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 달 동안 4차례 무료 강의 진행
교회사역개발원은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천호동 누림교회(박덕원 목사)에서 제1차 ‘3분 전도 1일 집중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도형상담 전문가인 송기청 목사(도형전도학교 대표, 생명샘교회 담임)가 강사로 나섰다. 목회자 부부, 교역자, 평신도 사역자, 전도팀 등 전도 관심자 80여명이 참석했으며, 일반 도형상담 세미나보다 긴 시간을 통해, 집중적인 강의가 진행됐다.
송기청 목사는 “사람들의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도형상담을 통해서는 1분이면 가능하다. 상대방이 마음의 문을 열고 대화를 하니, 당연히 관계가 더욱 친밀해진다. 그 후 상담을 자연스럽게 이어가 고민을 치료해 주고, 그 과정에서 복음을 전해 생명의 결실을 맺을 수 있다. 개인 상담이 끝나면 가족 상담으로 이어져, 가정을 살리는 데도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고 그 장점을 설명했다.
‘도형상담’이란 내담자에게 동그라미(○)·세모(△)·네모(□)·에스(S)를 그리게 한 후, 그 위치·모양·크기 등을 해석해 성격과 현실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대안과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상담기법이다. 지난 10년간 ‘도형상담 전도사’를 자처해 온 송기청 목사에 따르면, 상대방이 도형 6개만 그리면 그의 성격과 현실을 알 수 있고, 또 1분이면 마음의 문을 열어 진솔한 대화가 가능하다.
“도형상담은 1분이란 짧은 시간에 마음의 문을 열어, 상대방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한번 관계를 맺게 되면 복음으로 결실할 때까지 그 사람과의 만남이 계속된다. 도형상담은 3분의 시간으로 관계를 맺는 탁월한 관계전도법”이라고 강조한 송 목사는, “도형상담을 통해 1분 안에 전도 대상자의 성격과 현실을 파악하고 접근하는 게 ‘3분 전도’이다. 교회를 나오라고 하기 이전에 상대방의 마음의 문을 먼저 여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송 목사는 또한 “청소년들과 도형상담 결과를 토대로 대화를 하면 부모, 가정, 신앙, 성적, 이성, 경제, 학교폭력, 친구, 진로 문제들을 부담 없이 상담하게 된다”며 “학생들이 마음을 열고 마음 속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그들을 치유해주며 신앙적으로 인도할 수 있다. 또한 성격과 현실을 알 수 있어, 장점은 극대화시키며 단점은 보완하고 진로 문제까지 상담할 수 있는 등 직접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Y교회 출신의 이모 집사는 “다른 곳에서 도형상담 관련 자격증을 땄는데, 굉장히 학문적으로 다가오고, 실전에서 사용하기에는 매우 추상적이었다. 또한 암기식으로 하다 보니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오늘 세미나 내용은 매우 쉽게 잘 들어왔고, 바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참석자는 “MBTI나 애니어그램 등의 상담 프로그램을 접해왔는데, 도형상담은 단순하고 축약적이고 집중된 느낌이다. 또한 목사님께서 이를 전도 이외에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말라고 강조하신 부분이 와닿았다. 복음이 변질되어서는 안 되는데, 도형상담을 하면서 이 초심을 늘 붙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우리 아이들에게 실제적으로 적용해 보고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누림교회 박덕원 목사는 “오늘 도형상담을 처음 접하게 됐다. 아주 독특하면서 누구와도 관계를 맺으며 할 수 있는 것이라서 감사했다. 교회 전도를 위해 많은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가장 쉬우면서도 관계로 바로 연결할 수 있는 것이 이 도형상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능하면 말씀하신 내용을 더욱 깊이 배워 보고 싶다. 교회별로도 적용해 큰 부흥이 있기를 바란다. 와주셔서 무척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는 4차까지 진행되며, 2차는 24일(화) 오산의 정감있는교회(담임 임형만 목사), 3차는 26일(목) 김제의 송지동교회(담임 장현식 목사), 4차는 27일(금) 시흥의 세움교회(담임 오재삼 목사)에서 열린다. 사전 등록 시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현장 등록 시에는 1만원이다(식사 제공).
문의 : 02-549-2278 / 010-5775-2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