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삶과 죽음 사이의 선택… 잘 살고 잘 떠나자”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하이패밀리, 제23차 웰리이빙 지도자과정 세미나 개최

▲웰리이빙 지도자과정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강혜진 기자
▲웰리이빙 지도자과정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강혜진 기자

행복발전소 하이패밀리(대표 송길원 목사)가 3일 서울 서초구 늘푸른교회(담임 박규용 목사)에서 제23차 웰리이빙 지도자과정 세미나를 개최했다.

‘임종영성, 그 시작과 끝’을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믿음, 소망, 사랑을 주제로 ‘죽을 때 후회하는 25가지’(눅 16:29~31), ‘난, 의식주를 넘어 건미락종으로 간다’(신 32:28~29), ‘금메달 인생으로 사는 길’(골 2:7), ‘버킷리스트’(전 6:2), ‘내 생애의 5계’(요 10:10), ‘네 개의 전치사(of, for, with, by)로 사는 인생’(빌 3:7~8), ‘來人寶友로 레인보우를!’(잠 17:17) 등을 다뤘으며, 목회자, 호스피스, 관심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송길원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송길원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강사로 나선 송길원 목사는 “죽음과 삶은 하나”라면서 “죽음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바꿔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생관을 가지길 원한다”고 말했다. 송 목사는 “죽음과 삶 두 가지가 지혜서 중의 지혜서인 전도서에 나타난 2개의 사상적인 축이다. 전도의 핵심은 ‘네가 죽음을 기억하는 존재가 되어라’이다. 그런데 후반부에 들어가면 ‘인생을 즐기라’고 돼 있다. 하나님께서 해 아래 허락하신 모든 날에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라는 말씀이다. 사람이 자기가 하는 일에 즐거워하는 일보다 기쁜 일은 없다. 재물과 부로써 누리게 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복”이라고 했다.

송 목사는 “추월에서 초월로 가는 것이 답이다. 지금까지는 ‘남을 앞지르고 이기는 것’을 성공으로 생각했다. 마치 고속도로 위에 주행선과 추월선밖에 없는 것과 같다. 이제는 사람들이 자동차에서 내려와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올레길을 올라가기도 한다. 연평균소득이 2만 불을 넘어서면서 추월이 아닌 초월의 세상을 꿈꾸게 되었고, 이것을 ‘영성 시대가 다가왔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식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확 바뀌었다. 단순히 먹고 사는 의식주(衣食住)를 넘어서 건(建), 미(美), 락(樂), 종(終)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제 건강한 제품을 찾고, 기왕이면 좋은 음식을 먹고,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그리고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것에도 관심이 많아졌다”고 했다.

송 목사는 “이 과정에서 우리는 웰빙(Well Being)과 웰다잉(Well Dying)을 다루고 싶다. 다잉(Dying)이라는 단어를 인터넷에 검색하면 대개 장례용품이 나온다. 그래서 우리는 이름을 ‘웰리이빙’(Well Liiving)으로 다시 명했다. ‘Well Living’과 ‘Well Leaving’, 즉 ‘잘 살고 잘 떠나자’이다. 인생은 삶(Being)과 죽음(Death) 사이의 선택(Choice)이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무척 많다. 우리가 어떻게 태어날 것인가 선택할 수 없었지만, 어떻게 죽을 것인가는 선택할 수 있다. 사는 대로 죽는다고 했는데, 이러한 선택들을 배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웰리이빙 지도자과정을 마친 참석자들에게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민간자격증 웰리이빙 교육사 자격증(2급)과 한국임종영성학회 회원 자격증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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