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이 되면 주님의 지상명령을 조금이라도 실천하며 경험하고자 여러 모양의 단기 선교를 가는 인원이 미국에서 100만명, 우리나라에서 10만명이라고 한다. 특별히 이 중심적인 역할로써 오엠은 전 세계에서 매년 200~300개의 단기 선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의 단기 선교 운영 방식은 먼저 한 주간을 말씀과 기도로 시작하고, 주변 지역으로 흩어져 다양한 형태로 복음을 전하는 일에 참여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참석자들이 알아서 하는 것이 아니고, 멤버 케어와 함께 지역을 매우 잘 아는 성숙한 사역자의 지도 아래 이루어진다. 또 프로그램을 위해서 매년 10월부터 모임을 갖고, 다음 프로그램이 진행될 때까지 이메일과 화상 통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소통한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프로그램을 위한 모습 같지만, 실제로는 사람을 키우고자 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금년 3월 방콕 오엠 총회에서 제3회 총재로 인준받은 로렌스 통이 바로 그 증거 중 하나이다. 16살이었던 로렌스는 1974년 예수님을 영접하고 다음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로고스 선교선에서 봉사한다. 이 청년이 여러 과정의 지도와 멘토링을 통해 오늘의 오엠 국제선교회 공동체를 이끌어갈 사람으로 양육된 것이다.
그래서 조지 바워와 57년간 동역한, 오엠 국제선교회를 시작한 데일로톤 선교사는 제3대 총재 취임사에서 “하나님은 자격을 갖춘 사람을 부르는 것이 아니라, 부르심에 순종할 때 자격을 갖춰 주신다”고 말하였다. 하나님의 선교에 있어서는 세상적인 조건들과 다르게, 부르심에 순종한 자들을 하나님께서 친히 준비시켜 쓰신다는 이야기이다.
한국오엠도 변화하는 이 시대에 부합하고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은 청년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생동감 넘치는 현장인 홍대입구 지역으로 본부와 서울지부가 함께 사역의 장을 옮겼다. 이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라고 하신 말씀을 더 잘 따르고자 함이다.
첫째, 이 지역에 찾아 온 외국인 유학생들과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국내 사역을 개발하고자 한다. 둘째, 더 많은 청년들과 대학생들에게 선교를 도전하고 동원하고자 한다. 셋째, 우리의 선교 동역자들을 더 잘 섬기고자 함이다.
2014년 여름에 방문하게 될 로고스호프 오엠국제선교선의 60여개국 400여 선교사들이 이러한 목표들에 동역하게 될 것이다. 이것을 통해서 한국 오엠은 극동아시아(서울, 북경, 동경, 올란바토르, 불라디보스톡)의 중심이 될 것이고, 극동아시아는 여러 방면에서 세계를 이끌어갈 중심축이 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