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 사무실 개소하고 본격 시동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총재 강지원 변호사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나라 함께 만들자”

▲동대문구에 마련된 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 사무실 개소식에 이은 현판식에서 총재 강지원 변호사(가운데 보라색 셔츠) 등 관계자들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 ⓒ송경호 기자
▲동대문구에 마련된 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 사무실 개소식에 이은 현판식에서 총재 강지원 변호사(가운데 보라색 셔츠) 등 관계자들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 ⓒ송경호 기자

범죄 양상이 점차 다양화·다변화·첨단화되어 가고 있다. 국가의 치안정책만으로는 부족하며 한계가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통감하며 “나부터 범죄예방”이라는 슬로건으로 범국민적 운동을 펼쳐나가고 있는 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총재 강지원 변호사, 본부장 이주태 장로)가, 본격적인 출범을 앞두고 18일 현판식 및 사무실 개소식을 열었다.

동대문구 휘경동에 마련한 사무실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청소년 지킴이’로 유명한 강지원 변호사가 운동본부 총재로 자리했으며, 교계 지도자들도 참석해 격려했다.

사무총장 배영주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개소식에서는 중앙위원장 서재필 목사의 기도에 이어 명예총재 엄신형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엄 목사는 “저 역시 범죄를 예방하자는 이 모임을 위해 오늘 한 시간 가량 깊이 죄를 회개하며 기도하고 나서 참여했다”며 “죄를 짓고 난 후 회개하는 것이 아니라, 죄를 짓지 않도록 예방하자는 것에 이 운동의 중요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엄 목사는 “도덕적·윤리적 양심의 죄, 국법에 위반되는 죄, 신앙적인 죄 등을 교육·말씀·제도·환경의 다양한 방법으로 예방해야 한다. 나부터 죄를 짓지 말자는 다짐으로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이 운동의 총재를 맡아 진두지휘하고 있는 강지원 변호사가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청소년 인권 보호, 매니페스토 운동 등을 활발하게 펼쳐왔던 방송인이자 법조인이다.

▲총재 강지원 변호사(우)가 명예총재 엄신형 목사(좌)에게 성경책을 선물받고 있다. ⓒ송경호 기자
▲총재 강지원 변호사(우)가 명예총재 엄신형 목사(좌)에게 성경책을 선물받고 있다. ⓒ송경호 기자

강 변호사는 “죄라는 것이 참으로 달콤하고 유혹이 크다”며 “정치권의 싸움을 비롯해 보이지 않는 범죄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국민들 사이에서 회개와 반성의 운동이 일어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 변호사는 “자기 자신의 눈앞에 있는 이익만 챙기려는 탐욕과 이기적인 마음, 욕망 때문에 싸움과 투쟁이 일어나게 된다. 범죄예방운동을 통해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나라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허식 목사(경목총회 전 총회장), 심원보 목사(세계태권도선교회 대표회장), 김병운 목사(운동본부 중앙위원)의 축사와 김호일 목사(생명나무교회)의 격려사, 한수지 교수(호서대학교)의 축가, 송용필 목사(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 대표회장)의 축도가 있었고, 이후 참석자들은 함께 현판식을 진행했다.

12월 26일 출범대회 및 서울지부 창립대회 개최
12월 10일에는 대구광역시 교육청과 MOU 체결

한편 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는 오는 12월 26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대강당)에서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나부터 범죄예방 국민운동 출범대회 및 서울지부 창립대회”를 개최한다.

개소식에서 서재필 목사를 출범대회 준비위원장으로 추대한 운동본부는, 출범대회에 앞서 중앙본부 임원 추대, 서울지부 임원 인선, 지역 상임대표·본부장·사무국장 인선을 하며, 국회의원·정부 관계자 등을 초청해 대규모 행사로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출범대회에 앞선 12월 10일에는 대구광역시 교육청과 청소년안전망을 위한 교육기부 MOU를 체결하며, 동 교육청 대강당에서 강지원 변호사 등과 함께 제2차 청소년지킴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2012년도 발기인 모임을 통해 태동한 운동본부는, 올해 9월 9일 강지원 변호사를 총재로 추대했다. 중앙위원 및 17개 시도 지부 설립 준비위원장 위촉, 제1차 청소년지킴이 컨퍼런스, 생명존중 포럼(국회), 나부터 범죄예방 캠페인 등 활발한 움직임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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