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론·1
김영진 시인(성서원 대표) 作
사람이 무엇이냐에 대한 답은 어둡고 불확실하다
“먼저 너 자신을 알라”고 말한 소크라테스를 비롯해
역사상 수많은 철학자들이나 심지어 성인들조차도
사람이 누구이며 무엇인지 밝히지 못하고 있다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외친 건 거대한 반란이었다
자고로 인간은 우주의 중심인 지구에서 흙으로 빚어져
에덴동산에서 살게 되었다고 믿었으니, 그건 거짓말인가
지구는 엄연히 태양을 중심으로 돌고 있기 때문이다
다윈의 진화론은 인간은 벌레에서 진화했다고 주장하니
하나님의 창조는 무식한 사람들의 말장난일 뿐인가
오늘날 세상의 과학은 성경의 인간론을 믿지 못하니
사람이 진정 무엇인지 알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무의식의 지배를 말한 지그몬드 프로이트는
인간을 이성적이고 이지적인 존재라고 했다
그렇다면 왜 인간은 비이성적으로 행동하며
하나님의 법을 떠나 죄를 짓고 타락하는가
※코페르니쿠스, 찰스 다윈, 지그몬드 프로이트 등의 학자는 성서 속의 인간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인간은 우주의 중심인 지구에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다는 창조론이 터무니없어지고 말았다. 그래서 성서에서 인간이 무엇인지를 조직적으로 정리하고 체계적으로 살펴보는 인간론이 더욱 필요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