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교회 “차별받는 기독인들 위한 WEA 노력에 감사”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이그나티우스 자카 1세 대주교, 토마스 쉴마허 박사 초청

시리아 정교회 대주교인 이그나티우스 자카 1세(Ignatius Zakka)는 소속 교회 일부 주교 및 대주교들과 함께, 세계복음연맹(WEA) 인권 대사인 토마스 쉴마허 박사에게 “전 세계 차별받고 있는 기독교인들, 특별히 시리아 정교회를 위한 WEA의 노력”에 대해 공식적인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주교는 동시에 그를 중동 지역으로 초청했다.

쉴마허 박사는 대주교와 함께 기독교인들의 박해를 주제로 ‘슬픔과 피 : 고통, 박해, 그리고 순교의 상황에 처한 기독교인들의 사명(Sorrow & Blood: Christian Mission in Contexts of Suffering, Persecution, and Martyrdom1)’이라는 제목의 책을 펴냈다. 이 책은 전 세계 45명의 전문가들에 의해 작성됐다.

쉴마허 박사는 시리아 정교회 기독교인들에 대한 박해는 최근의 내전으로 시작된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약 30만명의 시리아 정교회 기독교인들과 유럽에 살고 있는 그의 후손들은 19세기 후반에 시작된 박해의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이는 거의 100세기 전으로, 수천 명의 사람들이 터키 밖으로 쫓겨났다.

그는 “전쟁으로 인해 거의 사라진 시리아 정교회의 운명이, 전 세계 언론과 정치적 지도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며 애통해했다.

쉴마허 박사는 또한 시리아 정교회 및 다양한 무슬림 국가에서 온 콥틱 주교들과 개인적인 토론을 하기도 했으며, 이들은 다양한 국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독교인들에 대한 차별과 박해에 대해 전했다.

1933년 태어난 이그나티우스 자카 1세 대주교는 지난 1980년 시리아 정교회의 122번째 대주교로 선출됐다. 초대 교회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정교회는 중동, 인도, 스웨덴, 독일, 캐나다 등지에 집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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