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쉼터사역 안도현 대표, 자신의 경험 녹여 출간·강연
암환자들의 쉼터 오대산 ‘사랑이 있는 마을’ 대표 안도현 목사(63·일산 아름다운교회 담임)가 주최한 ‘목회자를 위한 암 건강 강연회’가 21일 오전 11시 일산 뷔페파크 잘츠부르크홀에서 진행됐다.
고양·일산 지역 목회자와 사모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강연회에서 안 대표는 “17년 전 교회가 많이 부흥되던 시점에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그래서 암환자들의 고통과 두려움을 뼛속 깊이 잘 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1999년 세브란스병원에서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제 자신을 실험용으로 병원에 내놓았다. 목회를 내려놓고 개인의 삶을 완전히 정리했다. 이때부터 오직 말씀 읽고 기도만 하면서 인생에 대해 완전히 마음을 비웠다. 그리고 물을 많이 마셨다. 매일 한 말 가량을 마셨다. 그런데 얼마 후 기적적으로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어 말기암에서 낫게 하셨다”고 간증했다.
안 대표는 레위기 17장 11절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다”는 말씀을 인용해 “사람의 피는 94%가 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피를 깨끗하게 하는 방법이 좋은 물을 마시는 것이다. 사람의 피와 유사한 Ph 7.5 전후의 약알칼리성 물을 마시면, 피가 맑아지고 깨끗해져 암환자 뿐 아니라 건강을 바라는 목회자들에게 좋다. 좋은 물을 꾸준히 마시면서 몸을 관리하면 보통 90%는 좋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수많은 암환자들을 만나 상담하면서, 병원에 가면 암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많이 죽는다는 것을 알았다. 병원에서는 암이 발견되기만 하면 수술하라고, 항암치료를 받으라고 한다. 그런데 2014년 조선일보에 난 기사에 보면 서울대학병원 의사 100명을 대상으로 ‘당신이 암에 걸렸을 때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99명이 항암치료를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제가 암에 걸린 지 17년 되었지만, 그 이후 한 번도 병원에 간 적도 약을 먹은 적도 없다. 책에서 말한 대로 관리를 해 주면, 암에 걸려도 고통과 두려움 없이 잘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에 펴낸 책 ‘암을 이기는 7가지 건강관리’(베다니출판사)에서 암의 치유와 회복의 길로써 △혈액관리 △영양관리 △체력관리 △호흡관리 △체온관리 △수면관리 △마음관리 등 7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의학적인 부분과, 암환자들의 상담사례와, 성경이 말씀하는 건강관리를 종합하여 설명하고 있다. 성공 사례들과, 병원에서 충분히 설명해 주지 않는 암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어, 암환자와 가족들에게도 유익하다.
조재희 전 대통령 주치의는 “저자는 7가지 건강관리법을 통해, 우리 몸의 자생력을 키움으로써 암을 예방함은 물론 암을 이겨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실제적인 암 정보와 7가지 관리법을 다루고 있어서, 암환자 뿐 아니라 평소 건강 증진에 관심을 가진 분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복 목사(전주 대양교회 담임)는 “나는 암이 수술 후 1년 만에 재발되어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더 이상 의사가 손을 못 쓰는 상황이었는데, 그때 나를 치유의 길로 인도해 준 분이 안도현 목사님이다. 그 모든 내용이 이 책에 그대로 담겨 있다”고 했다.
안 대표는 향후 목회자 건강을 위해 암 건강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오대산 쉼터에서 2박 3일간 암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할 계획이다.
안 대표가 권하는 건강관리 10계명
1. 매일 2리터의 생수를 마시라.
2.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하라.
3. 어떤 음식이든지 가리지 말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대하라.
4. 매일 30분에서 1시간씩 빠른 걸음으로 걸으라.
5. 자주 숲길을 걸으며 맑은 공기를 마시라.
6. 몸을 따뜻하게 하여 면역력을 강화하라.
7. 밤 12시 이전에는 반드시 잠자리에 들어라.
8.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웃으며 즐겁게 살라.
9. 내 몸의 치유 능력을 믿으라.
10. 욕심을 버리고 자족하는 마음으로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