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가톨릭 교회에 최악의 폭탄 테러 발생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오픈도어선교회가 전하는 주간박해소식

탄자니아(Tanzania)

▲탄자니아에 위치한 가톨릭 교회의 모습. ⓒ 오픈도어선교회
▲탄자니아에 위치한 가톨릭 교회의 모습. ⓒ 오픈도어선교회

아루샤(Arusha)의 성 요셉 로마 가톨릭 교회(St Joseph’s Roman Catholic Church)는 새로 지어진 교회로, 아루샤의 오라스티(Olasti) 지방에 있다. 지난 5월 5일 주일, 이 교회에 폭탄이 터지는 사건으로 3명이 사망하고 최소 6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탄자니아에는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 탄자니아의 인구 중 기독교인은 62%, 무슬림은 35%이다. 잔지바르(Zanzibar)는 97%가 무슬림이며, 지난 2월 19일에 실로암 복음주의 교회는 방화범에 의해 불탔고 이틀 후에 천주교 사제가 총에 맞아 죽는 사건이 발생했다.

성 요셉 로마 가톨릭 교회 폭탄 사건과 관련하여 내무 장관인 임마누엘 침비(Dr. Emmanuel Nchimbi) 는 경찰이 두 명의 탄자니아인과 네 명의 외국인을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의 외교 장관은 지난 8일에 탄자니아에 3명의 시민이 붙잡혀 있음을 확인했고, 사우디 대사도 한 명의 사우디 사람이 억류된 상황임을 보고했다.

자카야 키크웨테(Jakaya Kikwete) 탄자니아 대통령은 이번 폭탄 테러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히는 단체가 아직 없다고 말한다. 다만, 이번 ‘테러 행위’는 동아프리카 국가에서 발생한 올해 최악의 사건 중 하나라고 전했다.

키크웨테 대통령은 기독교인들에게 매주 일요일 교회 예배에 계속해서 참석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가 교회에 나오지 않는다면, 테러범에게 승리를 주는 것이며, 정부는 교회의 안전을 보장할 것” 이라고 말했다.

기도제목
1. 탄자니아의 가톨릭 교회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인한 희생자들과 그의 가족들의 정신적·육체적 고통에서 회복될 수 있도록
2. 탄자니아에서 종교적 갈등은 사라지게 하시고 교회와 성도들을 향한 박해 가운데서도 그들의 믿음이 변치 않도록
 
인도네시아(Indonesia)-성직자들이 대통령의 ‘세계 지도자’ 수상에 이의 제기

양심의 호소 재단(According to the Appeal of Conscience Foundation)에 따르면, 유도요노(Susilo Bambang Yudhoyono)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종교적 관용을 진척시킨 공로로 ‘세계 지도자’ 상을 받는다고 한다.

자카르타의 성직자 포럼은 유도요노 대통령이 자국에서 소수 종교에 대한 박해에 눈을 떴다고 한다. 포럼의 50명의 회원들은 유도요노 대통령에게 수여하기로 한 재단의 결정에 항의하는 편지를 전달하기 위해 자카르타에 있는 미국 대사관에 찾아갔다.

바탁 필라델피아 개신교 교회의 팔티(Palti Panjaitan) 목사는 WWM(World Watch Monitor)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편협한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들은 편지를 전달해 줄 어떤 사람도 만나지 못하고 돌아갔다.

성직자 포럼의 책임자인 어윈(Erwin Marbun) 목사는 재단에서 유도요노 대통령을 선택한 기준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교회는 불도저로 제거되고 소수 무슬림들은 폭도들에 의해 공격을 당하고 있다.

어윈 목사는 “사실, 유도요노 대통령은 법을 따르지 않는다. 그는 법을 집행하는 데 실수를 저질렀다. 인도네시아에서 예배 장소는 폐쇄되고, 폭도들의 공격에 두려워서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 이들을 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양심의 호소 재단이 인류 평화와 정의를 위해서 수상 계획을 재고할 것을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재단은 5월 30일, 공식 기념행사를 통해 유도요노 대통령에게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기도제목
1.유도요노 대통령이 교회와 소수 종교가 박해받는 상황을 이해하고, 이를 해결해 나갈 의지와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2. 인도네시아의 성직자 포럼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정의와 평화에 대한 관심이 일어날 수 있도록

/오픈도어선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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