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 홍보대사 위촉돼 적극 활동 다짐
‘나부터 범죄예방’이라는 슬로건으로 한국사회 범죄 척결 범국민적 운동을 확산해나가고 있는 한국범죄예방범국민운동본부(총재 강지원 변호사, 본부장 이주태 장로)가 개그맨 고명환, 배우 장수희, CCM 가수 박종호 교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운동본부는 17일 오후 2시 동대문구 휘경동 사무실에서 강지원 변호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식을 진행하고, 범죄 예방을 위한 활발한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형편이 어려워 꿈을 접었던 청소년에게 뮤지컬을 가르쳐왔던 고명환 씨(강남중앙침례교회 집사)는, 학교폭력 등 청소년 범죄예방에 평소 많은 관심을 가져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동료 연예인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자살방지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는 고 씨는, 뜻밖의 일을 계기로 범죄예방운동에 동참했다.
고 씨는 “나부터 범죄예방이라는 취지가 무척 좋아 함께하게 됐다. 그 전에도 사실 범죄를 척결하는 운동들이 많았지만 대부분 형식적인 행사에 그쳤다. 이 기회로 나 자신, 또 내 주위부터 범죄를 예방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게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고 씨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많은 강의를 하다 보니 주변에 안타까운 소식을 듣게 되고, 지금보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였다면 그러한 일들이 크게 줄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앞으로 매달 한 번씩 청소년들의 범죄 예방과 자살 방지를 위한 콘서트를 개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탄탄한 연기를 보여준 뒤 ‘천사의 선택’, ‘잘났어 정말’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장희수 씨도 범죄예방운동에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장 씨는 “마침 범죄를 퇴치하는 미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촬영 중에 있다”고 농담을 건네며 “연예인들은 유혹에 빠지기 쉬운 환경에 노출되어 있어,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장 씨는 “명예를 위해 홍보대사를 맡은 것이 결코 아니다. 배우인 만큼 연극과 영상들로 범죄 예방 메시지를 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며 “범죄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손잡아줄 수 있는 실제적인 노력들을 펼쳐나가는 운동본부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망을 전했다.
월세 아파트에 살면서 지난 10여년간 20억원을 선교비로 내놓아 이슈가 되었던 박종호 교수도, 예방 운동에 적극 동참할 뜻을 나타냈다.
26일 ‘출범대회 및 서울지부 창립대회’ 개최
한편 청소년 인권보호, 매니페스토 운동을 활발히 펼쳐왔던 강지원 변호사가 총재를 맡아 관심을 모은 한국범죄예방범국민운동본부는, 지난 10일 대구광역시 교육청과 청소년 안전망을 위한 교육기부 MOU를 체결했다.
오는 26일 오후 2시에는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대강당에서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나부터 범죄예방 국민운동 출범대회 및 서울지부 창립대회”를 개최한다. 운동본부는 출범대회에 앞서 중앙본부 임원 추대, 서울지부 임원 인선, 지역 상임대표·본부장·사무국장 인선을 하고, 국회의원·정부 관계자 등을 초청해 대규모로 행사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