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대통령, 수감 중이던 크리스천 여성 사면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오픈도어선교회가 전하는 주간박해소식

수단(Sudan)

▲바쉬르 수단 대통령. ⓒ오픈도어선교회
▲바쉬르 수단 대통령. ⓒ오픈도어선교회

64세의 회계사인 솰라 파미(Salwa Fahmi Suleiman Gireis)는 지난 4월 2일 감옥에서 풀려났다. 그녀는 카르툼(Khartoum)의 자택에서 체포된 이후에 7주 동안 아무런 재판없이 잡혀 있었다. 국제 사면 위원회는 파미 여사를 ‘양심수’로 지명했고, 그녀를 위한 평화 사역을 종교 단체와 함께 진행했다.

파미 여사는 수단 대통령 오마르 알 바쉬르(Omar al-Bashir)가 지난 4월 1일 모든 정치범의 석방을 명령한 다음날 감옥에서 석방됐다. 그는 의회 연설에서 “수단은 이제 자유의 분위기를 보장하고 개인과 집단의 표현의 자유가 보호될 것”이라며 모든 정치범을 석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미 여사가 석방된 날, 정치적으로 반대편에서 활동했던 7명의 정치범들도 석방됐다. 그들 중 대부분은 쿠데타를 꾸민다는 음모로 체포됐다.

남수단이 2011년 독립한 이후로 종교적 긴장은 고조돼 왔다. 두 나라는 최근 1년 간 석유에 대한 논쟁으로 전쟁의 기운마저 감돌았다. 그러나 지난 9월 두 나라의 지도자는 아프리카 연합의 중재 아래 석유 판매를 재개하고, 비무장 완충 지대를 설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남수단에서 석유를 생산하고, 북쪽의 포트 수단으로 다시 흘려보내기 시작했다.

수단은 무슬림 위주의 새로운 국가가 됐고, 바쉬르 대통령은 이슬람 법으로 통치하는 국가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크리스천을 향한 박해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수단의 국정원(NISS)에서는 지난 몇 주간 기독교 활동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100명 이상의 외국인 근로자를 추방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는 ‘자유를 위한 분위기’를 발표한 바쉬르 대통령의 발언을 환영하며 “수단의 국가 보안법 상으로 임의적인 구금과 고문은 더 이상 없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부는 새로운 헌법이 종교의 자유를 보장할 것이라고 하지만, 당국은 지난 12월부터 단속을 시작했기 때문에 많은 크리스천들은 걱정하고 있다. 그들은 “카르툼의 몇 개 교회가 파괴되고, 정부에 의해 폐쇄되고 있다”며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말한다.

기도제목
1. 수단에서 파미 여사와 같은 양심수나 정치범 수감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2. 수단에 정치적 자유의 분위기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자. 종교의 자유도 실제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중앙아프리카공화국(Central African Republic)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수도 방기.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수도 방기.

중앙 아프리카 공화국은 폭력적인 주말을 보냈다. 지난 주말 동안 3개의 포탄이 교회에 떨어졌고 7명의 크리스천들이 죽었다고 한 목사는 밝혔다.

나라의 수도인 방기에서 발생한 포탄 사건으로 적어도 20명의 사람들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중에 7명의 희생자는 주일 예배에 참석하고 있었다.

므바예 목사는 WWM(World Watch Monitor)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두 개의 포탄은 교회 건물에, 또 하나는 교회 마당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희생자 중에는 어린아이들이 많이 있었다. 그들은 소아과 병원으로 옮겨져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 역시 오른쪽 귀에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탄의 공격의 배후는 셀레카(Séléka) 반군으로 예상된다. 공격의 표적이 교회였는지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문건은 없지만, 셀레카 반군이 지난 12월에 결성된 이후, 교회와 크리스천을 향한 공격이 늘어나고 있다.

기도제목
1. 중앙 아프리카 공화국의 혼란과 폭력과 전쟁이 끝날 수 있도록
2. 폭력의 주요 대상이 되고 있는 교회와 크리스천들을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시고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오픈도어선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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