잘 이겨낸 민족은 흥하지만, 도전에 굴복하면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진다”라고 했다. 한 나라만이 아니다. 기업, 가정도 마찬가지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어찌 위기가 없겠는가? 위기 때문에 포기하면 망한다. 그러나 새로운 힘을 가지고 믿음을 가지고 위기에 도전하면 오히려 그 위기가 협력해서 선을 이루어서 인생을 성공으로 살게 한다. 그러므로 결코 지금의 위기를 두려워하거나 자포자기해서는 안 된다.

위기는 기적이 오는 서곡이다. 위기를 기적적으로 변화시키는 길이 얼마든지 있다. 베드로를 만난 예수님과 또 베드로의 삶을 통해서 위기를 기적으로 바꾸신 주님의 놀라운 역사를 체험함으로 말미암아 위기의 상황을 바꾸어서 기적의 환경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생을 성공하며 살아가는 삶이 되어야 한다.

영접하는 기회

위기가 오면 예수님을 영접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위기가 기적으로 오려면 첫째 어떤 변화가 일어나야 할까? 예수님을 각자 자기 인생에 영접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아직 예수 믿지 아니한 사람들은 예수를 믿고 구원받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예수 믿고 구원은 받았으나 예수님 중심으로 살지 않은 사람은 경건의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예수님을 내 개인의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가야 한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는 삶을 살아간다면 어떠한 위기도 기적으로 바꾸는 기회가 된다.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우리의 위기는 예수님의 기회라는 것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을 모시고 호수 저편으로 건너가게 되었다. 처음에는 날씨가 참 좋았다. 그 때는 예수님을 대화에 끼어 들이지도 않았다. 예수님이 일하실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예수님이 너무너무 심심하셔서 배의 제일 밑창에 가셔서 팔베개를 하고 주무셨다. 그런데 갑자기 풍랑을 만나 배가 막 뒤집힐 위기가 왔다. 모든 제자들이 힘을 다해서 배 안에 들어온 물을 퍼내고 닻을 올렸다 내렸다 한다.

그 때 배 밑창에 가서 예수님을 깨우는 것이다. ‘예수님, 죽게 되었습니다. 일 좀 해주세요’. 날씨가 좋을 때, 배가 갈릴리 호수를 편안하게 갈 때, 걱정이 없을 때는 예수님은 하실 일이 없었다. 그런데 이제 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안 되는 위기가 오자 예수님께 기회를 드린 것이다. 그러자 예수님이 일어 나셨다. 그리고 ‘바람과 파도야! 잠잠하라’고 하시니 갑자기 바람과 파도가 잔잔해졌다.

많은 사람들은 위기를 실패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위기의 자리에 예수님을 초청하면 기적이 나타난다. 위기의 인생에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살면 회복의 역사와 기적의 역사가 나타난다. 삶의 현장에서 날마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면, 위기가 축복의 기적으로 바뀐다.

하나님의 말씀

삶의 위기가 왔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으로 힘을 얻어야 한다. 일주일 동안 살아야 할 힘을 얻기 위해서 영혼의 양식을 먹어야 한다. 그냥 막연하게 듣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영적인 힘이 솟구쳐 나게 될 것이다. 말씀은 힘이다. 그러므로 말씀을 믿음으로 들을 때 영적인 힘이 생긴다. 생활에 힘이 생긴다. 하나님 말씀은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 예리하다. 말씀은 영과 혼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마음과 생각을 감찰한다. 그러므로 하나님 말씀은 위기로 인해 절망한 영혼에게 새 힘을 준다.

하나님 말씀은 무엇과 같은가? 하나님은 말씀은 마치 낮에 햇빛에 시들은 채소가 밤이슬 맞으면 아침에 일어나는 것처럼, 이 세상 살면서 지치고, 고통당하고, 절망하고, 낙심하는 성도일지라도 새 힘이 돋아나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먹으면 새 힘이 나서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형통하고 강건해진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면 기쁘고 소망의 삶으로 감사하면서 생기 있게 신나게 살아갈 수 있다.

위기를 만나면 사람들은 영적으로나 또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탈진하게 된다. 심지어 엘리야처럼 위기 앞에서 죽기를 구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말씀을 들으면 상식과 경험을 초월하는 신앙의 힘이 솟아난다. 능력의 주님을 믿는 신앙의 힘이 생긴다. 말씀을 들으면 기적과 같은 힘이 난다. 위기 때 큰 힘은 하나님의 살아있는 생명의 말씀이다.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말씀으로 사는 신앙의 힘이 생긴다. 그러므로 밤새도록 수고한 베드로지만 예수님 말씀을 듣고 나니까 힘이 생겼다. 믿음이 생겼다. 그래서 베드로는 고백하기를 ‘말씀에 의지하여’ 그가 고기를 잡으려고 했을 때 잡지 못했던 실패의 자리에, 절망의 자리에, 수치의 자리에 나아가서 다시 그물을 내릴 수가 있었다.

새로운 도전

삶에 위기가 찾아왔을 때 새로운 도전이 있어야 한다. 위기를 만난 사람일지라도 그것을 기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도전이 필요하다. 하나님이 위기를 허락하신 것은 더 크게 쓰시기 위함이다. 예수님은 심신이 지칠 대로 지친 베드로에게 어부의 상식을 뛰어넘는 말씀을 하셨다.

베드로는 밤새도록 고기 잡았다. 그는 지쳤고 배가 고팠다. 그런데 베드로에게 예수님이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가?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지친 베드로에게, 도전하게 한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도전을 주었다.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 ‘너는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는 이 말씀은 믿음 없는 자에게 주의 말씀은 불가능하고, 부정적이며, 비논리적인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신 베드로에게 이 말씀은 인간의 이해와 상식을 뛰어넘어 기적을 이루는 능력이었다. 이것이 기적이었다. 빈 배의 위기에서 두 배에 고기를 가득 채우는 기적을 체험한 베드로는 이제 ‘고기 낚는 어부’가 아니다. ‘사람 낚는 어부’가 된다.

기적이 임하면 이해와 상식을 뛰어넘는 비전의 사람이 된다. 먹고 살기 위해서 고기 잡는 어부가 아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어부다. 실패의 일을 성공시켜 주는 사람 낚는 어부로 주님이 바꾸셨다. 인생의 목표가 달라졌다. 위기를 만나서 실패하고 절망할 수 있다. 그러나 영원히 그 곳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그 자리를 실패의 자리로 만들지 말아야 한다. 다시 도전의 자리로 창조해야 한다. 승리의 자리로 재창조해야 한다. 위기를 기적으로 산출하는 출발점으로 만드는 기적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행복한교회 최명일 담임목사
기적, 그 놀라운 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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