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의 ‘시로 쓴 조직신학’] 6. 사람의 영육

신태진 기자  tjshin@chtoday.co.kr   |  

인간론 6

▲김영진 시인(성서원 대표).
▲김영진 시인(성서원 대표).

김영진 시인(성서원 대표) 作

성경 속 히브리인들은 사람의 구조를 둘로 보았다
물질적 요소인 ‘육’과 비물질적 요소인 ‘영’이다
말하자면 사람은 영과 육으로 구성된 존재다
그들의 언어로 육을 ‘바사르’, 영을 ‘루아흐’라 한다

육은 인간의 의식주와 관련된 일차적인 영역으로
때로는 죄악에 오염된 부정적인 영역을 일컫는다
영은 인간의 고등한 측면을 강조할 때 쓰는 말로
하나님과 교제하는 기능을 표시할 때 사용되었다

이 외에도 성경은 인간의 정신적 측면을 달리 표현했다
모두 영의 활동을 일컫는데 엄밀하게 구분되진 않는다
혼이 있으니, 주로 인간의 본능을 나타낼 때 쓰였고
마음이 있으니, 지정의 활동을 나타낼 때 사용되었다

인간의 영과 육은 창조 때부터 밀접하게 연관되었으니
육은 영에, 영은 육에 서로 유기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인간의 영과 육은 죽음을 통해서만 서로 분리되었다가
주의 재림 때 다시 결합하여 모두가 심판대 앞에 선다

※인간의 본질적인 구조에 대하여 크게 ‘삼분설’과 ‘이분설’이 있다. 삼분설은 인간의 구조가 물질적 요소인 ‘육’, 동물적 요소인 ‘혼’, 신령한 요소인 ‘영’으로 이루어졌다는 견해다. 이분설은 물질적 요소인 ‘육’과 신령한 요소인 ‘영’으로 이루어졌다는 견해다. 삼분설은 헬라 사상인 반면, 이분설은 히브리 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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