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 한국오엠 대표] 선교는 사람이다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김수용 한국오엠 대표. ⓒ크리스천투데이 DB
▲김수용 한국오엠 대표. ⓒ크리스천투데이 DB

매년 여름이 되면 주님의 지상명령을 조금이라도 실천하며 경험하고자 여러 모양의 단기 선교를 가는 인원이 미국에서 100만명, 우리나라에서 10만명이라고 한다. 특별히 이 중심적인 역할로써 오엠은 전 세계에서 매년 200~300개의 단기 선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의 단기 선교 운영 방식은 먼저 한 주간을 말씀과 기도로 시작하고, 주변 지역으로 흩어져 다양한 형태로 복음을 전하는 일에 참여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참석자들이 알아서 하는 것이 아니고, 멤버 케어와 함께 지역을 매우 잘 아는 성숙한 사역자의 지도 아래 이루어진다. 또 프로그램을 위해서 매년 10월부터 모임을 갖고, 다음 프로그램이 진행될 때까지 이메일과 화상 통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소통한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프로그램을 위한 모습 같지만, 실제로는 사람을 키우고자 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금년 3월 방콕 오엠 총회에서 제3회 총재로 인준받은 로렌스 통이 바로 그 증거 중 하나이다. 16살이었던 로렌스는 1974년 예수님을 영접하고 다음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로고스 선교선에서 봉사한다. 이 청년이 여러 과정의 지도와 멘토링을 통해 오늘의 오엠 국제선교회 공동체를 이끌어갈 사람으로 양육된 것이다.

그래서 조지 바워와 57년간 동역한, 오엠 국제선교회를 시작한 데일로톤 선교사는 제3대 총재 취임사에서 “하나님은 자격을 갖춘 사람을 부르는 것이 아니라, 부르심에 순종할 때 자격을 갖춰 주신다”고 말하였다. 하나님의 선교에 있어서는 세상적인 조건들과 다르게, 부르심에 순종한 자들을 하나님께서 친히 준비시켜 쓰신다는 이야기이다.

한국오엠도 변화하는 이 시대에 부합하고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은 청년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생동감 넘치는 현장인 홍대입구 지역으로 본부와 서울지부가 함께 사역의 장을 옮겼다. 이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라고 하신 말씀을 더 잘 따르고자 함이다.

첫째, 이 지역에 찾아 온 외국인 유학생들과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국내 사역을 개발하고자 한다. 둘째, 더 많은 청년들과 대학생들에게 선교를 도전하고 동원하고자 한다. 셋째, 우리의 선교 동역자들을 더 잘 섬기고자 함이다.

2014년 여름에 방문하게 될 로고스호프 오엠국제선교선의 60여개국 400여 선교사들이 이러한 목표들에 동역하게 될 것이다. 이것을 통해서 한국 오엠은 극동아시아(서울, 북경, 동경, 올란바토르, 불라디보스톡)의 중심이 될 것이고, 극동아시아는 여러 방면에서 세계를 이끌어갈 중심축이 되리라 믿는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GN 인도네시아 선교 다큐멘터리

CGN 인도네시아 선교 다큐멘터리 공개

선교 미디어 CGN 인도네시아 지사에서 제작한 선교 다큐멘터리 이 기독 OTT 퐁당과 CGN 유튜브에 공개됐다. 인도네시아는 인구의 87%가 이슬람교인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지만, 크리스천이 …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미래목회포럼

“신앙의 뿌리 고향 교회… 설에 방문하면 은혜 더 많을 것”

하나님 사랑 흘려 보내는 귀한 일 어머니 같은 교회들 품고 협력을 미래 목회 위한 새로운 장 열릴 것 연대 차원에서 의지 갖고 방문을 정서적 거리 멀어져… 동행해야 운동성 살아나, 도시 교회도 건강 미래목회포럼(대표 황덕영 목사, 이사장 이상대 목사)에…

카터 장례식

김장환 목사, 카터 전 美 대통령 장례식 한국 대표 참석

신실한 신앙인이었던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Jimmy Carter)의 장례식이 9일 오전(현지시간) 엄수된 가운데,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대한민국 대표 자격으로 장례식에 참석했다. 미국 제39대 대통령이자 최장수 대통령이었던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 12…

세이브코리아(SAVE KOREA) 국가비상기도회

“기도로 세워진 대한민국, 다시 기도로 일어나자”

대한민국이 헌정질서 붕괴라는 초유의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이를 기도와 행동으로 극복하고자 하는 세이브코리아(SAVE KOREA) 국가비상기도회가 오는 11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의사당대로에서 시작된다. 이 기도회는 이후 매주 토요일 여의도를 비롯한 전국 주요 도…

성시화

“집시법 일부 개정안, 동성애 반대 주장 형사처벌 우려”

개정안, 반복적 혐오표현 금지 성별·종교·장애 등 특정 대상 윤건영 의원 등 23명 발의해 문 전 대통령 사저 시위 때문? 특정인 위해 법률 제정 옳은가 목회자들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한 우려를 전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을 …

유스원크라이

유스원크라이 “기독 청년들, 정체성 분명하면 ‘현타’ 없어”

1월 19일 연무대 군인교회 집회 개그맨 이정규 사회, 뮤지컬 등 영적 회복과 재무장, 부흥 목적 말씀과 삶 가운데 간극 없도록 일상에서 복음 살아내는 훈련 풀어짐, 신실하신 하나님 신뢰 4년째를 맞이한 ‘나라와 민족을 위한 청년들의 기도’ 유스원크라이(…

신년 하례회

“절대 권력은 절대 타락… 삼권분립으로 민주주의 세워야”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권순웅 목사, 상임회장 이선 목사)가 10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관에서 2025년 신년하례회를 드리고,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 교회가 먼저 회개하고 하나 될 것을 촉구하며 샬롬의 축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했다. 특히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