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누가宣·TCI·전기총·종신기부본부 등과 체결
“나부터 범죄예방”을 슬로건으로 범죄 예방 범국민 운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총재 강지원 변호사)가, 한국교회 주요 단체들과 MOU를 체결하고 캠페인 확산에 나섰다.
운동본부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와 5일(수) 오후 1시 30분 한기총 회의실에서 업무 협력 협약식을 진행하고 긴밀한 협조를 약속했다.
이번 캠페인은 급변하는 사회적 환경과 날로 지능화·첨단화되어가고 있는 범죄 양상에 대비하여,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범죄 예방을 위한 선행적 조치가 우선 필요하다는 절박감에서 시작됐다.
협약식에서 홍재철 대표회장은 “현재 대한민국 정부나 모든 국민은 4대 사회악을 척결하자는 데 공감하고 대한민국 사회에서 범죄가 사라지기를 원한다”며 “범죄에 대해 법으로 심판하는 것보다 중요하고 우선되는 것은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일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며, 이것이 전국 교회 네트워크를 통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총재 강지원 변호사는 “우리 사회는 갈등과 대립으로 몸서리치고 있다. 범죄라고 표현하지만 자기 스스로 저지르는 죄악이 있고, 범죄는 속에 있는 죄악의 마음들이 표출되는 것”이라며 “자살률이 세계 1위이고 범죄율은 치솟고 있다. 내 안에 있는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이 운동은 ‘나부터’의 마음을 갖고 솔선수범한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두 기구는 협약식을 계기로 교회와 사회가 보다 긴밀한 협조, 협력 체계를 갖춰 사회안전시스템이 구축되기를 기대하며, “나부터 범죄예방” 운동이 확산되어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기틀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운동본부는 앞선 4일 동대문구 회기동 사무실에서 전국기독교총연합회, 누가선교회, TCI국제문화예술기구, 사랑의종신기부운동본부와도 MOU를 체결했다.
전국 240여 교회 및 단체들의 연합기구인 전국기독교총연합회의 엄신형 대표회장은 “국민운동본부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기독교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와 함께 예방 운동을 펼쳐나가야 한다. 이 운동이 빠르게 확산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누가선교회는 ‘지구촌은 우리의 사역지, 지구촌 이웃에게 사랑과 치유를’이라는 비전으로 2005년 창립된 국내 대표 의료선교단체로, 의료봉사 뿐 아니라 구호 및 항공, 아동 및 청소년복지, 노인 복지, 장애인 복지, 지역개발, 영상 등의 사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이사장 김성만 장로는 “‘나부터 범죄예방’이라는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이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의료 분야의 단체들이 충분히 협력하고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TCI는 문화예술 분야에 전문성과 특수성을 갖고 2001년 창립됐다. 유학생선교와 문화선교 및 교회개척선교를 지향해 오다가, 2006년 대한민국문화예술선교대회를 개최하고 2014년 예술의전당에서 ‘탄생과 부활’의 미술대전을 주관하는 등 미술선교사역과 음악선교사역, 스포츠선교사역, 청소년동아리문화선교사역 등 수많은 문화예술, 스포츠 사역들을 전개해 왔다.
김민섭 목사는 “범죄예방은 한국교회를 넘어서 범국민적으로 펼쳐나가야 하는 운동이다. TCI의 문화 예술 선교 사역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나부터 범죄예방’ 캠페인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랑의종신기부운동본부는 2009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로 사망보험금 등을 고인의 뜻에 따라 사회와 나눔으로, 미래가치를 실천하는 캠페인을 주도하며 사회복지기금조성을 펼쳐오고 있는, 국내 유일의 전문 단체다. 모금전문가이기도 한 서진호 본부장은 “일부에서 기부금 유용 및 인사 비리 등의 다양한 불법과 탈법이 알려지면서 기부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생기기도 했다”며 “모금단체들과 함께 모금계의 불법모금 및 사용 등의 범죄예방을 통해, 행복하고 깨끗한 사회를 만들자는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