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교회, 괴한의 총격으로 6명 사망·21명 부상 外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오픈도어선교회가 전하는 주간박해소식]

케냐(Kenya) -교회에 가해진 총격으로 최소 6명이 사망

▲몸바사 교회 테러의 생존자. ⓒ오픈도어선교회
▲몸바사 교회 테러의 생존자. ⓒ오픈도어선교회

지난 3월 23일에 복면을 쓴 무장괴한들이 케냐 제2의 도시 몸바사(Mombasa)에서 교회를 습격하여, 최소 6명이 사망하고 약 21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4명의 무장한 사람들은 시나이(Sinai) 지역에 위치한 기쁨예수교회를 공격하고 교회의 부목사 필립 마셀라 암베스타(Philip Masela Ambesta)를 살해했다. 용의자 중 두 명은 60대의 경비원을 죽인 후 뒷문을 통해서 교회 내부로 침입했다.

오순절 교회의 벤슨 무타마(Benson Muthama) 목사는 월드와치모니터(World Watch Monitor)와의 인터뷰에서 “누군가가 교회 안으로 걸어 들어와 총알을 쏘아대면서 어린아이들을 포함해서 무차별적인 살인을 저지른다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 이것은 통상적으로 용납될 수 없으며, 무슬림 사회는 이런 일들의 종식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교회 지도자들에 따르면 최근 도시 교회들이 이슬람주의자로 여겨지는 사람들에게 위협과 공격을 받는 것이 증가하고 있다. 벤슨 무타마는 이러한 사건들은 급진적 이슬람주의자들이 더 이상 이 지역에 기독교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로 보고 있다.

지난주, 몸바사 경찰은 두 개의 폭탄을 차에 숨기고 운전을 하던 두 사람을 체포했다. 목적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사건은 계속되는 경계 경보로 보인다.

몸바사 교구의 윌리바드 라고(Wilybard Lagho) 신부는 공격자들이 이 지역의 공격할 교회를 물색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들의 첫 번째 목표는 콘소라타 로마가톨릭교회였고, 그 다음은 케냐에 위치한 리딤드가스펠교회(Redeemed Gospel Church)의 소속인 예수기념교회였다. 용의자들은 경찰병력이 없는 기회를 찾아 무방비 상태에 있는 기쁨예수교회를 공격하였다. 이것은 벌써 6~7번째 겪는 일이라고 한다.

라고 신부에 따르면 3월 23일 일요일에 벌어진 이 공격은 사전에 계획된 것이라고 한다. 그는 “나는 이것이 그리스도인들에게 공포를 유발시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희망을 잃지 않고 침착히 신앙을 지키길 촉구했다. 또한 그것은 이 지역에 거주하는 기독교인과 무슬림 사이를 멀어지게 만들었고 관광객들을 쫓아내고 말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기도제목
1. 몸바사 지역의 크리스천들을 위해서. 박해 가운데서도 신앙을 잃지 않고 모이기를 패하지 않고 담대한 믿음을 갖도록.
2. 교회를 향한 무차별적인 공격과 살인이 멈추도록. 종교는 달라도 평화 가운데 생활하도록.

시리아(Syria) –총대주교가 시리아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하다

▲이전 총대주교의 죽음으로 새로운 총대주교를 뽑은 시리아 정교회. ⓒ오픈도어선교회 제공
▲이전 총대주교의 죽음으로 새로운 총대주교를 뽑은 시리아 정교회. ⓒ오픈도어선교회 제공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중 하나이며 전쟁으로 파괴된 시리아의 중심부에 위치한 시리아 정교회의 다음 총대주교로 미국에 기반을 둔 주교가 임명되었다.

시리아 출신인 카림(Karim) 주교는 1996년부터 미국 동부 뉴저지(New Jersey)의 시리아 정교회를 관할하고 있었다. 지난 3월 21일 대주교 자카(Zakka)의 죽음 직후인 31일 대주교들의 비밀 회의에서 카림이 추대되었다.

카림은 이제 전 세계에 흩어진 시리아인들과 점점 줄어드는 시리아 내 크리스천들을 격려하고 도전하는 역할을 맡게 된 것이다(이슬람 반군은 크리스천들을 정부 연합군으로 간주하고 그들을 주요 타겟으로 삼고 있다). 그는 다마스쿠스에 있는 교회의 대표직을 맡게 된 것이다.

“외부 세계로부터 우리가 받을 수 있는 도움을 얻기 위한 외교 활동과 박해가 끝이 나길 위해서 기도하는 것 외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또한 다마스쿠스로 돌아가 시리아 정교회 및 다른 크리스천들이 우리의 사랑스런 시리아에 남아 있는 것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라고 카림은 말했다.

기도제목
1. 새로운 시리아 정교회의 총대주교를 뽑으신 하나님을 찬양하자. 그를 통해 크리스천들이 희망을 가지고 나라를 지킬 수 있도록.
2. 시리아의 상황은 좋지 않고 크리스천들은 박해의 중심부에 있지만 남아 있는 이들을 통해 시리아의 새 역사가 시작될 수 있도록.

/오픈도어선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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