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이하 신앙과직제협)는 28일 대한성공회 프란스시홀에서 ‘2015년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인사를 전한 김희중 대주교(신앙과직제협 공동의장)는 “창세기 11장에 바벨탑 이야기는 분열의 역사가 어떻게 시작됐는지를, 오순절 역사는 사람이 성령을 받아서 서로 같은 말로 알아들었다는 일치의 내용을 전하고 있다”며 “그리스도인들의 일치운동은 하면 더 좋고 안 해도 그만인 선택적 사항이 이나라, 반드시 해야 할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주교는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간절히 당부하신, 우리 모두의 일치를 위한 여정에 함께하고 있다”며 “우리도 성령을 받아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큰 결실을 맺어야 한다. 우리가 성령께 의탁하고 성령께서 이끄시는 대로 내맡기면, 주님께서 우리를 일치의 도구로 사용해 주실 것”이라고 했다.
한편 포럼에서는 신정훈 신부(신앙과직제협 공동운영위원장, 가톨릭대학교)의 사회로 박태식 신부(성공회대학교)가 ‘나는 욕망의 노예인가, 주인인가’, 박기호 신부(천주교, 예수살이공동체)가 ‘탐욕의 시대, 제자의 삶’을 발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