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두드러기 3주 이상 지속되면 위험, 근본적 치료 시작해야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

환절기의 차갑고 건조한 공기에 자극을 받은 피부에 두드러기가 발생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들이 두드러기 발생 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자연스럽게 사라지기를 기다리는 경향이 있지만, 만성화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발생한지 1달 이내의 두드러기는 1개월 정도의 치료기간이면 충분하지만, 1개월이 넘은 두드러기의 경우 치료가 장기화될 수 있다.

두드러기는 담마진이라고도 불리며, 피부의 상층부위에 부종을 동반하면서 가려움이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한번 발생하면 수 시간 동안 가렵다가 진정되기를 반복하는 질환으로 오래된 만성두드러기의 경우 매우 오랜 기간 증상이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두드러기의 발생율은 평생 동안 두드러기를 경험하는 비율이 전체의 20% 정도에 이를 정도로 매우 흔하다. 보통의 경우 1 ~ 2 시간 이후에 사라지지만 심한 경우 며칠씩 지속되기도 한다. 증상이 발생하여 3주 이상 지속될 경우 만성두드러기로 진행될 수 있다. 두드러기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이 만성두드러기다.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두드러기의 경우 급성과 만성을 구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증상의 방치 없이 조기 치료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항히스타민제를 통한 가려움 완화보다는 조금 더 근본적인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방에서는 두드러기에 대해 은진, 담마진, 풍진, 풍은진 등의 이름으로 취급하며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치료해왔다. 맥관부종, 피부묘기증, 콜린성 두드러기, 급성 두드러기, 심인성 두드러기, 한랭성 두드러기, 약물성 두드러기, 만성 두드러기 등 그 종류에 따른 치료법이 체계화되어 있는 것.

다양한 두드러기의 원인 파악이 우선…피부타입 세분화로 치료율 상승

경희샘한의원은 두드러기의 근본 원인을 해소해주는 한방 두드러기치료법을 선보이고 있다. 스킨4S테라피로 우선 환자의 피부타입을 세분화하며, 그에 따른 한약치료, 침치료 등을 통해 전신에 나타날 수 있는 두드러기를 치료한다.

환자의 피부타입에 맞는 약재로 만든 두드러기 치료 탕약을 복용함으로써 피부에 나타나고 있던 두드러기 증상이 점차 가라앉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모든 환자에게 똑같은 획일적인 처방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 성공률이 뛰어나다. 이렇게 처방된 한약은 두드러기의 원인을 치료하는 한편, 몸속의 기혈을 바로 잡고 면역력을 높여줘 두드러기재발을 방지하는 역할까지 해낸다.

한약치료와 함께 약침치료도 받을 수 있다. 약침이란 한약재를 GMP시설에서 증류추출하여 경혈자리에 주입하는 것으로 한약의 효과를 경락을 통해서 작용하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치료법이다. 피부 자체의 재생과 항염증작용이 이루어지며, 피부의 재생을 돕는다.

구 원장은 “두드러기 한방치료 후에는 두드러기의 발생빈도, 가려움의 강도가 계단형태로 감소하게 된다”며 “가벼운 증상은 물론 만성 두드러기 역시 어느 순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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