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정성들여 준비하여 왔던 숲속창의력학교가 드디어 준공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10월 3일 3시 동두천 쇠목 골짜기에 세워진 학교에서다. 이곳에선 30명의 인터넷에 중독되어 몸도 마음도 영혼도 시들어 가는 청소년들을 치유하고 교육하고 훈련하여, 창의력 있는 새 일꾼으로 길러내게 된다. 30명의 학생들과 10명의 헌신된 교사들이 침식을 함께 하며 살게 된다. 글자 그대로 치유공동체요 교육공동체이다. 생활공동체요 비전공동체이다.
우리나라는 인터넷 강국에 게임왕국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참 좋은 일이다. 우리나라가 인터넷 강국이 되었다는 사실은 분명히 자랑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그 뒤안길에서 인터넷에 중독되어 시들어 가는 청소년들이 무려 100만을 넘어서고 있다. 글자 그대로 국가적인 재난이 아닐 수 없다. “한 나라의 장래를 알려면 그 나라의 청소년들을 보라”는 말이 있다.
청소년들의 눈동자가 초롱초롱하고 씩씩한 기상을 지니고 있다면 그 나라는 장래가 밝은 나라이다. 그러나 지금 아무리 풍요를 누리고 국부를 쌓았어도, 청소년들이 병들어 있으면 그 나라와 그 사회는 장래가 어두울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2차대전 후 새롭게 시작된 120여 신생국가들 중 대표적으로 성공한 나라로 손꼽힌다. 그러나 그 성공의 뒤안길에서 청소년들이 상처를 받고 병들어 가게 되었다.
그렇게 병든 청소년들의 대표적인 경우가 인터넷 중독 청소년들이다. 이들은 가정도, 학교도 감당하지 못한다. 부모도 교사도 손 쓸 수 없는 처지에 이른 자녀들이다. 그런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 주고 비전을 길러 주고 미래를 열어주겠다는 다짐으로 시작되는 학교가 두레마을 숲속창의력학교이다.
숲속창의력학교에서는 이 학생들을 3단계를 걸쳐 치유하고 교육한다.
1단계는 치유하고 체력과 사회성을 길러 주는 단계이다.
2단계는 인성과 덕성 그리고 품성을 길러 주는 단계이다.
3단계는 학력과 실력을 길러주고 리더십을 길러 성공하는 삶을 살도록 이끌어 주는 단계이다.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은 최고 수준의 교사들이다. 미국 코넬대학, 뉴욕대학, 독일 쾰른예술대학, 프랑스 파리 음악대학, 연세대학, 한동대학, 고려대학, 부산대학 출신의 엘리트 교사들이 학생들을 지도하고 가르친다. 인터넷 중독치유를 주제로 박사, 석사 학위를 받은 전문가들과 상담과 청소년 지도의 전공자들, 그리고 각 과목에서 전문성과 인격과 신앙심 그리고 청소년 지도에 사명감으로 무장된 교사들이다.
숲속창의력학교에 헌신한 우리들은 나라 안팎에 흩어진 두레 가족들에게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동두천 두레마을에서 2013년 10월 3일에 시작되는 숲속창의력학교에서 치유와 변화의 기적이 일어나게 되도록 기도하여 주시기를 간청한다. 진정한 치유사건과 교육사건이 일어나게 되도록 기도하여 주시기를 요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