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장로의 ‘시로 쓴 조직신학’] 62. 죽음

신태진 기자  tjshin@chtoday.co.kr   |  

종말론·2

▲김영진 장로(성서원 대표).
▲김영진 장로(성서원 대표).

죽음은 삶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흐르는 시간 앞에서 모든 인간은 죽는다
그러나 죽음은 무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큰 의미를 지닌다

죽음은 시공간에 얽매인 육신의 끝이다
죽음은 영생에 이르는 문으로
새로운 차원의 시간 속으로 들어간다
거기서 죽음 없는 영원한 삶을 누린다

그리스도는 십자가 죽음을 통해
죽음을 영원히 파괴시킨 승리자
죽음을 이기고 영생을 가져왔으니
누구든지 믿음으로 그 영생을 누린다

육체의 죽음은 하나님의 처벌이고
인간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다
성도 역시 죽음의 관문을 통과해야
부활을 통해 영생에 이를 수 있다

*플라톤의 영혼 불멸과 예수의 영생은 근본이 다르다. 사람은 누구든지 죽음을 피할 수 없지만, 주를 믿는 성도는 도리어 죽음을 통해 영생으로 들어간다. 영원히 죽지 않는 새 생명의 복을 약속받는다. 그래서 성도의 죽음은 귀하다. 죽음이 무(無)로 끝나지 않고, 부활을 통해 영생의 꽃을 피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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