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민네트워크 등 “국회법 개정안에 대통령 거부권 존중”

하석수 기자  ssha@chtoday.co.kr   |  

국회에 본연의 일 충실할 것 촉구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선민네트워크 제공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선민네트워크 제공

선민네트워크, 기독교유권자연맹, 대한민국미래연합, 선민교육학부모연합 등 4개 시민단체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행사 존중 촉구’ 기자회견을 3일 오후 2시 국회 정문 앞에서 개최했다.

이들은 “국회는 결자해지 차원에서 대통령의 거부권을 받아들임으로, 국민을 피곤케 하는 힘겨루기를 중단하고 민생법안 제정 등 본연의 일에 충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행정, 입법, 사법의 3권 분립에 기초하는 민주주의 체제에서 모든 국가권력은 동동한 권리와 지위를 갖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제를 채택하는 국가에서는 행정부가, 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국가에서는 국회가, 보다 더 강화된 권한을 갖는다”며 “대한민국은 국회 중심의 내각제를 채택한 나라가 아닌 대통령제를 택한 나라이다. 따라서 입법부와 행정부 간의 갈등에서는 아무래도 행정부의 권한이 강화되는 구조로 나가는 것이 대통령제를 채택한 우리나라 헌법체제에 옳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금 중동의 급성 호흡기 질환인 메르스로 인해 국민들의 근심이 크다. 자칫 부실한 대처로 장기화될 경우 지난해 세월호 사태 때와 같이 국론이 분열되고 내수경기 부진으로 국가 경제가 타격을 받는 일이 발생될 것”이라며 “민생법안을 외면하고 또 다시 정쟁으로 식물국회를 만들어 버린다면 다음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한덕수 총리 대통령 후보 추대 국민운동본부’

한국교회 장로 1만 2천 명 “한덕수로 빅텐트를”

‘한덕수 총리 대통령 후보 추대 국민운동본부’(상임 추대위원장 김춘규)가 29일 오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한국교회 장로 1만 2천 명 한덕수 총리 대통령 후보 추대 및 단일화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다. 대외…

김문수 한덕수

종교·시민단체 연합, “김문수 지지 및 한덕수와 연대” 촉구

대한민국 종교 및 시민단체 연합 일동이 28일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조기 대선에서 김문수 전 장관 지지 및 한덕수 총리와의 연대 촉구를 표명했다. 이들은 “김문수는 단순한 정치인이 아니다. 그는 노동자의 땀을 기억하는 정치인이다. …

조선 근대화 서울 장터 시장 선혜창 선교 내한 선교사 140주년

내한 선교사들, 당시 조선 사회 얼마나 변화시켰나

19세기 말 선교사 기독교 전파 신앙, 한국 개화 동력이자 주체 ‘하나의 새로운 사회’ 형성시켜 복음 전하자, 자연스럽게 변화 1884년 9월 알렌 의사의 내한 이후 1985년까지 100년간 내한한 선교사 총 수는 약 3천여 명으로 파악된다(기독교역사연구소 조사). 내한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