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이슬람 인구의 증가로 인하여 나타나는 문제들이 심상치 않다. 유럽의 정치 지도자들은 다문화는 실패했다고 공언하였다.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독일 총리는 2010년 10월에 “다문화 사회를 건설해 공존하자는 접근법은 완전히 실패했다”고 선언하였다. 데이비드 캐머런(David Cameron) 총리는 2011년 2월 5일 독일 뮌헨의 국제안보회의 연설에서 “실패한 정책(다문화주의)을 접을 시간이 됐다”고 선언하였다. 스위스 베른대의 크리스티앙 요프케(Christian Joppke) 교수는 “적어도 유럽에서는 이슬람교도 때문에 다문화주의가 후퇴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프랑스 사르코지(Nicolas Sarkozy) 대통령은 2011년 2월 10일에 ‘프랑스식 이슬람’이 아닌 ‘프랑스 안에서의 이슬람’은 반대한다고 선포하였다. 이슬람 인구의 증가로 인하여 유럽에 나타나는 문제들은 다음과 같다.
1. 테러리즘: 많은 유럽 무슬림들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IS(Islam State, 이슬람국가)를 지원하기 위하여 전투에 참여하고 있다.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에 의하면 IS에는 중 프랑스 무슬림 1,200명, 독일 무슬림 500-600명, 벨기에 무슬림 440명, 러시아 무슬림 800-1,500명이 있으며, 그 외에 네덜란드, 스웨덴, 덴마크, 스페인, 이탈리아, 핀란드 등에서 참전하고 있다. 영국 국회의원인 칼리드(Khalid Mahmood)에 의하면, 영국 무슬림들 가운데 약 2,000명이 IS 전사로 싸우고 있다고 파악되고 있다. 그 가운데 약 20명이 죽었고 500명은 이미 싸우고 돌아왔다. 그들 가운데 영국에서 테러 관련자가 2013년에 25명, 2014년 1월부터 3월까지 40명 체포됐다.
영국 내 무슬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6-24세의 젊은 영국 무슬림들은 그 부모 세대보다 종교적으로 더 보수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약 50%가 미국에서 일어난 9.11테러의 책임은 미국과 이스라엘에 있다고, 41%가 다이애나 전 왕비가 무슬림과 결혼하려다 살해당했다고 믿는다. 대부분 이슬람 공립학교와 이슬람법을 선호하였으며, 여자들이 머리에 히잡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2. 표현의 자유에 대한 억압: 18세기 기독교를 공격한 계몽주의의 주무기는 ‘조롱’이었다. 하지만 이슬람에서는 이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1989년 인도계 영국 작가였던 살만 루디시(Ahmed Salman Rushdie)는 “악마의 시”라는 소설을 썼다. 이슬람권에서는 그가 예언자 무함마드를 조롱하였다고 보고, 그에 대한 살해 명령을 내렸다. 2004년 네덜란드에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화가 반 고흐의 동생의 5대손이자 영화 감독인 데오 반 고흐(Theo van Gogh)가, 이슬람 여성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는 이유로 살해당하였다. 프랑스인 교사인 로버트(Robert Redeker)는 2006년에 프랑스 잡지 피가로(Le Figaro)에 쓴 논평에서 “무함마드는 증오의 달인”이었다고 해서 살해의 위협을 받았다. 종교와 표현의 자유가 공존한다는 사실은, 무슬림이 유럽에 이주한 순간 과거의 일이 되어 버렸다. 유럽인들의 예술 표현의 자유와 미디어의 독립성에 대하여 무슬림들은 적대감을 드러내고 반대한다.
3. 샤리아의 도입: 유럽에는 민주주의가 꽃을 피우고 있지만, 무슬림들은 공동체 안에서 이맘(Imam)과 연장자들의 지배를 받으며 신본주의적 이슬람 규범에 따라 살아간다. 그들은 세속법을 반대한다. 따라서 대부분의 무슬림들은 이슬람법을 원한다. 이슬람 수용 사례 중 하나는 샤리아의 도입이다. 샤리아(Sharia)는 이슬람 율법을 의미하는데, 이를 적용하는 법정이 현재 영국 사법제도의 일부로 공식 편입되었다. 2007년 8월에 무슬림 국제법원의 샤리아재판소를 여는 법안이 통과되었다. 2009년에는 영국 전역에 85개의 샤리아 법정이 세워졌다. 영국에서 16세와 24세 사이의 무슬림들 중 37%는 샤리아 도입을 찬성하고, 37%는 이슬람을 떠나는 무슬림에 대하여 사형시키는 것에 찬성하였다. 아일랜드에 살고 있는 무슬림의 57%는 아일랜드가 이슬람 국가가 되기를 바란다.
4. 근친결혼: 무슬림 남성의 부인들은 대부분 사촌관계다. 2010년 BBC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영국에 있는 모든 파키스탄 이민자들 중 절반 이상이(55%) 사촌과 결혼했다. 이러한 근친결혼으로 인하여 영국에 사는 파키스탄 가족이 다른 가족에 비하여 13배 이상 유전적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덴마크 출신 심리학자 니콜라이(Nicolai Sennels)는 무슬림 근친결혼에 대한 대대적인 연구를 실시하였다. 그의 자료는 근친결혼한 무슬림들의 IQ가 평균보다 10-16점 낮다는 것을 보여준다. 덴마크에서 2007년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근친결혼을 하는 아랍 배경을 가진 이민자 자녀 중 3분의 2가, 10년 동안 덴마크 학교에서 공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글을 읽거나 쓸 줄 몰랐다.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을 위한 특별 교육에 대한 추가 비용 지출액은, 덴마크 학교 재정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덴마크 국립과학원(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은 “IQ 70 이하의 아이들이 태어날 확률이 일반 부모에게서는 1.2%인데, 근친결혼 부모에게서는 6.2%로 4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를 얻어냈다. 또한 “악성종양, 선천적 기형, 정신적 지체 및 육체적 장애가 보통 부모 사이의 아이보다 근친결혼 부모 사이의 아이에게서 더욱 많이 나타난다”며 그 결과 국가의료서비스(Nation Health Service)의 지출을 높이게 된다고 분석했다.
5. 여성 할례: 무슬림 여성들에게 순결은 중요한 덕목이다.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Free University)의 연구에 따르면, 여성 할례는 유럽 무슬림들에게서 일반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슬람사회에서 당연시되고 있다. 벨기에 국회의 엔트워즈 상원의원은 벨기에에서 여상 할례를 금지시키기 위하여 노력했으나, 살해 위협을 받고 중단하였다. 여성 할례는 음핵을 제거하는 것과 음부를 꿰메는 것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슬람식의 음핵 절개는 전 세계 28개 나라에서 이루어진다. 이집트, 수단, 소말리아, 지부티, 에르트리아를 포함해서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와 중동 국가들이 여기에 포함된다.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여성 약 17만 명이 지난 10년 동안 할례를 받았다. 여성 할례가 1985년부터 영국에서는 불법이지만, 이 법이 잘 지켜지지 않자 2003년에 더욱 강화됐다. 유니세프(unicef)에 의하면 전 세계 1억 2천 5백만 명의 여자 어린이 및 어른들이 이로 인하여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한다.
6. 명예살인: 명예살인은 전 세계 이슬람 국가들과 유럽에 사는 무슬림 가정에서 벌어지고 있다. 명예살인이란 가족 혹은 공동체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가족 혹은 조직 내 구성원을 살인하는 행위를 말하며, 명예를 지키기 위해 살인을 정당화할 수 있다는 명분이다. 2005년 독일연방범죄조사국(Bundeskriminalamt)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05년까지 독일에서 45건의 명예살인이 이루어졌다. 이슬람에서 남성은 부인 또는 딸들과 자신들의 공간인 집을 외부에게서 지키는 것을 통하여 명예를 획득하며, 사회적으로 상황에 따라서 요구되는 의무를 수행하여 공적인 명예를 지킬 것을 강요받는다. 여성을 살해하는 것은 벌주기 위함이라기보다 가족의 체면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유엔인구활동기금(UNFPA)에 의하면, 오늘날 전 세계에서 무려 1년에 5,000명 정도(하루 평균 14명)의 여성들이 명예살인을 당하고 있다.
7. 일부다처제 실행: 꾸란은 일부다처제를 합법적으로 허용한다. 꾸란 구절을 보면 한 남자에게 4명의 부인을 허용하고 있다. 전 세계 이슬람 인구 가운데 5-10%는 일부다처제를 시행하고 있다. 영국에 이슬람 인구가 많아짐에 따라서, 영국 정부는 무슬림 이민자들의 일부다처를 인권 차원에서 받아들이며, 이에 대해 혜택을 주는 법안을 마련했다. 2008년 2월 연금공단(Department for Work and Pensions)에서는 일부일처 외의 결혼을 승인하는 지침서를 만들었다. 이 지침서는 “일부다처의 결혼을 인정하며, 연금을 청구하는 부인이 한 명씩 늘어날 때마다 부인세(Couple Rate) 한화 약 5만 원(33.65 pounds)을 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영국에서 무슬림들이 추가로 결혼할 때마다 그 혜택에 대한 부담을 다른 납세자들이 져야 한다는 논리다. 일부다처는 프랑스에 몇만 가구나 존재하며, 그들은 대부분 무슬림이다.
8. 유럽 사회에 동화되지 않음: 유럽에 들어온 무슬림들의 정체성은 무엇일까? 이슬람을 자국화하기 위하여 유럽에서 가장 많은 예산을 사용하여 통합을 추진했던 프랑스에서는, 젊은 무슬림들이 자신을 프랑스인이기에 앞서서 무슬림이라고 생각한다. 영국 군대는 무슬림들을 입대시키려는 노력을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슬림 입대자는 일반 영국인들에 비해 20분의 1에 불과하다. 유럽에서 이슬람의 열정은 끊임없이 상승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무슬림 학생들 중 85%가 자신의 종교적인 믿음을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독일에서 터키 무슬림 학생들 중 68%가 자신들의 종교가 유일한 종교라고 답했으며, 일반 독일인 학생들 중에서는 6%만이 그 같이 대답하였다. 그리고 라마단 기간 동안 유럽 무슬림의 70%가 금식한다.
9. 유럽인들이 떠나면서 무슬림들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 유럽에 이민자들이 많아지자, 유럽인들이 다른 나라로 떠난다. 독일에서는 2001년에 109,500명, 2005년에 144,800명이 자신의 조국을 떠나서 캐나다, 호주 등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갔다. 프랑스에서는 북부아프리카에서 온 무슬림들로 인하여 유대인들이 떠난다. 이스라엘의 유대인협회(Jewish Agency for Israel)에 의하면, 2002년 무슬림들이 유대인을 공격하자 3천 명이 넘는 유대인들(총 인구의 0.5%)이 캐나다와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2004년에 데오 반 고흐가 암스테르담에서 무슬림에 의하여 살해당하고 나서, 네덜란드의 이민 담당 기관에 13,000건의 이민 관련 문의가 쏟아져 대사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다. 인구통계학으로 볼 때, 유럽에서 백인들이 줄어들고 있다. 유럽인들이 유럽을 떠나면서 그 자리를 무슬림들이 채워가고 있는 것이다.
유해석 선교사는
총신대학교(B.A.)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equiv.)을 졸업하고, 영국 웨일스대학교 신학/이슬람학부에서 철학석사(M.Phil) 학위를 받았다. 또한 동 대학원에서 철학박사(Ph.D) 과정을 수학했다. GMS 파송선교사로 오엠선교회와 협력해 이집트에서 사역했으며, 현재 FIM국제선교회 대표로 있다. 저서로는 ‘우리 곁에 다가온 이슬람’(생명의말씀사)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