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신학대, 한인 목회학 박사과정 유럽트랙 개설

코디네이터 이혁 목사 인터뷰

풀러신학대학원의 한인목회학 박사과정의 유럽트랙이 개설된다. 풀러 목회학 박사과정에 대해 유럽트랙 코디네이터 이혁 목사(가스펠 펠로우십 교회 담임)에게 들어보았다.

-유럽에서 풀러 한인목회학 박사과정이 시작되나?

“10월 둘째주 7일부터 11까지 1주일간 집중 세미나 형식으로 열리게 된다.”

-장소는 가스펠 펠로우십 교회에서 열리는 것인가?

“첫 세미나는 가스펠 펠로우십 교회(Lanzenhainer Str. 6a 26358  Herbstein Germany)에서 열리고, 이후엔 참여하시는 목사님들의 지역을 고려하여 런던과 파리 등지를 돌아가면서 열리게 될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 과정에 참여하는 목회자들이 독일, 영국, 프랑스의 목회적 상황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박사 과정의 기간은 어떻게 되나?

“ATS(북미신학교협의회) 규정에 따라 풀러에서 목회학박사 과정을 마치기까지 기본적으로 2년의 코스워크 단계와 1년의 논문단계 등 3년 정도를 예상하면 된다. 정규 학생으로 입학하는 경우 이번 10월 세미나로 시작하여 2-3년 내에 코스워크 40학점을 이수하고 학위논문 8학점에 대해 모두 학점을 받으시면 졸업을 하실 수 있다. 유럽 지역에서의 코스워크 세미나는 매 6개월에 1과목 정도 간격으로 개설 예정에 있다. 학점은 코스웍 세미나 이전과 이후에 독서와 사역과제를 수행하심으로 취득하시면 코스워크을 잘 마무리 하실 수 있다.”

-박사과정의 학비는 어떻게 되나?

“풀러 목회학박사과정의 8학점 세미나 등록비는 2012-13학년도 현재 3,080달러이다. 그것을 환산하면 2,000유로 정도 되는데, 유럽 지역에서 개설되는 세미나들에 대해서는 30% 할인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유럽 지역 한인목회자들이 대부분 유학생 중심으로 목회하거나 유럽 지역 선교를 위해 어려운 가운데서도 헌신적으로 목회사역을 하고 계시기에 학교에서 이런 특전을 드리기로 했다.

유럽 지역에서 개설되는 8학점 세미나를 등록하는 경우 비용을 환산하면 1,500유로 정도 된다. 등록비는 일시불로 지불하거나 약간의 수수료를 지불하는 경우 최대 3회까지 분납할 수 있다. 졸업을 위해서는 12학점 정도 파사데나 캠퍼스에서 개설되는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이 중 4학점 정도는 유럽 현지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풀러라이브 강의에 참여할 수 있다.

정규 학생으로 입학한 경우 졸업을 위해 필요한 48학점을 이수하기 위해 2012-13학년도 기준으로 볼 때 등록비로 총 10,000유로 정도를 예상하면 된다.”

-10월 열리는 것은 박사과정만인가?

“10월 세미나는 원래 목회학박사학위과정에 지원하신 분들만 참여하실 수 있지만, 첫 세미나이니 만큼 유럽 지역 한인 목회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구상 중에 있다. 우선 박사학위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경우에는 Non-credit 과정으로 입학할 수 있으며, 각 세미나에 대해 300불(약 200유로)의 등록비를 내면 해당 세미나를 청강할 수 있다. 그리고 10월 세미나 중 일부 시간을 공개강좌 형태로 제공하여 관심 있는 분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고려 중에 있다. 가능한 많은 분들이 트랙에 참여하여 함께 학위과정으로 시작할 수 있기 바란다.

하지만 시간과 재정을 들여야 하는 일이기에 트랙 참여 여부를 한번에 결정하기 어려운 분들은 이처럼 Non-credit 과정으로 이번 세미나에 참여하거나 공개강의 시간이 마련되면 이 시간에 참여해 보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반 고흐 성경이 있는 정물

성경이 너무 낯설거나, 너무 익숙해져버린 이들에게

초신자나 비기독교인 등 ‘성경’이 아직 낯선 이들을 위한 ‘입문용’ 도서가 잇따라 발간됐다. 두 권의 책 모두 혼자 또는 같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각자의 스타일이 뚜렷하다. 기독교 세계관 24 키워드로 읽을 때 맥락 놓치지 않도록 성경 이야기 …

에스더 10 27 특별철야 기도회

손현보 목사 “10월 27일 전과 후, 완전히 달라질 것”

믿음, 행동 옮길 때 하나님 역사 일어나 동성 커플 건강보험 피부양자 판결에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강력한 감동 주셔 바알에 무릎 안 꿇은 성도들 모두 참여 댐 무너지는데, 내 집만 지킨다고 되나 이제 물러설 곳 없어, 결단해야 할 이유 못 막아내면 바벨…

대통령실 추석 선물 2024

집배원이 교회에 대통령 추석 선물 전달하며, “술인데 받을 건가”?

종교계엔 술 대신 청 포함 이미 발표 집배원, 선물 보여주니 말 없이 나가 교회 목사 “정부·기독교계 이간질?” 우체국 집배원이 대통령실 명절 선물을 전달하면서 “교회에 ‘술’을 보냈으니 반송하라”는 가짜뉴스를 전하고 다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

조용기 3주기

영산 조용기 목사 3주기 추모예배,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예수님 지상명령 완수 위해 고인 뜻 본받아 충성 헌신 다짐 영산 조용기 목사 3주기 추모예배가 14일 오전 개최됐다. 이날 추모예배는 생전 조용기 목사가 직접 작사하고 김성혜 사모가 작곡한 찬송가 614장 ‘얼마나 아프셨나’를 부르면서 유가족을 비롯해 목…

사단법인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이사장 이재훈 목사)와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서울교육감 선거, 교육 미래 가를 것… 신앙교육권 보장하라”

기독교 교육계가 사립학교의 건학이념 구현을 위해 사립학교법 개정과 2025 고교학점제 수정, 헌법소원의 조속한 판결을 촉구했다. 특히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궐위로 공석이 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10월 16일)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사단법…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국무부 본부 건물.

美, ‘종교 자유 특별우려국’ 지정만 하면 뭐하나… 제재율 1.8% 불과

미국에서 의회가 설립한 연방기관인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는 국무부가 ’종교 자유 특별우려국’(CPC)을 지정한 이후 25년 동안 단 세 번만 해당 위반과 관련된 제재를 적용했다고 지적했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1998년 제정된 국제종교자유법(IRFA)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