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치범수용소 실태 폭로 다큐, 독일 그리메상 수상

‘14호 수용소: 완전통제구역’… 탈북자 신동혁 씨 출연

▲영화 포스터.
▲영화 포스터.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참혹한 인권 현실을 고발한 다큐멘터리 ‘Camp 14: Total Control Zone(14호 수용소: 완전통제구역)’이 최근 독일 그리메(Grimme)상을 수상했다. 그리메상 시상식은 오는 3월 27일 채널 3sat 에서 오후 10시 35분(이하 현지시각) 생중계된다.

독일 그리메상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며,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장르와 테마를 아우르고 있다. 한국에서도 1993년부터 그리메상 시상식이 진행 중이다.

다큐멘터리 ‘Camp 14: Total Control Zone’은 탈북자 신동혁 씨가 출연해, 북한의 군사독재 세습 정권 아래에서 이뤄지는 비인간적인 실태를 고발하는 작품이다.

신동혁 씨는 탈북 후 수기 형식의 책 <정치범수용소 완전통제구역: 세상 밖으로 나오다>를 집필, ‘지상 천국’이라는 북한의 추악한 민낯을 공개하는 활동에 나서고 있다.

‘Camp 14’는 상상 초월의 인권유린이 거리낌없이 일어나는, 북한의 정치범수용소를 가리킨다. 이 다큐멘터리는 2014 독일 인권영화상을 비롯해 유수의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마크 비제 감독은 그리메상 수상 결정 후 “수용소 경비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게 된 정보들로 인해 감정적으로 매우 힘들었다”며 “나는 마치 분열된 것 같았다”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독일 바이에른TV는 다큐멘터리 ‘Camp 14: Total Control Zone’을 ‘Escape from the death camps: Camp 14, North Korea’라는 제목으로 오는 24일 오후 10시 45분 방영한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성산생명윤리연구소

“망원경·현미경 발전, 진화론 허상 밝혀내는 중”

인본주의 매몰된 세계관 수정을 기독교 세계관과 삶으로 열매를 진화론 과학주의는 무신론 이념 생명 발생 불가능: 하나님 창조 지질연대표 잘못돼 사라지는 중 과학=진리 아님 성도들에 알려야 성산생명윤리연구소(소장 홍순철)는 지난 4월 12일 오후 ‘기독…

모세 파라오 바로 십계

성경 속 ‘빌런’, 나에겐 걸림돌 아닌 디딤돌 될 수 있다

성경 속 빌런, 구분하기 쉬워 비판적으로 성경 읽고 생각을 빌런 생각 지점, 일상에서 찾기 실수 유형 찾아내 해결책 적기 “악이란 시스템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철학자 한나 아렌트의 정의이다. 그가 나치 친위대 중령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

영화 예수

영화 ‘예수’, 2,200번째 언어로 번역·상영돼… 세계 최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크루(Cru) 소속 사역 단체인 ‘예수 영화 프로젝트’(Jesus Film Project)가 영화 ‘예수’를 2,200번째 언어로 상영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최신 버전은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사용되는 쿨랑고어의 방언인 부나(Bouna)어로 번역됐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