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범죄예방운동본부, ‘비전70 사랑마을’ MOU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사회·남북통일 초석 놓기 위해 협력 다짐

▲한국장로교총연합회와 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가 ‘비전70 사랑마을네트워크’ MOU를 체결했다. ⓒ송경호 기자
▲한국장로교총연합회와 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가 ‘비전70 사랑마을네트워크’ MOU를 체결했다. ⓒ송경호 기자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황수원 목사, 이하 한장총)와 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총재 강영선 목사, 본부장 이주태 장로, 이하 범죄예방운동본부)가 광복 70주년 기념 ‘비전70 사랑마을네트워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단체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소재 한장총 사무실에서 협약식을 통해 양 단체의 비전을 나누고, 향후 한국교회와 사회 간 소통을 이루며 한반도 통일을 앞당기는 구심점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범죄예방운동본부 측에서 총재 강영선 목사, 대표회장 한은수 목사, 상임회장 김진옥 목사, 본부장 이주태 장로가, 한장총 측에서 대표회장 목사, 사무총장 김명일 목사, 광복70주년사업기획단장 오치용 목사가 참석했다. GWAN(대표 김정한)도 뜻을 함께했다.

한장총이 추진해온 ‘비전70 사랑마을네트워크’는,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반도 통일과 세계 평화에 기여할 것을 목적으로 교회와 지역의 상생을 꾀하는 사업이다.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존 등을 위해 교회-지역 간 협력을 도모하고, 다양한 단체들과의 연합을 통해 이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 총재 강영선(좌측) 목사와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황수원 목사(우측). ⓒ송경호 기자
▲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 총재 강영선(좌측) 목사와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황수원 목사(우측). ⓒ송경호 기자

한반도 통일을 위한 남북관계는 결국 도시와 마을을 ‘교회 및 파트너 단체들이 섬기는 사랑마을’로 만드는 데서 시작된다는 믿음으로, 1차로 30단체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 역시 그 일환이다.

‘비전70 사랑마을네트워크’는 지역적으로 의미 있는 다섯 지역을 선택해 ‘5축 사랑마을’을 우선적인 기반으로 삼았다. 숭례문(국보 1호)·제물포(선교)·난빛도시(환경)·판문점(통일)·독도(세계평화) 사랑마을이 이에 해당되며, 이를 시작으로 국가적·국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황수원 한장총 대표회장은 “광복 70주년에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다. 통일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교단을 뛰어 넘어 하나되어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며 “범죄예방운동본부가 그 동안 한국사회의 안전망 역할을 크게 감당해 왔다. 이제는 네트워크를 통해 그 역할을 더욱 확고히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강영선 범죄예방운동본부 총재는 “교단을 넘어선 연합이라 의미가 더욱 뜻깊다. 코앞에 다가온 통일을 준비하고, 국내외적인 다양한 도전과 어려움들 앞에서 한국교회가 연합된 관심을 갖고 네트워크를 하며 뜻을 모은다면, 사회·남북통일에 큰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는 지난 4월 강영선 목사(순복음영산교회 당회장)를 총재로, 한은수 감독(예수교대한감리회 웨슬레총회)을 대표회장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현 대표본부장 이주태 장로의 주도로 설립되어, 안전하고 아름다운 사회 건설을 목표로 범죄예방인증학교·마을·기업 설립과 조성 및 범죄예방영화 보급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업무협약 후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업무협약 후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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