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회 파산보호 신청수 지난 5년 사이 크게 치솟아

뉴욕=함영환 기자  yhham@chtoday.co.kr   |  

2006년에서 2011년사이 전국구 500개로 늘어

엘 베델 (El Bethel) 기도와 찬양과 예배장막 교회가 재정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챕터 11 파산보호신청서를 제출해 교계를 안타깝게 했다.

엘 베델 교회는 매년 약 1만 4천불의 이익을 내지만 3,000 평방피트를 구입하는데 필요한 52만 5천불의 모기지중 38만불을 아직 내지 못한 상태다.

엘 베델교회는 모기지를 완납하기 위해  GiveForward.com 을 통해 30만불 모금을 진행했지만, 기부자가 없는 가운데 지난 2월 28일 모금이 마감됐다고 지역신문은 전했다.

지역교회의 어려운재정에 대해 많이 들어온 한 전문가는 엘 베델의 상황이 낯설지 않다고 말한다. 실제로, 인디아나 대학 (Indiana University)에 있는 한 교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종교기관의 파산보호신청은 2006년에서 2011년사이 전국구 500개로 크게 치솟았다.

맨하탄에서 활동하는 한 최고투자 책임자이자, 교회를 비롯한 여러 분야의 고객들이 재정을 더 잘 이해하고 정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일을하는 디모데 Ng (Timothy Ng)씨는 “사업들과 교회들의 재정문제가 전염병과 같이 빠른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한 지역의 장로교 교회 회원이 900에서 40으로 줄어든 것에 대한 영화 ‘When God Left the Building’의 감독 톰 셜츠 (Thom Schultz)는 “교회들의 재정감소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어 교회들이 빠르게 대응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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