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체류•국적 제한 없어, 국내 학력 인정돼 국내대학 진학 가능
'말은 제주로 보내고 인재는 서울로 보내라'는 옛말이 있다. 그런데 요즘은 이 말이 어디까지나 그저 옛 말이 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가 국제도시가 되면서 이제는 인재도 제주로 보내야 할 판이다.
그 중심에는 제주국제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제주영어교육도시 내에 위치하고 있는 NLCS Jeju 국제학교가 최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생을 배출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수많은 학부모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개교 3년째를 맞이한 NLCS Jeju 국제학교는 164년 전통의 영국 명문 사립학교인 NLCS의 해외 첫 캠퍼스다. NLCS Jeju 국제학교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영국 본교에서 직접 채용, 관리하는 우수한 교사진과 함께 토론 위주로 학생의 주도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수업과 다양한 교과외 활동을 통한 전인교육 등 차별화된 교육시스템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NLCS Jeju 국제학교의 교육시스템을 통해 공부한 졸업생들이 우수한 성적으로 해외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는 게 이를 증명한다. 올해 졸업생 54명 가운데 국내 대학 지원을 희망한 2명을 제외한 52명 전원이 해외 대학 입학 허가를 받았다. 이 가운데 47명은 영국계 대학인 케임브리지와 옥스퍼드, UCL(유니버시트 컬리지 런던), LSE(런던 정치경제학교), 미국계 대학인 예일과 스탠포드, 프린스턴, 콜롬비아 등 아이비리그까지 세계 40위권 대학에 입학을 앞두고 있다.
관계자는 “NLCS Jeju 국제학교가 IB프로그램을 이수하는 커리큘럼으로 영국계 학교에만 학생을 배출할 것으로 보였지만 예상을 깨고 북미권의 명문 대학들에도 상당수 합격자를 배출했다”면서 “NLCS Jeju 국제학교 졸업생들은 공부만 잘하는 것이 아닌 진정한 '팔방미인'이라 할 만 하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6월 진행된 학교 최대 행사 가운데 하나인 '아트 페스티발'은 수개월 동안 모든 재학생이 참여한 교육 프로그램의 연장선으로 공연과 연극, 연주회 등 다양한 내용과 주제의 발표회로 주목을 끌었다.
특히 3D 예술가 Sarah Misselbrook, 신체극 극단 Frantic Assembly, 댄스 극단 Motionhouse 등 예술인들이 자리해 학생들에게 조언 하는 시간도 있었다. 이에 NLCS Jeju 국제학교의 아트 페스티발은 학생들이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고 적극성과 협동심을 배양하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하는 독창적인 전인교육으로 자리하게 됐다.
한편 NLCS Jeju 국제학교는 오는 9월 입학하는 2014~15 학년도 신입생 추가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NLCS Jeju 국제학교는 다른 국제학교와 달리 내외국인 국적과 해외체류 경험의 제한이 없을 뿐 아니라 국어와 사회, 국사 과목을 이수해 국내 학력이 인정돼 별도 검정고시를 볼 필요없이 국내 대학에도 진학할 수 있다.
이번 추가 모집은 이미 마감된 유치원 및 1, 3, 5학년과 입학대상이 아닌 11, 13학년을 제외한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7월 11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자세한 내용은 학교 홈페이지(http://korean.nlcsjeju.co.kr/889/-), 공식 카페(http://cafe.naver.com/nlcsjejukr)를 통해 알 수 있다. 또 NLCS Jeju 국제학교 서울입학사무처(전화 02-6456-8410)를 통해서도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