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심한 두통이 지속될 때 우리는 뇌종양을 의심하곤 한다. 뇌와 그 주위를 둘러싼 뇌막, 혈관 등에 종양이 생긴 질병인 ‘뇌종양’의 대표 증상이 두통이기 때문이다. 특히 새벽녘에 잠이 깰 정도로 심한 두통을 일으키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뇌종양을 불치병으로 여기고 무조건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최근 비타민C가 뇌종양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뇌종양환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국국립보건원 마크 레빈 박사는 인간의 난소암, 췌장암, 뇌종양(교모세포종) 세포를 주입한 실험용 쥐에 매일 비타민C를 투입하고 투입 전후 악성 종양의 크기를 관찰했다.
그 결과, 비타민C를 투입한 쥐들의 악성 종양 크기는 투입 전과 비교해 최대 53%나 줄어들었다. 종양의 크기가 줄어들면 수술이나 항암 치료가 쉬워져 암이 완치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이처럼 비타민C가 뇌종양 치료에 도움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암 환자와 그 가족을 중심으로 비타민C가 포함된 종합영양제, 멀티비타민, 발포비타민 등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암웨이, GNC, 센트룸, 커큘랜드(KIRKLAND), 나우푸드 등의 해외 브랜드 제품이 많이 팔리고 있으며, 아마존이나 아이허브, 몰테일, 비타트라 같은 해외직구사이트 사이트를 통해 구매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합성 비타민C’는 아무런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이어지면서 천연비타민을 찾는 소비자들도 급격히 늘고 있다.
논란의 이유는 합성비타민C(아스코르빈산)가 천연비타민과 분자구조는 같지만, 석유찌꺼기인 콜타르, 인위적인 유전자 변형을 가한 GMO 옥수수 등을 원료로 사용해 만들어진 것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즉, 비타민의 흡수와 기능을 돕는 다양한 보조인자가 포함된 천연비타민과 달리 합성비타민은 단일성분만 포함돼 있어 체내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 한 예로 흡수율에서도 차이가 난다.
여러 논문을 보면 혈장에서의 천연비타민C 흡수율은 합성비타민C보다 1.3배 높고, 이는 백내장,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데도 훨씬 탁월하다. R. J. Thiel 교수는 라는 논문을 통해 천연비타민과 합성비타민의 흡수율 차이가 최대 3.94배나 차이 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서울대 약대 성상현 교수 또한 “천연 비타민은 합성보다 흡수율이 높아 같은 양을 먹어도 흡수가 더 잘되고, 효과도 당연히 더 높다”고 말했다.
이러한 합성비타민을 피해 100% 천연원료비타민C 제품을 찾는 건 어렵지 않다.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통해 쉽게 알 수 있다. ‘비타민’처럼 영양성분만 단독으로 표기되어 있다면 ‘합성’, ‘아세로라추출물(비타민 C 25%)’처럼 천연원료명과 영양성분이 함께 적혀 있다면 ‘100% 천연원료비타민’이다.
이와 함께 비타민C 가루를 알약이나 캡슐 형태로 만들 때 사용하는 이산화규소(실리카),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등의 화학부형제 첨가여부도 살펴봐야 한다. 이러한 화학 부형제들은 규폐증, 흉통, 폐암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높아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 좋다.
시중에 비타민C를 판매하는 업체들은 다양하지만, 100% 천연원료를 사용하면서 화학부형제를 첨가하지 않는 제품은 뉴트리코어 비타민을 비롯한 극소수에 불과하다.
뇌종양은 신경학적 장애를 비롯한 각종 후유증을 남기는 질병이다. 때문에 항상 조심하며 예방하는 것이 최고지만, 만약 증상이 나타난다면 뇌종양 치료에 효과적으로 알려진 비타민C가 큰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100% 천연원료 비타민일 때 말이다.
