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의 아침묵상] 성경공부(1) 안식하는 신앙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김진홍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김진홍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성경 전체를 안식이라는 주제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안식교(安息敎)란 이름의 교단도 있습니다만, 기독교는 본질적으로 안식교입니다. 물론 성경의 안식은 세상의 휴식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안식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이 안식으로 초대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예수님의 초대에 응답하여 예수님 안에서 누리는 영혼과 마음의 쉼 곧 안식이 우리들의 신앙생활입니다. 성경의 안식은 여호와의 안식에서 시작합니다.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창 2:2-3)”.

이 하나님의 안식을 기초로 하여 성경에는 여섯 가지 안식이 있습니다.

첫째는 안식일의 안식입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출 20:8-10)”.
구약시대에는 안식일 지킴이 너무나 철저하여 안식일을 범하는 자들은 돌로 쳐 죽일 정도였습니다(출 31:14-15, 민 15:36).

둘째는 안식년의 안식입니다.
레위기 25장 1절에서 5절 사이에서 여호와께서는 백성들에게 땅의 안식을 명하셨습니다.

셋째는 희년의 안식입니다.
레위기 25장 8절에서 12절에서 50년마다 희년으로 지켜 사람과 땅, 공동체 전체가 일 년 동안 안식을 누리게 하였습니다. 이 희년을 은혜의 해 혹은 나팔의 해라고도 불렀는데, 누가복음 4장에서는 예수님께서 자신이 땅에 오신 목적이 은혜의 해를 성취하러 오셨노라 이르셨습니다.

넷째는 가나안 땅에서 누리는 안식입니다.
신명기 12장 9-10절과 여호수아 21장 43-44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서 누리는 안식을 이르셨습니다. 그리고 히브리서 3장 18-19절과 4장 8-10절 사이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때에 불순종으로 인하여 주신 안식을 누리지 못하였기에 그 안식이 우리들이 누리도록 남아 있다고 일러줍니다.

다섯째는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안식입니다.
마태복음 11장 28절에서 예수님께서 안식으로 초대하셨거니와 에베소서 2장 5-6절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서 누리는 안식을 일러줍니다.

여섯째는 천국에서 누리는 영원한 안식입니다.
요한계시록 14장 13절에서 땅에서 믿음을 지킨 자들이 하늘에서 누리는 쉼을 일러줍니다. 그리고 요한계시록 21장과 22장에서 천국에서 이루어지는 안식의 세계를 일러 줍니다.

바라기는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안식을 체험하고 누리다가 약속된 천국의 영원한 안식으로까지 동행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탈북민 강제북송

“中·北, 유엔 인권이사회 WGAD 결정사항 준수하라”

中, 탈북민 2천여 명 즉시 석방을 강제송환 금지 원칙 준수 촉구해 인권 존중하고 난민 지위 보장도 세계인권선언·자유권 규약 준수 ‘중국정부 탈북난민 강제북송 반대 기자회견’이 11월 25일 오후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입구에서 개최됐다. 탈북민 강제북…

‘성혁명 교육 반대 학부모기도운동연합(이하 성반학연)’

“성오염 교육서 자녀들 구하자”… 기독 학부모들 연대

“성혁명과 (포괄적) 차별금지법 교육을 반대하는 일은 성경을 믿는 학부모 성도들이 우리 자녀세대들을 구하기 위해 마땅히 해야 할 거룩한 사명이다.” 한국 교육계 전반에 이념적인 성혁명 교육이 광범위하게 시도되는 상황에서, 이를 막아서는 일에 앞장서 …

중국, 가톨릭, 상하이 교구,

“中 가톨릭 주교, 박해에 무관심… ‘’종교 중국화”만 집중

중국에서 가톨릭 주교 10명이 구금 또는 실종되거나 직위에서 강제로 물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상하이 정부에 의해 임명된 주교는 최근 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의 ‘종교 중국화’에 대해서만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 매체 ‘비터윈터’는 “2023년 4월 4일 중…

한교총 8차 임원

한교총, 새 대표회장에 김종혁 목사… 차기 임원 인선 완료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이하 한교총)이 제8회기 대표회장에 김종혁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를 선임하는 등 차기 임원진 인선을 마무리했다. 한교총은 9일 오후 서울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제7-6차 상임회장회의·제7-1차 임원회 연석회…

기침 총회 114

이욥 목사, 천신만고 끝에 기침 총회장 당선

소송전 벌였던 이욥 목사 사과해 총회장 복귀 이종성 목사도 사과 1차 투표서 과반, 상대 후보 사퇴 동성애 지지 행사 및 집회에 참석 또는 개최/주관 금지 결의도 통과 정기총회에서 총회장을 선출하지 못한 기독교한국침례회(이하 기침) 총회가 이욥 목사(대…

k-ccm

주찬양·시인과촌장부터 위러브·히스플랜까지 CCM 사역자들 ‘한자리’

공로상 7인과 조현삼 목사 수여 앨범·워십·CCM 부문별 시상도 2년간 발표된 2,396곡에서 엄선 한국기독음악협회(회장 안민·송정미, 이하 K-CCM)에서 주관한 ‘2024 K-CCM 어워즈(AWARDS)’가 처음으로 지난 11월 25일 서울 용산구 삼일교회(담임 송태근 목사)에서 개최됐…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