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식 전 대사, 리비아 사태 와중의 ‘평안’ 간증

하석수 기자  ssha@chtoday.co.kr   |  

‘2014 일터사명 컨퍼런스’서 토크콘서트

온누리교회와 직장사역연합(WMF)이 주최한 ‘2014 일터사명 컨퍼런스’가 11월 7~8일 ‘일터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라’는 주제로 온누리교회 양재캠퍼스에서 진행됐다.

특히 첫날 일터사역 토크콘서트에서는 송정미 사모와 종 트리오의 음악 공연에 이어 이재식 전 리비아 대사가 평화에 대해 전했다.

이재식 전 대사는 ‘전쟁의 한복판에서 평화를 주신 하나님’이라는 주제로 “2011년 리비아 사태 때 카다피가 무너진 당시 리비아 대사로 부임했는데, 3개월 동안 1만5000명을 리비아 밖으로 대피시켰고, 그 기간 동안 9천 번의 공습이 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직하게 전쟁이 터진 1년 반 동안 두려움을 느낀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간증했다.

이 전 대사는 “나중에 알고 보니 우리 가족과 나를 아는 수천 명의 교인들의 중보기도가 있었다”며 “지금 돌아보면 평상시에는 주님께서 내 손을 잡고 동행하셔서 발자국이 네 개였지만, 전쟁터 안에서는 주님께서 나를 업고 뛰셔서 발자국이 두 개였다”고 평안의 비결을 고백했다.

이번 컨퍼런스 참여 대상은 직업인 성도, 직장 신우회원, 일터 청년, 크리스천 기업인 목회자 등 일터사역자들이었다. 이를 위해 동역교회로 나들목교회(김형국 목사), 삼일교회(송태근 목사), 선한목자교회(유기성 목사),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 예능교회(조건회 목사), 지구촌교회(진재혁 목사), 충신교회(이전호 목사) 등 7개 교회가 참여했다.

11월 7일 컨퍼런스 첫날은 오전 10시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의 오프닝 메시지로 시작했고, 이어 전희인 장로의 일터사역 간증, 김형국 목사의 주제특강, 박종국 목사(일산다운공동체), 남미경 대표(한만두식품), 주명수 목사(밝은교회), 김기석 교수(한동대), 류영석 대표, 신승진 목사(썬앤쉴드), 손병기 대표(헤세드정보기술), 김금주 대표(세계직장선교센터), 이창훈 대표(CS네트워크), 최호열 사목(직장사역훈련센터), 방선오 대표(토파스여행정보)의 선택특강, 토크콘서트,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의 저녁메시지 순서로 진행됐다.

8일 둘째 날은 배상민 교수의 주제특강으로 시작됐으며, 최영환 대표의 일터사역 간증, 김경민 센터장(BH성과관리센터), 최영환 대표(엠트리), 박찬홍 대표(이룸디자인스킨), 이수정 대표(이포넷), 민걸 목사(교회다움), 정순 차장(대한항공), 최금환 부장(한화건설), 원용일 소장(직장사역연구소), 고봉익 대표(TMD교육그룹), 박종문 상무(에너지프라자)의 선택특강, 진재혁 목사의 저녁메시지 순서로 진행됐다.

주최측은 “성도들이 일터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지 않으면 진정한 크리스천이 아니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직장에는 크리스천 신우회가 있지만, 서클과 같이 활동하며 구체적인 방향도 없었다. 이에 일터사명 컨퍼런스는 일터 속에서 크리스천의 구별된 사명이 무엇인지를 깨우치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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